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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부터 예능까지, 탄탄한 세계관을 갖춘 tvN 콘텐츠들의 인기가 변함없이 지속되고 있다.

탄탄한 세계관과 드라마, 예능, 영화, 음악, 애니메이션 등 다양한 콘텐츠가 만나 강력한 시너지를 일으키고 있다. 작품 전반 혹은 캐릭터에 탄탄한 서사와 연결성을 덧입히며 완성도와 몰입력을 높이고 있는 것. 더 나아가 하나의 세계관이 여러 시리즈를 관통하고, 하나의 세계관을 중심으로 다양한 프로그램과 연결되며 확장하고 있다. 이에 전통 설화를 재해석하며 ‘K-판타지’의 탄생을 알린 ‘구미호뎐’과 끊임없는 변화와 확장으로 오래 사랑 받고 있는 나영석 PD의 예능 프로그램, 호평 속에 시즌 3까지 방영한 ‘대탈출’ 시리즈의 세계관을 짚어봤다.


■ ‘신서유기’-‘대탈출’ 시리즈, 확장하는 고퀄리티 예능 세계관

‘꽃보다 할배’, ‘꽃보다 누나’ 등 일명 ‘꽃보다’ 시리즈부터 국내 산촌과 어촌 등지를 누빈 ‘삼시세끼’ 시리즈, 어느덧 tvN의 장수 예능으로 자리 잡은 ‘신서유기’ 시리즈 등 나영석 PD의 예능 프로그램들은 출연진과 프로그램 포맷을 중심으로 변화하고 확장하며 시청자들의 오랜 지지를 받고 있다. 시청자들이 먼저 이를 통틀어 ‘나영석 유니버스’라고 부를 정도.

그 중에서도 최근 여덟 번째 시즌을 시작하며 변함없는 재미를 보여주고 있는 ‘신서유기’(시즌 8, 매주 금요일 밤 9시 10분 방송) 시리즈는 끊임없이 세계관을 확장하며 새로운 시도를 거듭하고 있다. ‘신서유기’ 출연진은 ‘강식당’에서 식당을 오픈하고, 다시 ‘강식당’은 ‘나홀로 이식당’으로 변화했다. 뿐만 아니라 ‘신서유기’ 출연진 이수근, 은지원은 ‘신서유기 외전 : 삼시세끼 – 아이슬란드 간 세끼’와 ‘삼시네세끼’로 두 가지 프로그램의 세계관을 공유하며 웃음을 자아냈다. 여러 캐릭터와 프로그램이 따로, 때론 같이 움직이며 다양한 즐거움을 선사하고 있는 것.

2018년 시작해 3개의 시즌을 방송한 ‘대탈출’ 시리즈의 세계관도 빼놓을 수 없다. "각 에피소드가 작게나마 연결되어 있다면, 시청자들의 몰입력을 높일 수 있다고 생각해 작년부터는 스토리를 기획할 때 ‘확장성’ 여부를 미리 생각한다"는 정종연 PD의 말대로 촘촘한 세계관을 자랑하고 있기 때문. 대표적으로는 2018년 8월 방송된 시즌 1 ‘악령 감옥’, 2019년 5월 방송된 시즌 2 ‘조마테오 정신병원’, 올해 3월 방송된 시즌 3 ‘어둠의 별장’에서 연이어 언급된 ‘대탈출’ 빌런 ‘천해명’ 세계관이 소름을 자아냈다. 뿐만 아니라 좀비, 적목 독감 등 특정 키워드까지 시리즈를 관통하며 몰입력을 높였다. 이는 잘 만든 세계관이 콘텐츠의 파워를 뒷받침한다는 것을 입증하며 N차 시청을 유발하고 있다.

예능에 세계관을 처음 접목시킨 분은 나영석피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