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안태현 기자 = MBN '인생역전 뮤직게임쇼-로또싱어'(이하 '로또싱어')가 미국 안방극장에 진출한다.
'로또싱어' 측은 26일 "미국 대표 지상파 방송국 폭스(FOX)의 계열 제작사인 FAE(Fox Alternative Entertainment)와 포맷 제작 배급에 관한 옵션 계약을 체결했다"라고 밝혔다.
'로또싱어'는 프로그램의 글로벌 포맷 배급을 담당하고 있는 포맷티스트를 통해 계약을 성사 시켜 미국 폭스네트워크를 포함한 미국과 유럽의 지상파 방송국 및 주요 케이블 방송사 등에서 제작 방영된다.
'로또싱어'의 연출을 맡은 유일용 PD는 "'로또싱어'의 차별점이자 매력은 출연 가수들이 경연을 통해 단순히 우승자를 가리는 게 아니라 제작진까지 모르는 현장 점수를 시청자들이 유추해 상위 6인을 맞혀 상금을 획득한다는 점"이라며 "이는 기존 음악 경연 쇼에 없던 방식이자, 무대를 즐기는 것에서 나아가 상금을 획득하는 재미까지 더한 차별성이 존재한다는 점에서 해외에서도 매력을 느꼈다고 생각한다"라고 얘기했다.
이어 "이번 시즌이 끝나면 강점은 살리고 부족한 부분은 보완해 더욱 다양한 명품 보컬 무대를 즐기며 매주 상금을 획득할 수 있는 방식을 만들 계획"이라고 향후 계획을 덧붙였다.
'로또싱어'는 다양한 장르의 가수 45인이 무대를 펼치고, 시청자들은 3개 조로 나뉜 45인의 가수 중 관객 심사위원에게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은 상위 6인을 맞히면 상금을 획득할 수 있는 신개념 뮤직 게임쇼다.
'로또싱어'와 계약을 맺은 FAE의 모회사인 폭스네트워크는 일찌감치 한국 음악쇼 포맷의 미국 진출 가능성에 가장 먼저 주목, 현재 MBC '복면가왕'을 미국판으로 시즌4까지 제작해 큰 성공을 거뒀다.
무엇보다 이번 ‘로또싱어’의 계약은 단기간에 수출이 성사됐다는 점이 주목할 포인트다. 기존 예능 프로그램이 국내 방송을 거쳐 미국 진출까지 2년 가까이 시간이 소요되는 것과 달리 빠르게 계약이 체결, 국내 포맷 업계에 놀라운 성과를 끌어냈다. 이에 대해 포맷티스트 측은 "단순한 쇼 무대의 나열에 그치지 않고, 온 가족이 함께 게임의 결과를 추측하며 시청할 수 있는 요소들이 가미된 한국 음악게임쇼의 특성이야말로 최근 글로벌 시장에서 가장 선호하는 트렌드"라고 분석했다.
한편 '로또싱어'는 매주 토요일 오후 8시40분에 방송된다.
taehyu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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