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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서챙비인!!!! 빨랑와바! 빨리!! 야 너 어젯밤에 이거 뚜껑 제대로 안닫았어?? 내가 달맞이꽃종자윤지 뭔지 이기름 좀 흘리지 말라고 몇번을 말해지짜 엉? 그러지말랬지? 이거 치우는게 얼마나 짜증나는데 글구 이거 잘 지워지지도 않거든? 아 짜증나...내가 징짜 너니까 참는건줄알어.ㅡㅡ”

남이였으면 벌써..주절주절 
햇볓이 따사로운 어느 봄날의 아침..
귀를 따갑게 울리는 승판의 떽떽대는 목소리로 시작한다.
저런 모습까지도 사랑스러울 지경이니, 나는 정말 너라는
감옥에 갇힌것같아. 이정도면 형량은 무기징역이려나?


“아 됬구~이리와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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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뭐어!! 싫어 짜증나 나 머해야돼”


입은 대빨 내밀고 곧 내가 누워있는 침대로 온다.

“어어ㅓ?! 야아! 이거놔 하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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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 좀만 더 자자~”

침대로 끌어당겨 승판을 눕힌 챙빈


“아 모야진짴ㅋㅋㅋ❤+ 

어어? 아침부터 어딜만져어ㅡㅡ!! 이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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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꿈이네..몇시지

아직 어두컴컴한 새벽 세시반..
더 자야하는데..왜 밤마다 나를 힘겹게하니.
헤어진 그날부터 하루도 안빼먹고 내꿈에 찾아오는 승판,
덕분에 오늘 잠도 이미 다 잔것같다.

연인사이에도 분명한 갑을관계가 존재한다. 
보통 더 많이 사랑하는쪽이 을이라고하지.

나는 승판과의 연애에서 철저한 을이였다.

하지만 오히려 을이라서 행복했다.
그는 나에게 과분한 상대였기 때문에
매일 눈을뜨면 그가 있다는 사실에 항상 행복하고 감사했다.

그동안 단지 친구라는 이유로 첫사랑을 만나고 온 그를 지켜볼수밖엔 없었다. 수없이 눈깔이 뒤집히고 구속하고 싶었지만, 나를 버리고 딴놈에게 가지 않는게 어딜까하는 생각에..

결국 나의 그런면이 이 파극까지 치닫게 한걸까,
화라도 내보고 미친척이라도 했으면 이런 일까진 없었을까.


어두컴컴한 새벽,
생각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머릿속을 어지럽힌다.
그리고 내린 결론..내가 애써 외면했던 아픈 진실.

‘그래도 나 아직 형 사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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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이 마지막이지?ㅋㅋ”

드디어 이 지긋지긋한 행위도 오늘로 해방이다.
이 짐승같은놈의 집에 매일같이 출근도장을 찍으며 생각했다. 더이상 챙빈이한테 돌아갈수가없겠구나..이 더러운 몸을 그에게 보이고 다시 전처럼 사랑을 나눌수 있을까?

..답은 x였다. 이미 몸 구석구석엔 키x마크와 멍자국들이 가득하다. 몸만큼 정신마저 피폐해졌다. 이젠 저 자식이 내 몸을 어떻게 갖고놀던 별 상관이없어, 그저 이 지옥같은 시간을 빨리 끝내주기만을 바랄뿐

“이젠 알아서 잘눕네..? 진작 이렇게 고분고분했으면 얼마나 좋아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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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새끼..죽여버리고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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촤르륵-

“맞는지 세봐.”

기다렸다는듯 돈을 세지도 않고 무작정 클러치에 쑤셔넣은 승판은 운지를 째려보며 쏘아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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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다시는 볼일 없어....!”

그말만을 남긴채 현관문을 박차고 나가는 승판의 뒷모습을 지켜보던 운지는 의미심장한 미소로 중얼거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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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후..과연 그럴까...? 넌 무조건 다시 오게될거야, 왜냐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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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지의 집에서 나와 시내를 걷고있는 승판의 시야에 노래방 간판이 들어왔다. 노래를 꽤나 잘부르는 승판은 학창시절부터 노래대회만 나갔다하면 기획사 캐스팅도 여러번 당할 정도로 상당한 노래실력을 갖고있었다. 

‘챙빈이가 나 노래부르는거 엄청 조아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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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럴때 챙빈이두 옆에있었으면 올포유나 잔소리가튼 듀엣곡도 부르고 얼마나 좋아ㅜ정말 보고싶어 미칠거같애...”

하지만 승판은 알고있었다.
그의 사랑을 내손으로 져버렸다는 사실, 그리고 다시는 인생에서 그런 사랑이 찾아오지 않을것이라는것도 모두 다 알고 있었다.

노래방에서 나온 승판은 무작정 챙빈에게 전화를 걸었다.

“...여보세요.”

“챙빈아 나 승판이..”

“....

무슨일인데?”

“나 잠깐 너한테 할말이 있어서.. 시간 많이 안뺏을께 정말 잠깐이면돼. 지금 어디야? 내가 거기루 갈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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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이네?”

애써 웃는 승판과는 달리 챙빈의 표정은 매우 어두웠다.


“......형 살 많이 빠졌다.”


몸팔러 다니느라 밥먹을 틈조차 없었어. 

차마 입밖에 내뱉진 못하는 말을 꾹꾹 눌러담은채 클러치에서 종이봉투를 꺼낸다.

“이거...너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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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지..? 봉투를 확인한 챙빈은 놀란눈으로 승판을 쳐다본다.


“칠백이야..급하게 모았어. 헤어지더라도 이렇게 끝내는건 아닌거같아서...이제야 좀 홀가분하넹”

“이돈 어디서 났어...? 형이 뭔돈이 있다고 이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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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구 도련님!! 나두 돈 많거든여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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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ㅎ이런거 저런거 물어보지말고 그냥 받아주라 그리고 ...

정말 미안해. 그동안 너 맘상하게 한거, 너 옆에두고 딴짓한거 전부다 잊어줘, 너한테 나는 좋은 기억으로만 남았으면 좋겠어

...나정말 못됬다 그치?”


“....”

“그니까~나는 너가 나보다 좋은사람 만났으면 좋겠다는말이야, 나보다 이뿌진 않겠지만ㅎ 너랑 만나면서 매일매일이 난정말 행복했구...”


많이 사랑했어......아니, 지금도 여전히 사랑해

차마 그말만은 입밖에 내뱉지 못했다. 

마음같아선 저 입술에 키스를 하고 사랑한다 말하고싶어..!
그런뒤에 서로의 몸을 물고빨며 애무하고 몸을 섞어 언제나처럼 미칠듯한 환희를 지르고싶다, 아 생각만해도 몸이 달아올라
미치겠어!

하지만 이렇게 더럽혀진 몸으로는 더이상 챙빈에게 안길수도 사랑을 속삭일수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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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 나 형 못놔줄거같아, 아니 안놓을래.”


“챙빈아..”


“며칠밤을 뒤척이고 수면제에 의지하면서 겨우 잠들면 항상 꿈엔 형이 나오더라. 내가 그땐 미쳤었나봐..헤어지자 한것도 진심이 아니였어.

...우리 다시 시작할수있잖아”



1분간의 침묵후 승판이 입을 뗀다.


“챙빈아, 우리 칭구할래?”

“.....?”

“사랑보단 우정이 더 괜찮은거야~사랑은 헤어질수도 있지만 우정은 영원한거자나.


...세상에서 가장 친한 친구 되줄수 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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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말을 들은 챙빈의 눈에서는 하염없이 눈물이 쏟아져 나왔다.끝이다. 승판은 이미 나에게서 마음이 떠났구나..큰 오해를 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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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에서 나온둘은 인근 아파트의 놀이터 벤치에 앉아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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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로 변하기 전에 깜빡한거 있다..”


뭔데..? ........”


고개를 갸우뚱거리는 승판의 뒷목을 잡아 순식간에 기습키스를 하는 챙빈, 둘은 시간가는줄 모르게 매우 격렬하고 아픈 마지막 입맞춤을 나누었다. 보고싶었어....많이 보고싶을거같아, 정말 많이 사랑해.. 서로의 진심은 약속이나한듯이 마음한구석에 꼭꼭 숨겨둔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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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 돌아온 승판은 힘이빠져 침대에 쓰러지듯이 기대어있었다. 그때 마침 걸려오는 전화 한통..이운지다.
뭐야 차단도 안해놨었네..짜증나


여보세요,


ㅋㅋ카톡확인 안했나보네?”


뭔카톡..?”


불안한 마음으로 카톡을 확인하는순간 충격을 받은 나머지 폰을 떨어뜨렸다. 개자식...xx사진을 찍었어?


남친한테 이거 보내도되냐?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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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이 개새끼야 대체 나한테 왜이러는데!!!!!!!!!!!!!!”


온몸이 바들바들 떨린다..이운지는 알몸사진을 빌미로 협박하고있다. 어떡하지....챙빈아, 어떡해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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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장 기어와, 혹시 알아...?

지우는쪽으로 마음을 돌릴수도 있고ㅎ



[6편에서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