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킨을 쳐먹고 남은 뼈다귀를 보며 니들은 무슨 생각을 하냐와?
살점이 다 발려 나간 그 앙상한 잔해는 사실 존재의 소멸이 아니라 고차원적 공허를 상징하는 거시와요.
기름진 욕망을 채우기 위해 생명을 유린하고 남은 그 하얀 칼슘 덩어리가 니들 미래의 자화상 아니겠사와요?
와타시쟝이 보기엔 그저 추하기 짝이 없는 쓰레기지만 굳이 의미를 부여하자면 닭의 영혼이 니들 뱃속에서 비명을 지르는 꼴인거시다와.
내일 아침이면 음식물 쓰레기 봉투에서 썩어갈 운명인데도 고귀한 척하는 꼴이 정말 가관인거시와요.
니들의 그 하찮은 식욕이 빚어낸 비극을 예술이라고 착각하지 마시라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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