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론 근무나 삽질이나 회식 등 일과가 널널했던 건 아니다. 상관사 정리표를 뽑으려는데 병장 컴퓨터는 죄다 프린트가 안되기도 했고. 그 밖에 핑계거리는 많지만, 티비나 보면서 개인정비를 생으로 날려야 했을 정도는 아니다. 전에 생각한 대로 FEC를 빨리 끝내고 공부연등 때마다 세계여권을 보려면 내일, 아니 오늘 남은 시간을 잘 보내야겠다. (내일은 전입간부님들과 부사수에게 주특기를 가르쳐야 하고 야간 근무도 있으니 역시 시간이 많진 않을 것이다.)


어제도 역시나 에스페란토 노래를 검색했다. 형이 에스페란토를 배울 때 듣곤 했던 'Sola'나 윤상의 'Ni volas interparoli', 아니면 박하재홍 따위의 것들이다.


그나저나 에스페란토를 사랑하는 사람들은 연령층이 대부분 높은 것 같다. 이 광대한 네트의 어딘가에는 청년들도 많이 있겠지만... (청년회 일해라!)


나도 오늘의 문장이다.


bela knabino rapide lernis malfacxilan lingvon

아름다운 소녀는 어려운 언어를 빠르게 배웠다.


bel/a 아름다운


knab/o 소년 + ~ino 여성화 어미 → knabino 소녀 (남성형 어근을 배제하기 위해 knabo 소년(성별X) knabicxo 남자아이 knabino여자아이로 사용하기도 함)


rapid/e 빠르게


lern/i 배우다 + ~is 과거형 어미 → lernis 배웠다


facxil/a 쉬운 + mal~ 반댓말 어근 → malfacxila 어려운


lingvo 언어


데구르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