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전정보 다 까먹고 보러갔음
작품성도 좋고 메시지도 좋고 재미도 있지만
저학력 개돼지의 삶을 사실적으로 묘사하고 있어서 빡칠 포인트가 많음
폭력적인 소재를 쓸 때 코미디로 승화시키거나 직접적 묘사를 피하는 식으로 불행포르노 연출을 필사적으로 피했지만 그럼에도 불행포르노급 삶으로 보일 정도임
가족 중 지능이란게 있는 인간이 딸밖에 없는데 이년도 잦미새임
주인공은 열심히는 살지만 판단을 내리지 못하고 타성적으로 사는 삶을 제대로 보여줌
좆편은 지능도 없는 주제에 폭력적이고 자기연민에까지 빠져있음 살처분필요함
중학생이라는 둘째는 하는 행동이 초등학교 저학년 수준임. 교육이 소용없는 종자인걸 행동으로 보여줌
시애비(도박으로 집 날려먹어서 식구들이 반지하에 산다고 나옴)가 상견례때 헛소리하는 내용이나 좆편 앉혀놓고 잔소리하는 태도 보면 우리애비 헛소리하는거 떠올라서 코르티솔 올라갔음
다른 중년여성 인물들과 비교해보면 전반적인 여성인권이 낮은 건 맞지만 그런 시대에도 주인공이 특히 비참한 삶을 사는 것 같음
사전정보 없이 본다면 마지막 부분은 반전임
전남친과 엇갈렸지만 그 전남친이 없더라도 자유의 가치를 깨닫고 혼자 탈출하는 전개처럼 보였단말임...
신분증만 들고가면 되는 현대의 선거 시스템 때문에 선거에 참여하기 위해 우편수령한 증명서류가 필요했던 시대를 상상하기 힘들고(난 그 증명서류가 장거리 여행이나 먼 지역으로의 이주를 허가하는 거일줄 알았음), 미군정이 들여온 보통선거 제도를 아무렇지도 않게 좋아하며 받아들이는 유복한 여성들의 모습을 보면 어떤 사람들에겐 투표권 행사 자체가 가부장의 눈을 피해 각오를 갖고 해야 하는 일이란 걸 상상하기 힘듬
+그리고 햄붕이가 비극적이라고 생각하는 부분이 결국 주인공이 자기를 위해서 한 건 전남친과 매일 잠깐 만나서 플라토닉 러브의 시간을 가진 거(이 남자가 북부로 이사가기 때문에 앞으론 이것도 없음), 할인하는 드레스를 사서 개조해 새 옷을 만든거(옷이 심하게 낡았다는 게 나오기 때문에 생필품으로서 필요한 거였음), 가출시도(어리버리까다 완전히 실패) 이 3가지 뿐이란거임
뭔가 주체적으로 행동한다 싶더라도 스스로의 해방이 아니라 딸이 자신처럼 비참하게 살지 않도록 보호하려는 동기를 갖고 타인의 도움을 받았을 때만 성공함
새 옷으로 갈아입고 투표장에 가는 것도 감독의 의도는 주체로서의 각성이었겠지만, 이것조차 자식에게 부끄럽지 않은 엄마가 되려고 마음을 다잡는 것이나, 군중에 파묻혔을 때 잠깐이라도 남편놈 눈을 더 오래 피할 수 있는 수단으로 볼 여지가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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