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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번째 짤은 내가 생각하는 너붕붕. 마리옹 존예.)

디씨발 새끼 때문에 짤순서가 자꾸 변경되서 재업ㅁㅇ

히스조커

내 맘대로 설정ㅈㅇ










끼익-



낡은 문이 기이한 소리를 내며 열렸다. 문 건너에서 늘 항상 분장을 하고 나타나는 허니가 신사라고 칭하는 자가 오늘도 인사를 건넸다.



'오랜만이야. 스위티.'



'네. 오랜만이에요. 조커.'



허니는 조커에게 인사 정도의 약한 술을 건넸다. 낚아채듯 그 술을 다마신 조커는 피를 흘리고 쓰러져 있는 남자들을 둘러보며 운을 떼었다.



'오. 스위티. 오늘의 이상은 만족한거야?'



컵을 닦던 허니가 조커를 쳐다보았다. 허니의 눈은 검은 그물망에 가려져 잘 보이진 않았지만 차게 식었다는 느낌은 받을수있었다.



'아니요. 나는 단 한번도 만족한적이 없어요.'



'쩝. 왜?'



'그러는 조커는 만족해요?'



허니가 눈동자에 조커를 담았다. 조금 일그러진 표정은 동질감마저 느끼게 했다. 평범해 보이는 허니가 희대의 살인마 조커에게 그러한 감정을 느낀것은 동화되거나 학습된것이 아니였다. 겉만보고 속을 판단할수없듯이 허니는 철저한 그들이 자체적으로 부르는 이상주의자였다.



'오늘 3명. 조커까지 합치면 총 4명이 왔어요.'



'왔다 가지는 않았네?'



허니는 조커의 이런 반응이 좋았다. 그도 그럴것이 허니의 말은 일반 사람들은 잘 알아듣지 못했다. 자신만의 세계에 빠져 허우적대는 겉만 멀쩡하고 속은 이상한 여자로 낙인이 되었기 때문이였다. 하지만 허니가 생각하는 낙인은 각자 자기 자신만의 기준을 두고 그 기준의 부합하냐 부합하지 않냐 를 따지는 단순한 권력 싸움이였다. 그래서 허니는 자신을 낙인시키는 사람들의 행동이 한심했다.



'난 이래서 조커가 좋아요.'



'오. 나를 좋아하는 사람은 너밖에 없을꺼야.'



조커의 말에 허니는 미소를 지었다. 그래서 더 좋았다. 당신을 이해해줄 사람도, 나를 이해해줄 사람도 서로밖에 없다는 뜻이니까.





허니는 어릴때부터 늘 혼자였다. 자기보다 한참 어린 여동생은 몸이 매우 아팠고 부모님은 그녀에게 늘 신경을 쓰고 있었기에 허니는 그저 조용히 책만 보면서 지냈다.



허니는 학교에서도 혼자였다. 어느날 선생님이 아이들에게 요즘 하고있는 고민들을 물어보았을때 아이들은 '요즘 살이 자꾸 찌는거 같아요.' '좋아하는 애한테 어떻게 고백하면 받아줄까요.' '너무 잘생겨서 고민이에요.(이 말에 모든 애들은 웃었다)' 그 나이에 생각해볼만한 귀여운 고민들을 말했다. 그렇게 돌고 돌아 허니의 차례가 되었다. 선생님이 허니에게 요즘 무슨 고민을 하고있니 라고 묻자 허니는 눈을 감고 나지막하게 말했다. '죽음이란 무엇이죠.' 그 말을 들은 선생님도 아이들도 모두 굳어버렸다. '인간은 삶은 탄생으로 시작해 죽음으로 끝을 맺죠. 그런데 그게 무슨 의미가 있는걸까요. 왜 삶의 끝은 죽음이어야 하나요. 다른것은 삶의 끝이 될수 없는 건가요. 그리고 어짜피 그 끝이 죽음이라면 인간은 왜 기를 쓰고 살려고 발버둥 치는 건가요. 다 부질없는짓 같아요.' 어떤 표정도 감정도 느껴지지 않는 허니의 차분한 목소리에 아이들은 저마다 마녀라고 인간이 아니라고 음침하다고 수군거렸으며 선생님은 그런 아이들을 중재시키고 허니를 따로 불러 전화를 하더니 조퇴시켰다. 집에 도착하니 엄마가 있었고 어떤 말 한마디도 없이 허니를 병원에 끌고갔다. 허니는 정신과에서 상담을 받았고 아무 문제없다는 판단을 받았다. 하지만 그 이후로 허니는 '허니=이상한애=접근금지' 로 낙인이 되었다.





그 날은 비가 심하게 온 날이였다. 허니는 자신의 검은색 우산을 꺼냈다. 허니는 검은색이 좋았다. 고요하고 차분해서 마치 세상과 동떨어진 색같았다.



찰랑-



허니의 눈 앞에 카드가 흔들거리며 떨어졌다. 괴이한 웃음을 짓는 남자가 그려져 있는 카드였다. 허니는 무릎을 굽혀 카드를 주웠다.



'그건 내 카드야.'



허니를 다 감싸고도 남을 그림자가 보였다. 허니는 조심스럽게 고개를 올려 그림자의 주인을 확인했다.



'안녕. 꼬마 아가씨.'



카드 속 웃음을 닮은 남자가 허니에게 인사를 건넸다.



'조커다!! 조커가 나타났다!!!'



'피해!!! 전부 다 피해!!!!!'



사람들은 그를 보고 질겁을 하며 도망쳤다. 허니는 의아했다. 그를 왜 무서워 하는 거지? 물론 그에게는 날카로운 칼이 있었다. 하지만 이것은 총보다는 약했고 모든 사람이 무서워 할 정도의 무기는 아니였다.



'아저씨가 이 카드 주인이에요?'



'오. 아저씨라니. 내 이름은 따로 있다고.'



남자는 눈썹을 찡그리며 기분 나쁘다는것을 숨김없이 보여주었다. 그러나 허니는 무서워하지 않았다. 허니에게는 그럴 이유가 없었다.



'이름이 뭔데요?'



'하지만 나는 이름으로 불리는것을 원치 않지.'



앞뒤가 맞지 않았다. 일반적인 사람이라면 이상하다면서 피했겠지만 허니는 달랐다. 허니의 눈이 호기심으로 가득 차기 시작했다. 형식적인 세상과는 다른 사람이라는 확신이 들었다.



'그러면 뭐라고 불러요?'



'오. 당돌한 아가씨군.'



허니의 말이 흥미로운지 남자는 허니가 쓰고 있는 우산에 칼집을 내기 시작했다. 허니의 표정에는 어떤 변화도 없었다. 그저 남자의 행동을 지켜보며 그가 다음 말을 해주기를 기다릴 뿐이였다.



'왜 우산이 검은색이지?'



허니가 기대하는 말이 아니였다. 하지만 이런식의 물음도 허니의 흥미를 자극시키기에는 충분했다.



'나는 검은색이 좋아요. 세상과는 다른 색이라서 좋아요.'



갑자기 그가 칼집을 새기는것을 멈추고 미친듯이 웃기 시작했다. 일반적인 웃음이라 보기에는 어려웠다.



'웃기는군. 그런 착각을 가지고 있다니 말이야.'



'아뇨. 검은색은 고요하고 차분해요. 정신없고 바쁘기만한 세상과는 동떨어진 색이죠. 이건 착각이 아니라구요.'



허니의 기분이 나빠졌다. 그가 흥미로운건 사실이였지만 그렇다고 해서 자신의 세계를 깨뜨리는것 까지 용납한것은 아니였다. 그래서 허니는 자신의 세계를 지키기 위해 날을 세웠다.



'정말 그렇게 생각해?'



'……'



허니는 아무말도 할수가 없었다. 왠지 모르게 그의 말이 맞는것 같다는 느낌을 받아버렸다. 그에게 압도당한것 같았다. 허니의 세계에 금이 가기 시작했다.



'검은색만큼 세상을 닮은 색도 없지. 모든 사람들에게는 검은 부분이 있으니까 말이야. 너의 부모님 또한 마찬가지지.'



'당신이 내 부모님이 그런지 어떻게 알아요?'



'너 또한 검은 부분이 있으니까.'



허니의 몸이 움찔거렸다. 반박하고 싶었지만 사실이였다. 허니에게 검은 부분이 없는것은 불가능했다. 허니는 입술을 꾹 깨물었다.



'검은색이 고요하고 차분하다고? 웃기는 소리. 오히려 괴로움과 외로움을 가득 담은 색이지. 너의 이론은 틀렸어.'



허니의 눈에 눈물이 차올랐다. 결국 그녀의 세계가 무너져버렸다. 세상에 허니가 설 자리는 없었다. 그런데 이제는 자신의 세상에도 설 자리가 없어져 버렸다.



'그..그러면 이제 나는 어떡해요? 나는 이제 어떻게 살아야 해요? 세상도 그 무엇도 전부 다 나에게 맞지 않는데 죽음만 기다려야 하는건가요? 하지만 죽는다고 다 해결되는건 아니잖아요.'



허니는 혼란에 빠져버렸다. 아직 '죽음' 의 의미를 찾지도 못했다. 이런 상황에서 '죽음' 을 가까이 당겨야 하는걸까. 그러면 이 고민은 끝이 날까. 만약 끝이 안난다면 '죽음' 의 존재는 무엇이 되는걸까.



'방법이 없지는 않지.'



그가 우산에 칼집을 다 새겼는지 칼을 바지에 쓱쓱 몇 번 닦고는 허니의 네번째 손가락을 칼로 살짝 베어버렸다. 허니의 얼굴이 찡그러졌다. 그는 허니의 손가락을 들어 피를 밑으로 뚝뚝 떨어뜨렸다.



'빨간색 만큼 모든것을 물들여 버리는 색도 없으니까.'



사람의 피는 원래 빨간색이 아닌 파란색이다. 하지만 이것은 세상과 닿는 순간 빨간색이 되어버린다. 이렇듯 남자의 세계는 모든것을 물들여 버리는 오묘하고 분명한 모순인 빨간색이다.



그는 자신의 세계에 한발짝 다가온 허니를 향해 웃었다.



'나의 세계에 온것을 환영해. 선물로 이 카드를 주도록 하지. 기회가 된다면 다음에 또 보자고.'



그는 허니에게 카드를 쥐어주면서 사라졌다. 카드에 담긴 그의 웃음을 기억 속에 선명하게 남기며 허니는 우산에 새겨진 글씨를 읽었다.



'Jo..ker..'



비를 맞는 세상 속 덩그러니 남겨진 허니의 무너진 세계에 그의 이름이 새겨졌다. 그리고 이 날은 자신의 여동생과 그녀를 따라간 부모님들의 죽음과 허니가 마주한 새로운 세계가 동시에 허니를 강하게 치고 간 날이였다.







•••

허니의 세계가 무너지고 조커의 세계를 만나게 되면서 새로운 세계를 구축하게 되는데 조커 또한 마찬가지임. 자기도 모르게 자신의 세계의 벽이 허물어지고 나중에는 허니와 같이 둘만의 이상세계를 만드는 내용이 보고싶었는데..뭐라고 쓴건지 나도 모르겠다ㅠㅠㅠㅠ.

히스조커 파던 붕붕이들 다 어디 갔냐. 도라와ㅠ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