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첫째로 바비년이 태어났으면 좋겠다
이때까지만 해도 바비년이 댕청이에 모지리인 줄은 아무도 몰랐겠지. 스콧이 임신할 때만 해도 피터가 불면 날아갈세라 어화둥둥 안고 다니고 미션도 못하게 하면서 태교도 잘 해줘서 어떤 애기일까 누굴 닮았을까 두근두근하면서 엄청 기대했을 듯. 그러다 기다리던 바비가 태어났는데 무슨 신생아가 배고플 법도 한데 잘 안울고 낯선 사람 품에 안겨도 칭얼거리지도 않고 꼼질꼼질 혼자서도 잘 노니까 다들 아기가 너무 순하다고 우쭈쭈 했겠지. 행크도 스콧더러 수고했다고 기념으로 수트 업그레이드 해주고 그 날 딱 하루동안 피터 구박하지 않았겠지. 피터도 처음 본 아이가 사랑하는 스콧 판박이에 너무 예뻐서 거의 바비 안고 다니면서 땅에 내려놓을 줄 몰랐고 첫돌 때 토니가 포니에 부지이며 저택에 초콜릿 공장까지 지어주면서 선물 거하게 쏘는 등 단체로 요란법석을 떨었겠다.
그러나 바비년이 서너 살 될 때까지 잘 걷지도 못하고 말도 제대로 못하고 원하는 거 안들어주면 들어줄 때까지 존나 빼애애ㅐ애앵 떼쓰면서 부모를 곤란하게 하는 날이 늘어나면서부터 스콧은 뭔가 잘못된 것 같다는 불길한 느낌이 들거야. 그래서 피터더러 애가 좀 이상한 것 같다고 말했는데 스팁애미 닮아서 눈새인 피터는 아닛 애가 좀 늦될 수도 있죠! 우리 여보야가 너무 걱정하는 거 아니에요? 그건 그렇고 우리 자기 너무 예쁘다... 오늘밤 베드 콜? 뽀뽀음쪽쪽 이지랄을 해서 병원에 갈 타이밍까지 놓쳤을 거야.
금수저 집안의 아들내미가 제때 치료도 못받아서 모지리가 되가는데도 사태의 심각성을 깨닫지 못한 피터 때문에;;; 바비는 5~6살? 그때쯤에야 호프 이모가 애 좀 이상하다고 병원 끌고 가서야 모지리 판정을 받았음... 스콧은 긴 한숨 쉬면서 마른세수하고 피터는 충격 받고 내가 스콧 말을 안들어서 이꼴이 났어요 나를 매우 쳐도 할 말이 없어요ㅠㅠㅠㅠㅠ 광광 울고 난리났고 행크는 딥빡쳐서 바비가 모자란 게 다 피터 탓이라고 하루에 한 번이 뭐야ㅅㅂ 틈만 나면 피터를 존나 갈구고 구박해댔음. 토니는 그래...니네 고생이 많다 혹시 도울 일 있으면 불러라 하고 말았는데 스팁은 흰눈으로 스콧 째려보면서 애를 어떻게 키웠기에 이렇냐, 내가 피터 키울 때만 해도 안이랬다네, 바비 키우기 정 힘들면 이리 내놓게 내가 키워주겠네 하면서 시애미짓 하는 바람에 스콧은 아니에요 괜찮습니다 제가 잘 키울게요... 하면서 더더욱 움츠러들겠다ㅠㅠㅠㅠㅠ
그래도 바비년이 좀 댕청해서 그렇지, 다행히도 뇌에 큰 문제는 없으니까 그나마 다행인데 지금이야 돈도 있고 토니랑 스팁 등 도와주는 사람이 있다 쳐도 나중에 다 죽고 나면 바비 혼자 어떻게 살아갈지 걱정이 되는거야. 그래서 피터스콧 둘이 바비 재워놓고 머리 맞대고 고민하다가 스콧이 뭔가를 결심한 것처럼 무겁게 입을 열겠지. 바비에게 동생 하나 더 만들어줘야겠다고
그렇게 해서 태어난 둘째가 오진 어린이 루카스였으면 좋겠다. 이미 바비 전적도 있고 루카스가 자기 복제 수준으로 존똑이라 피터도 이번엔 정이 안붙어서 첫애처럼 어화둥둥 잘 안해주고 조금이라도 울고 떼쓰면 단호박 장난 아니게 먹였음. 대신 스콧이 우리 루카스 이쁘다 아이 이쁘다 하면서 사랑을 많이 줬겠지. 다행히도 루카스는 오진 어린이답게 똑똑했고 눈치 빠른데다 상황판단도 잘해서 으른들한테 어쩜 애가 이리 똑똑하냐고 이쁨 받았겠지. 하지만 바비랑 서로 의지하라고 루카스 낳아놓은 스콧의 생각과 달리, 피터는 루카스가 애기 때부터 바비는 너밖에 없다고 형한테 양보하고 잘 돌봐줘야 된다고 존나 세뇌시켰을 듯. 그래서 루카스는 애기 때 바비가 사고칠 때마다 졸졸 따라다니면서 안돼 형아! 엄빠가 하지 말래쪄ㅠㅠㅠㅠ 사고 수습하고 뜯어 말리고 다녔는데 열살 전후부터 바비 싫어하게 되겠다. 더군다나 자기가 태어난 이유가 바비 때문이란 걸 알고 틈만 나면 형을 무시하고 피터가 뭐라고 하면 바비도 똑같이 잘못했단 말이에요 왜 나만 갖고 그래! 빼액 하면서 반항하겠지. 스콧은 마음이 아프니까 가끔 루카스 안고 엄마가 미안하다고 토닥토닥 달래거나 무서운 스팁이 있는 시댁은 가기 싫으니까 친정에 데리고 가서 행크랑 시간을 보내겠지. 바비도 맨날 동생 루카스가 좋다고 치대고 다니는데 루카스가 아 좀 저리가! 짜증내면 밥무룩...하겠다. 그러면 착한 루카스는 아, 아씨... 바비 형아 이리와봐! 내가 해줄테니까! 츤츤대면서도 바비 공부며 놀이며 다 해주겠다. 그러면 바비는 고맙다고 우리 동생 루카스 아이 정말 예쁘다 하면서 피터가 스콧에게 맨날 하는 것처럼 뽀뽀 쪽쪽 해주겠지. 그러면 루카스는 아 싫다니까! 이 바보야! 흥흥 틱틱대면서도 바비에게 잘해줄 것 같음ㅋㅋㅋㅋ
그러다 어느새 루카스도 오진 청소년이 되겠지. 바비는 몸만 컸지 여전히 모지리인데 매일 잘생긴 남자나 예쁜 여자들이랑 같이 어울리고 클럽이나 파티 막 놀러다니고 뽈뽈거리고 너도 초콜렛 하나 머글랭? 하면서 루카스 쫓아댕기고
루카스는 애기 때와 달리 인내심+100 어나더 레벨이 되서 바비가 가끔 망충한 소리 하면 형은 그것도 몰라? 뭐뭐이잖아! 형은 대체 아는 게 뭐야? 노는 것밖에 모르지? 잘 들어봐 하면서 다다다 쏴붙이고 바비가 하지 말라는 짓을 하면 아 형! 내가 그거 하지 말랬지! 뭘 잘했다고 입 삐죽 내밀어? 혼내겠다.
그런데 망충하고 순진한 줄 알았던 바비가 며칠동안 영 안보인다 싶더니 마조르카에서 여자랑 놀고 있단 얘길 듣게 될거야. 알고 보니 토니랑 스팁이 바비 저렇게 내버려두고 루카스 힘들게 할 바에야 차라리 적당한 사람 붙여서 결혼시키지 그러냐면서 여자를 소개시켜준거야 그래서 바비년은 망충하게 좋다고 여자 손 잡고 곧장 여행지로 놀러간거고ㅋㅋㅋㅋㅋㅋ
그 얘길 듣고 루카스는 왜인지 모르게 빡칠거야. 성가신 바비년이 결혼해서 집을 떠나면 분명 좋을 줄 알았는데 어쩐지 찜찜하고, 들어올 사람도 분명 바비보다 집안 재산보고 들어올 것 같아서 싫고, 그렇다고 자기처럼 바비를 잘 돌봐줄 것 같지도 않고... 그래서 바비가 여자랑 실컷 놀고 반들반들해진 얼굴로 돌아와서 루카스에게 먹을 거 안겨주면서 우리 다음에 거기로 놀러가자는 둥 떠들면 괜히 짜증 부릴 듯. 그 여자가 그렇게 좋냐 어? 아주 좋아죽네 빼애애앢 화내는데 바비가 멍청하게 눈 깜빡이다가 근데 너 나 싫다며...ㅇㅅㅇ 눈새짓 하겠지. 루카스는 더 짜증나서 아 몰라! 진짜 싫다! 빽 소리 지르고 가버리겠다.
그러던 어느 날부터 왠일로 바비가 루카스 말을 잘 듣겠지. 하지 말라는 짓 안하고 속 터지는 질문도 안하고 그냥 가만히... 루카스를 사랑스럽다는 듯 바라보겠지. 답지 않게 조용히 바라보니까 적응이 안되는 루카스가 참지 못하고 물어보겠다.
왜 그렇게 날 쳐다봐?
그냥 우리 루카스가 너무 좋아서~
바비가 좀 망ㅡ충한 것 같은데 정말 좋은 것처럼 맑게 웃으면 루카스도 심쿵하겠지. 문득 바비를 딱 봤는데 온실 속 화초처럼 곱게 자라서 반들반들하고 한창 물 오른 바비년 미모가 예뻐보이겠다. 그리고 오진 알파 루카스는 그렇게 자기 마음을 깨닫기 무섭게 애기 임신시켜 줄거냐고 묻는 바비년 뒷아다를 떼주고 서로 붙어먹겠지
??? 아니 잠깐만 팀미미는 어디에????
빨리...빨리...수습하자 그래 토모폴러드텀! 이거면 되겠다! 헤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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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작이 되랏
루카스바비 형제덮밥이라니 로오지컬 ㅌㅌㅌㅌㅌㅌㅌ
센세 재업하신 김에 억나더 가좍!!!!!
루카스바비에 형제근친 존좋ㅠㅠㅠㅠㅠㅠㅠㅠㅠ
어나더 어나더ㅌㅌㅌㅌㅌㅌ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