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이랑 같이 사는 자취방에 와라. 존이 기분좋은 알딸딸함 정도로 취한 커크랑 술루에게서 본즈를 건네받고 쇼파에 떨군 후에 둘한테 물이라도 마시고 가라고 하는데 그 순간 본즈가 벌떡 일어나더니 홍자 흥 올라서 노래 열창하며 본칫둠칫 춤추다가 "너-는 그/걸 왜모르니!! 우빱빰빰!" 하다가 자기 발에 자기가 걸려서 철푸덕 엎어지면 좋겠다. 놀란 존이 후다닥 달려와서 본즈 일으키면 코에서 코피가 줄줄줄줄 흐르고 커크는 깔깔거리면서 막 웃고 술루는 그 장면을 영상으로 찍다가 빵터져서 웃을 것 같다. 의대생과 같이 사는지라 대강의 응급처치는 아는 존이 본즈 피 닦아주고, 본즈가 너 이샤기 파란눈의 어이샤기 너 어? 그럼 안돼 마- 어? 하고 웅얼대면 술루랑 커크가 킬킬거리면서 우린 이만 가본다고 하고 떠나라. 존은 둘을 배웅하고서 피묻은 티셔츠 입고 코골며 자는 본즈 보고 한숨 푸욱 쉬며 꾹꾹 눌러온 자기 마음을 표현해도 되는걸까 하고 밤새 고민할 것 같다.

뒤늦게 드라마 보는데 뜬금없이 대딩존본즈가 보고싶더라. 존ㅡ본즈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