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크 수능 끝났을때 교문 앞에서 다른학생들 막 가족들이랑 같이 우르르 몰려가는거 멍하니 보다가 편의점 들렀다 집 가야지 하구 떠나는데 갑자기 뒤에서 누가 불쑥 "사진 안 찍어?" 해서 돌아보니깐 사정사정해서 회사 빠진 본즈가 씩 웃으면서 목도리 둘둘 감고 꽃다발도 안겨주고 (졸업식도 아닌데 뭔 꽃다발이야ㅡㅡ;; 이러면서 꽉 껴안는 커크였다) 교문 앞에서 사진도 찍어주고 "밥먹으러 가자. 뭐 먹고싶어?" 하고 챙겨서 패밀리 레스토랑 데려가줬으면 좋겠다
본즈가 카톡할때 이모티콘 막 그 업뎃 전 노란색 대가리 이모티콘만 쓰니깐 커크가 그거 아저씨같으니 제발 쓰지 말라고 라이언 이모티콘 세트 사서 선물해줬으면 좋겠다.
실사용예)
커크: 형 뭐해?
본즈: (라이언 세마리가 뺑뺑이도는 임티)
커크 수능끝나고 놀고 있을때 본즈는 신입사원이면 좋음. 인생 빡빢한 스케줄로 사는 남자 본즈였다. 학식때부터 혼자사는데 커크는 당연히 본즈 집 비번 알겠지. 본즈 퇴근하고 돌아오면 커크 티비보다 잠들어있고 식탁에 편의점봉투 있는데 맥주랑 마른안주 들어있음. (이자식 술은 어떻게 사는거지...???) 라고 생각하는 본즈지만 일단 본능적으로 술을 냉장고에 넣고 옷 갈아입은다음 커크 깨워서 밥 뭐먹을래 하겠지... 잠에 취한 커크가 몰라...이러면서 웅얼대면 치킨 시켜줄거임.
왜 본즈가 의대생 아니고 걍 신입사원이냐면 여긴 헬조센이고 의대생이거나 레지면... 본즈랑 커크랑 만날수가 없을것같음...ㅎ
아무튼 커크 맨날 해외로 일다니는 엄마랑 한달에 한번 집에 들어오는 삼촌과 사는 인생임. 형은 집나갔고. 위노나가 생활비는 꼬박꼬박 보내지만 어린애가 혼자 산다는게 외롭고 힘들긴 하겠지. 그래서 맨날 학교끝나면 본즈집으로 가서 본즈 퇴근할때까지 뒹굴뒹굴하고... 본즈는 돈생기는대로 집 컴퓨터 업그레이드 해준다(커크가 겜한다고 피씨방가는게 싫은 본즈였다)
주말되면 둘다 반팔 반바지에 전기장판에 드러누워서 극세사 담요 덮은 채로 멍하니 예능보고 그러겟지...
커크 어릴때부터 이미 본즈를 대차게 꼬셔왔던거면 좋겠다. 근데 커크 중딩때 본즈 입대함
군인아저씨~하며 편지보내는 애기들이랑 커크랑 나이차이 별로 안난다고 생각하면 본즈의 심장이가 많이 아파버리겠지. 맨날 안돼 어려서 안돼 안돼 아무튼 안돼 이러다가 커크가 한번은 진짜 진지하게
"그럼 나 성인 되면 나랑 사귈거야?"
해서 본즈는...
"어."
하고 대충 대답함. 왜냐면 어차피 얘 학교에서 인기도 많고... 얼마 안가서 또래 애인이랑 물고빨고 좋다고 난리칠거 뻔히 보이니까(완전 틀려먹음).
본즈 군대에 있을 때 노페 패딩에 목도리 둘둘 감고 벙어리장갑 낀 손에 치킨 들고 면회가는 커크면 좋겠음. 본즈가 밥먹는동안 "와, 형은 머리 깎으니깐 진짜 못생겼다" 하고 히히 웃는 커크
커크 한 번 오고나면 니 동생 아이돌 연습생 아니냐고 물어보는 사람 짱많음이겠지. 연습생 아니고요 친동생도 아니고요... 커크랑 무슨사이냐면 옆집동생 옆집형임.
왜 친동생으로 착각하냐면 커크가 편지보내줘, 간식보내줘, 면회도 자주 오고 본즈도 전화 할 수 있는 틈만 나면 커크한테 전화걸어서 다들 엄청 친한 친동생인줄 알고있는거. 그러나 두 사람은 옆집형동생 타이틀도 본즈가 이사가는 바람에 옛날에 사라진 사이겠지.
아무튼 본즈 전역하고 복학했을때부터 커크가 철저하게 본즈를 케어함. 본즈 시간표 외워서 학교끝나면 집으로 당장가라 술마시지마라 어차피 아싸면서(본즈 아싸 아니다...) 엠티를 왜가냐 이러면서 겁나 고나리하고 본즈는 아 그래라 그래...하고 걍 다 오냐오냐 말에 따라줌.
애초에 본즈도 글케 떠들썩하게 어울리는거 안좋아하기도 하고 커크랑 있으면... 성적에 지대한 보탬되겠지 그리고 요리실력도...
한가하거나 그럴땐 커크랑 놀러나가줌. 커크가 막 어른의 케어를 받고자란건 아니지만 어쨌든 생활비도 꼬박꼬박 들어오고 없이 사는건 아니라서... 흔한 급식패셔니스타들처럼 스포츠템으로 치장하고 다니겠지. a디da스져지 no페다운 이런거...
본즈는 매운거 잘 못먹는데 커크가 yup떡먹고싶다구 하면 yup떡가서 떡하나에 계란찜다섯숟갈 먹는 본즈였으면 좋겠다. 둘이 마트가는것도 보고싶다 핫케이크가루랑 초코핫케이크가루 양손에 쥐고 고민하는 커크한테 너 살 이따만큼 찐다고 하면서 비싼 메이플시럽 카트에 담는 본즈임.
본즈 무념무상으로 지나다니다 시식코너 보이면 꾹꾹 찍어서 저쪽에서 팔랑대는 커크 불러서 입에 다 꾸겨넣어줌. 그리고 본즈가 뭐 샐러드 소스같은거 보고있으면 커크가 방해하려고 시식만두같은거 찍어와서 본즈 입에 넣으면서 어때? 이러면서 정신 흐트려놓고 막 그런거...
본즈 명문대나오고 취직도 잘한 남자임. 커크한테 야 형이 공부 좀 도와줄까 하는데 커크 완전 혼자 알아서 잘하겠지. 본즈는 좀 신기함 이녀석 맨날 뺀질뺀질 노는거같은데 나 없는새 공부는 또 열심히 한단말이야...
커크 맨날 본즈집에서 본즈 컴퓨터로 롤하고 고급워치하고 pi파하고...(본즈 있을때만 게임하고 본즈 없으면 공부하는 커크이다) 본즈가 관성적으로 너 공부 안하냐? 이러면 커크 조땅당하게 걍 놔둬봐 내가 수능 말아먹어도 형네 학교정돈 그냥 갈 수있어(본즈 명문대다...) 이래서 본즈가 어이가 없어서 너 그랬다가 재수하면 진짜 창피인거 알지?? 이렇게 투덜대는데... 물론 커크는 존나 재수없게 굴지의 명문대 갔다고 한다.
맨날 붙어지내면서 커크는 본즈한테 자기가 무슨학과 가고싶은지 이런것도 말 안했다가 나중에 원서쓸때나 알려줌. 본즈 막연하게 커크가 이런거 진지하게 생각 안하고 있을거라고 생각했는데 개뿔 진로 완전 철저하게 짜고 학교 조사도 철저하게 해둠. 그리고 커크가 간 학교 본즈집에서 더 가까워서 맨날 본즈집에서 자는 커크였다(사실상 동거수준;)
고3 끝나고 새해 1월 1일에 본즈는 맥주 커크는 콜라 탄산음료 들고 카운트다운 방송 보고있음.
"너도 이제 어른 다 됐네. 맥주 한캔 줄까?"
본즈가 이러면서 씩 웃는데 갑자기 커크가 냉큼 허벅지 위로 올라타서 ????하는 본즈였음. 그리고 입술박치기부터 하는 커크였다고 합니다... 본즈 존나 날벼락맞은 기분임. 커크가 약간 얼굴 찡그리면서 "표정이 왜 그래?" 이러는거임. "짐... 뭐하는거야?" 하고 당황하는데
"도장찍는거지. 내 입술 새 거다. 어? 책임져."
이러면서 도로 착 달라붙는데 본즈 완전 머리 혼파망임.... 와중에 혀가 쏙 들어오고... 근데 커크가 본즈 얼굴 꾹 쥐고 눈 꼭 감고 어설프게 키스하는거 완전 간질간질 귀여워 죽음임. 그리고 본즈는 술을 상당히 마신 상태이고... 도대체 무슨 정신으로 그런건지 어설프게 깔짝대는 커크 붙잡고 키스씬에 동참해버림. 그리고 커크가 숨차서 낑낑대면서 떨어지고나니 존나 죽음같은 현타가 찾아옴. 아 시벌... 알콜기가 싹 날아가는 기분임...
근데 커크는 남의 참담함도 모르고 얼굴은 시뻘개져가지곤 입맛 다시면서 누구랑 연습했어? 왜 잘해? 어? 하고 추궁하겠지. 그러고보니 얘가 성인되면 성인되면 하고 노래를 불렀던적이...있었지... 근데 고딩 들어서 잠잠해서 역시 까먹거나 한줄 알았음 여친을 안사귀는건 의외였지만 부끄러워서 자기한테 말 안했거니 하고 생각 안하고 있었는데... 머릿속으로 지구만 스무번을 뿌숴버리는 본즈임.
커크는 커크 나름대로 고딩되고나서 본즈꼬시기를 멈춘 이유가 있었음. 물론 관성적으로 신입생오티나 소개팅같은 거 할것같으면 집으로 빨리오라고 땡깡부리고 훼방놓은건 좀 있지만... 어느정도 머리가 자랐으니깐 본즈도 다른사람이랑 만날 기회정돈 줘야한다고 나름대로 생각해서 덜 쪼았던 거고 (물론 약속은 했으니까 성인되면 자기랑 만나야함) 어쨌든 유예와 기회는 충분히 줬다고 생각하고 있는 커크겠지. 그리고 지금 본즈는 언제나 그랬듯이 아무랑도 안만나고 있고... 이제 나의 시간이다! 라고 생각하겠지.
본즈가 말없이 멘붕하고 잇으니 커크가 의아해서 본즈한테 왜그래? 하고 물어봄. 사실 커크도 본즈가 왜이러는지 어느정도 짐작은 한 상태임. 그러나 봐줄생각은 전혀 없기에 완전 가련한 표정으로 우물댐.
"어, 본즈. 혹시...싫어서 그래...?"
"아니, 싫은건 아닌데..."
"그럼 왜 그래? 혹시 나랑 한 약속 잊은 거 아니지...?"
물론 기억 하고있으나 여기서 기억하지! 하고 바로 대답이 튀어나갔다간 상황수습 하기 힘들어지는거 본즈도 잘 알겠지. 어어...하고 얼버무리고 시간끌어보려고 애를 쓴다. 그러나 커크가 털썩 주저앉아서(본즈 허벅지 위임) 축 쳐져가지고
"설마...진짜 잊어버린거야? 나는... 형이랑 미래를 약속했으니까... 파릇파릇한 청춘내내 연애 한 번 안하고 눈 한번 딴데 안돌리고...어? 좋은 대학, 좋은 직장 가서... 좋은 집에서 손에 물 안 묻히고 형 먹여살릴 생각만 하면서 살았는데... 근데 억떡계 나한테 이래...?"
이러면서 눈 완전 울망울망 해가지고 절망과 비탄에 빠지겠지. 그럼 본즈 완전 배드가이된 기분이 완전 함... 그제서야 본즈는 상황을 수습할려고 어설프게 커크 품에 안고 다독다독 하면서 "아냐 기억해. 기억하는데..." 이래보지만 커크는 본즈 어깨에 매달려서 통곡을 시작했음. 본즈는 애가 꺽꺽거리는거 달래가면서 미안하다, 술을 너무 마셔서 잠깐 머리가 버벅거렸을 뿐이다...하고 변명함.
"그럼 나 키스 한번 더 해줘."
하고 입술 쭉 내미는 커크임. 본즈는 그런 커크를 보며 약간의 위화감을 느끼지만... 지금 당장 상황을 모면해야 맨정신으로 걱정할 수 있다는 걸 알았기에 (나는 술을 졸라게 많이 마셨다 나는 존나 취했다)를 머릿속으로 세뇌하며 커크에게 다가가고... 그리고 잠시 후 커크는 귀까지 빨개져갖고는 신난다고 씩 웃고 화장실로 쏙 들어가버림.
갑자기 더워진 본즈는 아 시발 ㅈ됐다라고 생각하며 옷을 펄럭거리는데 어라... 보니까 어깨가 안젖어있음. 애가 매달려서 울었는데 티셔츠가 안젖었다니? 생각해보니까 키스할때 뭔가 이상하다고 생각했더니 김커크 눈가... 티셔츠에 눌린 자국 말고는 울었다는 흔적도 없었음. 본즈는 머리가 띵해지기 시작함. 아... 요 맹랑한 꼬맹이를... 이제 어떻게 대한담...?
이제 어떻게 하는지 8282!!! 펄럭 사람 8282!!!!!! 892!!!!!
커크 존나 요망하고 커엽닼ㅋㅋㅋㅋㅋㅋㅋ
본즈인생 대차게 꿰였다ㅋㅋㅋ 커크 더해라
센세
키잡이니까 확실하게 먹어야죠
어나더ㅓㅓㅓㅓㅓ
커크 존나커엽넼ㅋㅋㅋㅋㅋㅋㅋㅋ꼬꿰인 본즈가 더 보고시퍼여 센세
개존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요망하고 오진 연하남....... 어나더...... 키잡이니까 확실하게 먹어야죠222222
귀여워ㅠㅠㅠㅠㅠ센세 어나더ㅠㅠㅠㅠㅠㅠㅠ
센세 어나더 줘요 너무 귀여워 커크 붕생 말했어 센세ㅜㅠㅠㅠㅠㅠ
ㄴ망했어
ㅅㅂ 존나좋아!!!!!!!!!!!!!!!!!!!!!!!!!!!!!
센세 억나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펄럭패치니까 어나더 82828282!!!! 존좋
시발 이건 존나 어나더ㅠㅠㅠㅠㅠ가 시급해요ㅠㅠㅠㅠㅠ
존좋
어나더 센세
시바존나좋다존나좋아요선생님센세예?아이고 억나더주세요
억덕하긴요.. 센세 답정너..후후
센세...그래서 그 맹랑한 꼬맹이를 어떻게 대했는데요...? 어나더!!!
진짜 존나 좋다ㅠㅠㅠㅠㅠㅠ 포인트가 너무 많아서 하나만 꼽지도 못할 정도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커크 요망한데 졸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둘이 연애하자 말만 안했을뿐 이미 n년차 커퀴수준ㅋㅋㅋㅋㅋㅋㅋ
와.....존잼ㅋㅋㅋㅋㅋㅋ어나덕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