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붕주의
--------------
전쟁이 터지고, 다시 총알이 머리 높이에서 날아다니는 시대가 다시 찾아왔어. 나는 우생학 전쟁이 강화인간들이랑 인간들이랑 싸우는 거로 알고 있어서.
아무튼 전쟁통에 계속 총알이 날아다니는데 이번에는 칸을 노리던 저격수가 있었음. 그 저격수가 칸을 노린다는 것을 알아챈 저번에 칸이 구해준 그 크루가(셜록 홈즈라고 하겠음. 왜냐하면 내가 보고싶으니까) 칸의 앞을 막아섬. 이번엔 칸이 서있었기 때문에 셜록의 가슴팍에 박힘. 칸은 존내 열폭해서 셜록이 들고있던 바주카포를 적 진지가 있는 곳으로 발사하고 근처에 있던 크루의 기관총을 빼앗다싶이 가져가고 저격수가 있던 자리에 난사함.
\"셜록, 셜록, 정신차려.\"
셜록의 뺨을 툭툭 두들기면서 칸이 말했어. 그러나 셜록의 칸과 거의 같은 색의 눈동자에서 빛은 점점 사라졌어. 셜록이 칸을 가만히 바라보다 입을 열었어.
\"..캡틴..이걸로..빚은.갚은겁니다.\"
아 젠장 내 머리속의 셜록은 저런말 잘 안할거 같은데 아무튼 셜록은 그렇게 말을 하고 눈을 감았어. 존을 잘 부탁한다고 말하면서. 다급해진 칸은 셜록을 안아들고 의료막사로 갔어.
\"세상에..셜록..!!\"
\"셜록!!!!\"
두 명의 의료병은 한 사람에게로 달려갔어. 본즈가 셜록의 맥박을 짚더니 고개를 툭 떨궜어.
\"He\'s dead, captain.\"
\"No..no..no!!!!!!!!!!\"
존은 그상태로 무너져 내렸고, 칸은 초점을 잃었어. 칸은 크루를 잃은게 이번이 처음이야. 게다가 자신을 지키려다 죽었으니 죄책감은 배가 되었지. 그리고 그 크루는 칸이랑 그나마 친했었어. 아무리 전투기계라고 불려도 그도 인간중 하나야. 칸은 비틀대면서 자신의 막사로 향해. 그곳에서 칸은 죄책감에 휩싸여 눈물까지 흘리면서 자책함. 그리고 뒤따라온 본즈가 칸 옆에 털썩 앉아.
\"..캡틴.\"
그래도 칸이 말이 없자 본즈는 그를 다시 불러.
\"...칸.\"
그제서야 칸이 본즈를 돌아봤어. 칸의 얼굴은 눈물 범벅이었지. 본즈는 칸의 머리를 두 팔로 감싸 안았어. 그리고 천천히 토닥이면서 말을 걸었지. 괜찮다고, 캡틴 탓이 아니라고 계속 위로했어. 그 덕분인지 칸도 점점 진정했어.
\"..존은..?\"
\"존도 진정 했습니다...뎀잇..캡틴이 우는건 처음봤네..\"
그 말에 칸은 약간 웃었어. 본즈는 진심으로 놀란 표정을 지었지.
\"울다가 웃으면 엉덩이에 뿔이 난다는 동양 속담이 있단 말입니다.. 캡틴이 웃는것더 처음 보네요.\"
본즈가 퉁명스럽게 중얼거리자 칸은 본즈를 빤히 바라보다가 입을 맞추어 왔어. 본즈도 그에 순응하듯 눈을 감고 팔을 어깨에 둘렀어. 본즈가 입을 떼고 막사를 나섰고, 칸은 잘 자지도 않는 잠에 빠져들었어.
날이 밝고, 칸은 다시 전쟁터로 향했어. 더욱더 힘들어진 싸움이었지. 지원병이 도착했거든. 73명으로는 역부족일 수준이었지만, 그들은 나름대로 잘 헤쳐나갔어. 그런데 모두 예상치 못한 상황이 발생했어.
그날 밤, 기지쪽 의무실이 습격당한거야.
칸과 크루들은 당황하면서 의무실로 달려갔어. 본즈와 존의 모습이 보이지 않았어. 칸은 빠르게 주변을 살폈지만, 본즈와 존의 모습이 보이지 않았어. 그 순간, 확성기로 커진 목소리가 들렸어.
\"칸 누니언 싱! 너희의 닥터들은 우리가 데리고 있다! 항복하지 않으면 둘 다 죽이겠다! 현명한 선택을 하길 바란다.\"
확성기 너머에서도 소리가 작게 들려왔어.
\"캡틴 안됩니다!!\"
\"캡틴!! 안됩니다!!\"
존과 본즈의 목소리였어. 그들은 안된다고 소리쳤지만 칸은 크루들에게 사과했어. 그리고 메고 있던 총을 내려놓고 항복의 의사를 밝혔지.
\"뻐킹!! 캡틴!!!!!!!!!\"
\"뗌잇!!! 칸!!!!!!\"
칸은 나머지 크루들을 이끌고 확성기 소리가 나던 쪽으로 향했어. 그들은 곧바로 구속당했지. 칸과 크루들은 그곳에서 존과 본즈를 만날 수 있었어. 존과 본즈의 꼴은 말이 아니었어. 폭격으로 인해 두 얼굴은 검게 그을렸고, 존의 한쪽 다리는 재기 불능일 정도로 괴상하게 꺾인 상태였어. 본즈는 더 심각했지. 몸 여기저기에 파편이 박혀 있었어. 강화인간의 몸 덕분에 출혈은 멎었지만, 그래도 위험했어.
\"..닥터.\"
\"..왜..왜 항복한거야?\"
그렇게 말하면서 본즈는 칸의 등을 퍽퍽 내리쳤어.
\"이..나쁜..나쁜 캡틴자식아..우리 생각 하지 말고..계속 싸웠어야지..!\"
칸은 아무 말도 하지 못했어. 본즈가 내려치는 것은 하나도 아프지 않았지만, 마음이 아팠어. 그러나 칸은 다시는 크루를 잃으면 안되겠다는 생각 뿐이었기에 그런 결정을 한 거야.
그들을 싣고 가던 군용 트럭이 멈추고, 연합군의 사령관과 칸이 만났어.
\"우릴 어떻게 할거지.\"
사령관은 짧게 말했어.
\"상부에서 너희의 능력을 아깝게 여겨 나희를 냉동시킬 것이다.\"
마지막 인사나 나누도록-이라 말하며 칸을 나머지 크루들이 갇혀 있던 곳으로 데려갔어. 크루들은 칸을 반겼고, 이해했어. 방 한켠에 있던 74개의 잔에 방 한켠에 있던 포도주를 따르고 잔을 높이 들어올렸어.
\"..더 나은 세상에서 일어나 다시 만나기를.\"
늦은 밤, 다른 크루들은 모두 잠들었지만 칸과 본즈는 깨어있었음. 둘은 서로 마주보고 앉아 있었음. 한참 침묵이 계속되다가 칸이 입을 열었음.
\"언제 마지막으로 볼지 모르니 질문 하나만 하지, 닥터.\"
\"뭡니까.\"
칸이 다시 한참을 뜸들이다 말했어.
\"..이름이 궁금하군.\"
\"허, 아직도요?\"
\"애인 사이에 물어보지 않을 이유는 없다고 생각되는데.\"
그 말에 본즈의 얼굴색이 붉어졌어. 그러다 칸한테만 들리게 속삭임.
\"...스\"
칸은 알았다는 듯이 고갤 끄덕여. 그리고 아마 키스하겠지. 아침이 밝았어. 모두 일어나....가 아니고 칸은 크루들을 데리고 냉동실? 같은데로 향했어. 칸은 크루 하나하나에게 직접 마취제를 놓고 얼려. 크루 71명을 모두 얼리고 남은건 칸과 본즈 뿐이야. 본즈는 직접 자신에게 마취제를 놓고 칸에게 키스했어. 그리고 잠들었지. 칸은 조심스레 잠든 본즈를 냉각장치에 넣고 얼려. 바라보던 나머지 연구원들이 칸을 얼리고, 그렇게 우생학 전쟁은 막을 내리지.
그리고 몇백년 후, 본즈가 깨어났어.
이게 뭔지 모르겠는데 읽어준 붕붕이들 고마워
본즈 깨어나서 그 다음은요ㅠㅠㅠㅠㅠㅠ
ㅠㅠㅠㅠㅠㅠㅠㅠㅠ본즈야ㅠㅠㅠ
시발 내가 언제 개추했는데!!!! ㅠㅠㅠㅠㅠㅠ본즈야ㅜㅠㅠ존아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