ㅋㅂㅈ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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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이 흐르고 냉동인간들은 마커스 제독의 손아귀에 들어갔어. 그때문에 마커스는 칸과 크루들에 대한 정보를 조금 얻었어. 하필이면 그 정보 중에 본즈가 칸의 애인이란 사실이 흘러들어 간거야. 그거에 흥미를 느낀 마커스 제독은 본즈를 깨워. 더 많은 정보를 얻기 위해서. 본즈는 정신이 없겠지. 300년 정도 잠들어 있었는데 깨어나 보니까 왠 사람들이 자기를 취조실에 앉혀두고 있고 사지를 구속했으니까. 그런 본즈의 앞에 마커스가 왔어.

\"..반갑네. 나는 마커스 제독이네. 스타플릿에 소속되어 있지.\"
\"...저만 깨운건 이유가 있겠죠\"

마커스 제독은 허허 웃었어. 그리고 다시 물었지.

\"그럼 내가 무슨 목적으로 널 깨웠다고 생각하나?\"
\"제게서 크루들에 대한 정보를 얻어내기 위해서겠죠. 안그런가요?\"

본즈의 머릿 속에선 이미 몇번이고 마커스에게 욕을 뱉어냈지만 우월한 두뇌로 현재 크루들은 마커스에게 있고, 그의 심기를 더럽히면 안된다고 생각했어.

\"잘 아는군. 그러면 이야기가 쉬워지지. 닥터, 네가 아는 것을 모두 말하게나.\"
\"..제가.말할.거라.생각한겁니까?\"

본즈는 일부로 말을 한마디 한마디 끊었어. 마커스는 그런 본즈를 가만히 보더니 버튼을 눌렀어. 그러자 검은 옷을 입은 장정 여럿이 들어왔어. 마커스가 고개를 까딱하자 장정들이 한꺼번에 본즈에게 달려들었어. 그러고는 본즈를 구타하기 시작했지. \"..윽\" 처음에는 신음을 참던 본즈가 같은 곳에 계속 충격이 가해지니 고통이 사무쳐 와서 고통스런 신음을 흘렸어. 마커스가 다시 손짓을 하자 남자들이 물러갔어. 그리고 마커스가 자세를 낮춰 쓰러진 본즈의 턱을 잡고 말했어.

\"자, 닥터. 이제 말할 마음이 드나?\"

본즈는 대답 대신에 마커스의 얼굴에다 침을 탁 뱉고 꺼지라고 그랬어. 마커스는 남자들에게 더 심하게 패라고 했어. 그런데 별별 고문을 다 해봐도 본즈가 말을 안하는거야. 손가락을 부러뜨려 보기도 했고, 자백제를 먹여도 유전자 때문에 족족 해독해 냈어. 그런걸 가만히 보던 마커스는 최후의 수단을 사용하기로 했어.

\"뇌를 뒤져봐\"

그 진짜 두개골을 여는건 아니지만 기계로 전기를 이용해서 뇌를 헤집는거야. 암튼 그 말이 떨어지자 마자 사내 둘이 지친 본즈의 양 팔을 잡고 어딘가로 끌고 가. 그곳에는 윈터 솔저에 나오는 듯한 그 전기의자 처럼 생겨먹은게 있었어. 사내들은 본즈를 그곳에 있던 과학자들에 넘겼어.

본즈는 지금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생각할 겨를이 없었어. 겨우 맞는게 끝나나 싶었더니 머리에서 엄청난 통증이 밀려왔거든. 마치 기억을 억지로 끄집어 내는 듯한 느낌이었어.

\"끄아아아아악!!! 그만!!그만해!!\"

본즈는 몸부림 치려고 했지만 구속된 팔다리로는 손을 조금 움직이는것 밖에 하지 못했어. 그시각 마커스는 옆에서 본즈의 기억을 띄워주는 화면을 바라보고, 한쪽으로는 문서를 작성했지. 10분정도가 지났을까? 기계들이 머리에서 떨어져 나갔어. 하지만 마커스는 더욱 악랄한 짓을 했지.

\"머리를 비워버려.\"

본즈가 통증의 여파로 잘게 떨고 있었지만 그런건 아무도 상관 안했어. 다시 한번 기계가 머리에 씌워지고, 더욱더 강한 전기충격이 본즈의 머리에 가해졌어.

\"----!!!!\"

본즈는 비명도 지르지 못했어. 아까 끄집어내진 기억들이 이번에는 사라지고 있었어. 크루들의 기억들도 사라지고, 칸. 칸에 대한 기억도 모조리 소거됬어. 그리고 본즈는 그 상태로 기절했지.

또 시간이 지나서 본즈가 깨어났어. 마커스는 그에게 말을 걸며 세뇌시켰어. 너는 레너드 맥코이이고, 스타플릿 입대를 원해서 의학을 공부하다가 작은 폭탄 테러로 인해 의학에 대한 기억을 제외한 모든 기억을 잃었다고. 병실에 거의 감금되다싶이 지냈어. 가끔 기억을 찾을 때가 있었지만, 마커스는 그저 기억을 지워버리기만 하면 되는거였어.

다시 시간이 흐르고, 자신을 레너드 맥코이라고 완전히 정의한 본즈는 스타플릿 사관학교에 들어가고, 커크를 만나서 엔터프라이즈에 타게 되지. 본즈는 자신의 기억을 가끔 꿈을 통해서 봐. 그곳의 자신은 항상 어떤 남자와 함께 있었지. 하지만 그 꿈은 본즈가 일어나면 다 잊어버려.

다크니스 사건이 일어나기 약 6개월 전, 칸이 일어났어. 상부는 다시 본즈처럼 기억을 날려버리려고 해. 하지만 칸의 정신력이 너무 강해서 정말 일부의 기억만 잃었어. 근데 그 기억이 본즈에 대한 기억이면 좋겠다ㅇㅇ 어뢰가 72개란건 기억하는데 어뢰 하나가 없어! 그리고 기억도 안나. 그래서 일단 존 해리슨이란 가명을 쓰고 억지로 함선을 만들어. 함선의 이름을 지어야 하는데 막상 떠오른 이름이 없어.

그런데 그런 칸의 머릿속에 스치는 이름이 있는거야.

\"..벤젠스 호로 하지.\"

누군가 자신에게 말해줬던 이름인데 그 당사자가 기억이 나지 않았어. 그리고 6개월 뒤, 본즈와 칸은 다시 만났어. 물론, 악연으로.


늦어서 미안ㅜ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