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news24 이진호 기자] 아시아를 넘어 세계인의 축제로… K팝을 대표하는 시상식인 'MAMA(Mnet Asian Music Awards, 이하 MAMA)'를 두고 하는 말이다. 1000석 규모의 리틀엔젤스 회관에서 시작된 행사는 17년이란 굴곡을 거쳐, 'MAMA'라는 결실을 맺었다.

수많은 시행착오 속에서도 끊임없이 시도한 변화가 결실을 맺었다는 평가다. 한 회, 한 회가 달랐던 'MAMA', 올해는 과연 어떤 승부수로 팬들을 놀라게 할까. 달라진 'MAMA'의 변화, 3가지를 짚어봤다.

▶변화 하나 : 스타들의 독무대? 무대 뒤도 조명한다.

'MAMA'는 12월 2일 홍콩 AWE(ASIA WORLD-EXPO ARENA, 아시아 월드 엑스포 아레나)에서 개최된다. 가수별 6개 부문, 장르별 8개 부문, 특별상 2개 부문과 'UnionPay 올해의 가수', 'UnionPay 올해의 노래' 등 총 21개 부문에 걸쳐 시상식이 진행되며, 2015년을 달군 아티스트들이 총출동할 예정이다.

먼저 공연 기획 등 전문 분야 시상식 신설이 눈길을 끈다. 그간 스타 중심에 맞춰졌던 시상식에서 벗어나 올 한 해 동안 업적을 이룬 공연 기획자, 프로듀서, 엔지니어들을 재조명하기로 했다.

전문분야 신설은 'MAMA'가 영향력과 책임감을 갖춘 행사로 성장했음을 의미한다. 최고의 무대를 만들기 위해 묵묵이 노력했던 엔지니어, 기획자, 프로듀서를 재조명함으로써 음악의 산업화에 기여하겠다는 각오다.

이에 대해 Mnet 김기웅 국장은 "아시아인들이 발전적으로 의견을 나눌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하고자 시상식에 전문 부문을 추가했다. 공연기획자, 프로듀서, 엔지니어 등의 전문가들의 시상 부문이 생겼는데 100여 명의 전문가, 관계자에 국내 혹은 아시아에 올 한해 업적을 이룬 분들에 시상을 방송 전에 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변화 둘 : K팝? 한층 커진 K마켓

'MAMA'가 기존의 시상식과 가장 달랐던 한 가지는 중소기업과 연계를 통한 상생 플랫폼이다. K팝의 인기를 한국 기업과 제품에 대한 관심으로 이어지게 하며 행사의 격을 높였다는 평가다.

지난해까지는 'MAMA'가 열리는 AWE 인근에서 하루 동안만 열렸지만 올해는 그 시기와 폭을 더 넓혔다. 43개 중소기업이 참여해 11월 28일~12월 1일까지 홍콩의 번화가에 위치한 할리우드 프라자에서 프리위크를 개최한다.

'2015 MAMA' 관계자는 "지난해까지는 B2B 형식으로 하루만 행사가 진행됐다. 올해부터는 한국의 기업과 홍콩의 소비자가 직접 만날 수 있는 장을 마련했다"면서 "참여하는 기업 입장에서는 한국의 제품을 더욱 많이 오랫동안 알릴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변화 셋 : 테크 아트 기술과 문화의 만남

'2015 MAMA'가 내건 슬로건은 '테크 아트(Tech+Art)'다. 단어 그대로 기술과 예술을 한 곳에 결합한다는 의미다.

이번 무대에서는 특히 최첨단의 기술을 사용해 시각적 효과를 극대화했다. 제작진에 따르면 한국 중국 일본 3개국 기술 스태프들이 아티스트와 함께 두 달여간 심혈을 기울여 무대를 만들었다.

'2015 MAMA' 관계자는 "말 그대로 기술과 예술이 만났다. 단순한 레이저 쇼를 떠나 한차원 진일보된 무대를 볼 수 있을 것, 그간 무대에서는 시도하지 않았던 새로운 기술들과 최첨단의 기술이 모두 결합된 무대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진호 기자 zhenhao@enews24.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