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예나 기자] 그룹 에이핑크에게 2016년은 특별하다. 해외에서 주목받는 대신 국내에서 성적은 좋지 못했다. 심기일전이 필요한 순간이다. 모든 걸 내려놓고, 초심을 찾는 에이핑크로.

에이핑크는 오는 15일 새 앨범을 발매한다. 데뷔 후 첫 스페셜 앨범으로 지난 9월 정규 3집 ‘PINK REVOLUTION’ 이후 불과 3개월 만이다.

정규 3집은 타이틀곡 ‘내가 설렐 수 있게’로 활동했다. 에이핑크를 향한 기대가 너무 컸던 탓일까. 에이핑크가 받은 결과는 좋지 못했다. 아니 나빴다. 음원파워가 강했던 에이핑크지만, 단 한 차례의 차트올킬도 이뤄내지 못했다. 음악프로그램 1위도 달성하지 못했다. 에이핑크의 자존심이 크게 상할 수 밖에 없었다.

에이핑크의 ‘내가 설렐 수 있게’는 기존 에이핑크와 사뭇 달랐다. 데뷔부터 추구하는 청순 콘셉트를 기반으로 했지만, ‘성숙함’을 강조하며 어색했다. 노래, 안무, 의상이 조금씩 달라지며 조화롭지 못했다. 멤버들의 참여도가 높았다는 정규 3집은 에이핑크에게 진짜 성숙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

소속사 측에 따르면 여느 앨범처럼 왕성한 활동대신, 앨범자체로 팬들에게 선물이 될 수 있도록 준비했다. 해외 투어로 한국에 머무는 시간이 줄어든 요즘, 에이핑크는 변함없이 응원해주는 국내 팬들을 위해 바쁜 일정 속에서 준비했다고. 오는 17일과 18일에는 장충체육관에서 연말 콘서트 ‘PINK PARTY : The Secret Invitation’로 개최한다.

2011년 데뷔 후 숨 가쁘게 달려온 에이핑크. 비록 2016년 성과는 크지 못했다. 그러나 에이핑크가 다시 설렐 수 있게, 기회를 준 시간이 아니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