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고 했다 .
직접 격은일이다.
시작한다.
2012년 8월 나는 화천 이기자 부대에서 근무중이었다.
이제 막 일병달았을때라 짬도 안됐고 군기도 남아있었지.
근데 씨발 유난히 비가 많이 오더라. 지옥같이.
화천지역에 비가 너무 많이 와서 대민지원을 나갔다.
강이 넘쳐서 홍수가 났었는데 가축들 개돼지닭 같은게
많이 유실돼서 농민들이 걱정이 많았었는데 문제는
사람도 3사람이나 실종됐다는거.. 물난리에 실종이면
99프로 익사다. 상부에서 명령떨어진게 익사자 수색이었다.
찾으면 포상휴가를 준다기에 다들 눈에 불을 키고 수색했지
나역시 마찬가지였다.
점심을먹고 본격적으로 수색작업을 시작해야하는데 비가 계속
퍼부어서 존나 힘들었던 기억이난다. 낮인데도 시커멓고
분위기 존나 무서웠다. 2인1조로 수색에 나섰는데 나는 제대
몇달 안남긴 최모병장하고 한조를 이루었다.
최병장: 아 씨발.. 말년에 좃같네 야 대충훓고 가자
나 : 네 알겠습니다.
그렇게 최병장은 의욕이 없었지만 나는 아니다. 찾아서
휴가 가고 싶었다. 10분쯤 강가주변에서 수풀을 헤치며
수색을 하는데 5미터 전방앞에 미역같은게 둥둥떠있었다.
무심코 지나칠뻔하다가 다시 돌아봤는데 아무래도 이상했다.
그래서 가까히 가려는데 제법 물이 깊어져서 망설였다.
하지만 휴가를 위해 진격했다. 갈수록 가까워 질수록
사람 머리가 확실했다. 정수리가 또렷하게 보였다.
나: 최병장님 여기 찾은거 같은데 말입니다
강주변에서 담배를 피던 최병장이 화들짝 놀랐었다
최병장 : 뭐 어디?
나는 막대기로 사람쪽을 가리켰다. 최병장도 궁금했는지
한걸음에 이쪽으로 다가왔다. 나는 속으로 내심 최병장이
내 공을 가로 챌까 두려웠다. 그러고도 남을 놈이니까....
최병장 : 야 가자 . 저거 사람 아니야 검은 수풀이 엉킨거네
나 : 아닙니다. 분명히 사람 정수리 봤습니다?
최병장 : 아니라고 새꺄. 내가 방금 바로 옆에서 보고 왔잖아 .
철수해
나 : 제가 다시 한번 제대로 보겠습니다 ?
최병장 : 아 거 씨발놈이 아니라면 아닌줄 알지 말존나 기네?
나 : .........
속으로 씨발 씨발 욕이 존나 나오고 억울했다. 분명 내가 다른데 수색할때
최병장새끼가 가서 지가 찾았다고 할게 뻔하니까.... 좃같았다.
땅으로 나왔는데 최병장이 갑자기 담배를 주더라.
최병장 : 짜증내서 미안하다. 니가 믿을진 모르겠는데, 우리집 엄마쪽이
죄다 신내린 사람들이야. 할머니부터 우리 엄마 이모 다 그래..
뭔 개소리를 하려고 집안내력을 씨부리나 짜증이 났다
최병장 : 너 아까 본거 사람 정수리 맞냐?
나 : 확실하게 맞습니다. 여자고 시체맞습니다.
최병장 : 우리 엄마가 나 어렸을때 신신당부했던게 뭔줄 아냐? 물놀이하다가
사람 정수리 보이면 무조건 뒤도 보지말고 도망가랬어.
사람이 물에 빠져 죽으면 뒤통수가 보여야지. 정수리가 보이면
물속에 서있다는 말이야.
개 씨발 듣자마자 담배 떨구고 다리끝부터 머리끝까지 털이란 털은 다 스고
닭살이 온몸을 휘감았다. 절대 영원히 잊지못할팔이었고 최병장의 얼굴...
나 : .. 정말입... 니까?
최병장 : 어.. 나는 그래도 어려서 하도 그런이야길 많이 듣고 실제 본것도 있어서
아까 내가 확인한다고 했을때 넌 정수리만 봤지 나는 눈도 봤어.
근데 내가 십겁하면 너는 오죽하겠냐 ? 다 죽는거야...
나는 그소릴 듣자마자 그 물체가 있던곳을 바라봤다 . 근데 없다 . 분명 바위 옆인데..
지금도 비오는 날이면 무조건 그 정수리가 떠올라 살수가 없다 ..
이야기 들은 니들도 다 죽어
캬캬캬캬캬캬캬캬캬캬
ㅆ ㅂ 뒤질뻔했네 애미터진년아 - dc App
재밌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