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몇년 사이 데뷔한 아이돌만 봐도 이러한 변화를 체감할 수 있다. Mnet '프로듀스 101'로 데뷔한 프로젝트 그룹 아이오아이, 워너원, 아이즈원을 비롯해 주요 기획사가 배출한 스트레이 키즈, 트레저, 엔하이픈 등은 투표를 통해 팬들이 직접 멤버들을 구성하고 독려했다. 연예계 관계자는 "팬 참여로 완성된 그룹들은 신인때부터 팬덤의 충성도가 아예 다르다. 회사 내부에서 멤버를 묶어 팀을 짜던 시대는 지났다고 보면 된다"고 설명했다.전문가들은 능동성을 품고 있는 Z세대의 특성이 주도적인 팬덤 문화를 확장해낼 것이라 보고있다. 이동귀 연세대학교 심리학과 교수는 "Z세대들은 주도적으로 크리에이티브(create)를 즐긴다. '디지털 원주민' 세대라 불리는 만큼 이를 실현할 기술력도 가지고 있다. 이 세대 특성은 추진력도 좋다. 그러다 보니 이제 관심 분야에 대한 욕구를 전문가적 접근으로 실현 확장해나갈 것으로 보고 있다. 디지털 스킬(Digital skill)을 바탕으로 원하는 걸 구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