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요-JYP, 드라마-스튜디오드래곤, 영화-NEW ‘훨훨~’
전자, 자동차, 조선, 철강, 화학 등 이른바 증시 5대 업종이 극심한 부진에 빠져 있다. 한때 주목받았던 바이오도 회계 투명성 논란이 불거지며 급제동이 걸렸다. 하지만 군계일학은 있다. 엔터테인먼트다.
방탄소년단(BTS)은 두 번째로 글로벌 대중음악 시장의 기준인 빌보드 차트 정상에 올랐다. ‘싸이’의 강남스타일로 불붙은 K팝 열풍은 빅뱅을 넘어 EXO, BTS, 블랙핑크 등으로 확산되는 추세다. 한류 드라마도 이미 신흥시장을 넘어 선진시장까지 진출하고 있다. 이기훈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유튜브 내 뮤직비디오 기준 톱5 가운데 4개가 K팝이다. BTS는 빌보드 소셜 50 차트에서 59주 연속 1위를 기록 중이다. 빠르면 내년 상반기 내 BTS, 블랙핑크, 트와이스의 빌보드 핫(HOT) 100 차트 동시 진입도 기대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주력인 ‘트와이스’가 최대 시장인 일본에서 매출이 아직 제대로 반영되지 않은 성적이다. 데뷔를 앞둔 신인도 주요 기획사 중 가장 많다. 현재 추세면 2020년 매출 2000억 원도 가능하다는 분석도 있다. 현재 3만 원 초반인 주가가 4만 원은 넘을 수 있다는 예측이 나오고 있다.
지난해 주춤했던 SM도 올해는 다른 모습을 보인다. 상반기 매출만 2351억 원으로 지난해 연간 매출(3654억 원)의 3분의 2에 달한다. 올 연간 주가상승폭은 40%에 육박, 지난해 연간 폭(33%)을 넘어섰다. EXO의 매출이 견조하다. 주력인 동방신기와 슈퍼주니어 멤버들도 모두 제대했다. 레드벨벳이 주춤하지만 중국을 겨냥한 NCT만 성공한다면 획기적인 이익 성장이 가능할 수 있다. 현 주가는 5만 원이 채 안되지만 6만 원까지 갈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YG엔터는 K팝 빅3 가운데 최근 가장 부진하다. 상반기 매출이 1400억 원에 그쳐 이대로라면 지난해 연간 매출(3499억 원)에 못 미칠 수 있다. 영업이익률도 5% 아래로 떨어져 순손익 적자 직전이다. 2020년 빅뱅의 컴백까지 블랙핑크가 얼마나 선전하느냐가 관건이다. 아이콘이 내년부터 얼마나 회복세를 보일지도 관심이다. 현 주가는 4만 원을 간신히 넘었지만 증권가 목표주가인 5만 원까지는 힘이 부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최근 한류 드라마 가운데 가장 주목받는 작품은 ‘미스터션샤인’이다. 넷플릭스에 팔렸고, 국내 주문형비디오(VOD) 시장에서도 본격적인 매출이 이뤄지고 있다. 주인공은 스튜디오드래곤이다. CJ E&M 계열로 올해 60% 넘게 주가가 오르며 한때 시총 3조 원을 넘어섰다. 2016년 1544억 원이던 매출이 지난해 2868억 원으로 대폭 늘었고, 올해는 상반기에만 1542억 원을 넘어섰다. 고수익 구조로 영업이익률은 10%를 훌쩍 넘어선다.
‘미스터션샤인’이 넷플릭스에 팔린 값은 30억 원이 넘는다. 방영권 수익도 20억 원 이상이다. PPL과 VOD 매출도 10억 원 안팎으로 추정된다. 제작비 43억 원을 빼고도 15억 원 이상이 남는다. 홍세종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중국 수출만 원활하다면 연간 400억~500억 원의 추가 이익이 전혀 이상하지 않다”면서 “현재 11만 원대인 주가는 내년 14만 원, 내후년 17만 원을 넘어설 것”이라고 예상했다.
드라마 관련주는 최근 배용준에서 SM으로 주인이 바뀐 키이스트의 부진으로 스튜디오드래곤이 사실상 독주하고 있다. 하지만 영화시장에서는 쇼박스와 NEW의 경쟁이 치열하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매출은 1000억 원 안팎으로 비슷했지만, 수익성에서 적자를 낸 NEW가 열세였다. 하지만 올 들어서는 상황이 달라졌다. 쇼박스는 매출액이 1000억 원 아래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되지만 NEW는 2000억 원에 육박할 것으로 보인다. NEW는 흑자전환에 따른 턴어라운드 기대감도 크다.
쇼박스는 연내 개봉예정작 가운데 흥행보증 송강호가 주연을 맡은 ‘마약왕’이 기대작이다. 현 주가는 4000원 안팎, 목표주가는 5000원 후반이다. 반면 NEW는 기대작이 많은 편이다. 9월 개봉하는 조인성 주연의 ‘안시성’, 10월 상영할 현빈·장동건 ‘투톱’이 이끄는 ‘창궐’, 그리고 JTBC 드라마 ‘뷰티인사이드’ 등이다.
앞선 영화 2편은 사극으로, 최근 극장 흐름을 보면 흥행을 장담할 수는 없다. 하지만 드라마는 조금 다르다. NEW는 ‘태양의 후예’를 빅히트시킨 곳이다. 올해에도 JTBC ‘미스함무라비’가 평균 시청률 4.4%를 기록했다. ‘또 오해영’으로 스타덤을 굳힌 서현진 주연의 ‘뷰티인사이드’에 대한 기대가 크다. 현재 7500원 선인 주가는 영화와 드라마 흥행 여부에 따라 목표주가인 1만 원을 넘어설 수도 있을 전망이다.
YG엔터는 K팝 빅3 가운데 최근 가장 부진하다. 상반기 매출이 1400억 원에 그쳐 이대로라면 지난해 연간 매출(3499억 원)에 못 미칠 수 있다. 영업이익률도 5% 아래로 떨어져 순손익 적자 직전이다
YG엔터는 K팝 빅3 가운데 최근 가장 부진하다. 상반기 매출이 1400억 원에 그쳐 이대로라면 지난해 연간 매출(3499억 원)에 못 미칠 수 있다. 영업이익률도 5% 아래로 떨어져 순손익 적자 직전이다
YG엔터는 K팝 빅3 가운데 최근 가장 부진하다. 상반기 매출이 1400억 원에 그쳐 이대로라면 지난해 연간 매출(3499억 원)에 못 미칠 수 있다. 영업이익률도 5% 아래로 떨어져 순손익 적자 직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