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내가 엑소 노래 중간에 안 끄고 끝까지 5번 들음 ㅋㅋ 

그만큼 엄청나게 장르와 악기 구성과 각종 요소들을 섞어 넣어서 분리해서 듣는 데 시간이 걸렸음 

이것을 욕심이 과한 넘침으로 볼 것인가 
이질적인 요소들을 매끄럽게 섞어넣은 재미난 음악으로 볼 것인가에 대한 판단도 쉽게 하기 힘들었음 

일단 힙합이라고 하지만 
랩의 비중이 많다는 의미로 보면 될 듯 

오히려 비트와 악기구성은 어쿠스틱한 드럼으로 미니멀하게 축소해서 
요즘의 비트 중심의 힙합 트렌드와는 대척점에 놓여있는 느낌까지 들었고 

멜로디 구성는 알앤비적인데 
거기에 아카펠라식으로 화음을 쌓은 건 나쁘지 않은 선택 같음 

중간중간 굵은 목소리 나오는 효과음은 지디 솔로에서 몇 번이나 사용한 시그니처 기법 같은 거라 좀 익숙하고 반갑기까지 했다 ㅎㅎ 

찬열 랩은 발음이 새는 건 여전하지만 
예전에 비해 많이 자연스러워진 게 보임 

한때 엑소 음악이 누구 목소리인지 알아들을 수도 없게 뭉게서 넣어서 귀를 상당히 거슬리게 할 때가 있었는데 지금은 레코딩적으로도 많이 편안해짐. 

엑소 음악이 힘을 적당히 빼고 듣기 편안해진 건 코코밥 이후부터 눈에 띄게 보이기 시작했는데 이건 엑소 멤버들 스스로가 자신의 음악에 대한 이해력과 일체감이 높아진 것으로 보임 



진입은 어찌됐냐? 나 차트고 뭐고 암거도 안보고 
음악부터 듣고 쓴거라 암거도 모름. 갈쳐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