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YP Ent.(이하 JYP엔터)가 시가총액 2조원을 돌파했다. 


2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JYP엔터는 코스닥시장에서 전거래일 대비 1.24% 오른 5만7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그동안 장중 2조원대를 넘어선 적은 있지만 종가 기준 2조원을 돌파한 건 처음이다. 시가총액은 2조234억원으로 코스닥 19위에 올랐다. 


JYP엔터는 지난해 4분기 호실적과 올해 실적에 대한 기대감이 더해지면서 이틀 연속 상승했다. 지난 22일에는 8.48% 급등했다.


하이투자증권은 올해 JYP엔터의 주당순이익(EPS)을 상향하며 목표주가를 기존 6만2400원에서 6만57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박다겸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소속 아티스트의 월드투어 재개로 글로벌 팬덤의 본격적 수익화가 시작된다"며 "올해 하반기 방영할 일본 남자 신인 프로젝트(NIZI 2)는 NIZU를 필두로 한 일본 K팝 현지화 그룹들의 연이은 히트를 이어갈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JYP엔터의 4분기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55% 늘어난 163억원으로 컨센서스(151억원)를 소폭 상회했다. 매출액은 53% 증가한 638억원을 기록했다. 


부문별로 살펴보면 음반은 국내에서 트와이스와 스트레이키즈(이하 스키즈)가 각각 85만장과 70만장, 일본에서 니쥬와 스키즈가 각각 25만장씩  판매되며 275억원을 기록했다. 매니지먼트 112억원, 스트리밍 82억원, MD 및 기타 168억원 등 호실적을 기록하면서 분기 최대 매출을 경신했다.


월드투어가 재개함에 따라 글로벌 신규 팬덤 확보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기간 동안 JYP엔터 소속 아티스트들의 글로벌 팬덤은 크게 늘어났다.  


트와이스의 트위터 팔로워수는 2019년 말 대비 2배 늘어났고 스키즈와 있지도 각각 3배와 4배 증가했다. 앨범당 판매량은 트와이스가 1.7배 늘어났고 스키즈와 있지는 각각 7배와 4배 규모로 성장했다.


박 연구원은 "이러한 트렌드는 일본/중국을 제외한 기타 해외 매출 급등에서도 확인되고 있다"며 "최근 K팝 투어 규모 확대 트렌드는 K팝 내 유튜브 조회수/스포티파이 스트리밍 3, 4위인 트와이스와 스키즈에서도 반복되고 있으며 투어 재개에 따라 JYP엔터의 기타 해외 매출 고성장은 또 한번 레벨업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트와이스는 지난해말 한국을 시작으로 4 번째 월드투어를 시작해 2월에는 7회 규모의 미국 아레나 콘서트를 매진시켰다. 다음달 도쿄돔에서만 3회의 콘서트를 계획하고 있다. 스키즈는 다음달 말부터 15회(한국 2회, 일본 6회, 미국 7회)의 아레나급 월드투어를 발표했고 니쥬도 하반기부터 투어를 시작할 예정이다.


박 연구원은 "올해 트와이스와 스키즈, 니쥬, 있지에 대해 각각 70만명, 48만명, 40만명, 5만명 규모의 투어를 가정하고 있다"며 "향후 투어 횟수 증가/MG 레벨 상승에 따른 추정치 상향 가능성은 열려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