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섹시가이 연합의 침착맨입니다.


어제 저희 연합의 타코벨님과 남극 연합의 공링님 간에 해프닝이 있었습니다.


제가 목격한 상황을 요약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1. 타코벨님이 세두 사냥터 입장 후 사냥(직포작을 위해 OT처검으로 사냥)

2. 이를 목격한 공링님께서 본인의 자리임을 주장 (본인이 먼저 사냥을 하고 있었다고 주장)

3. 이후 남극 연합의 헬렌님께서 타코벨님에게 "픽탐에는 세두 사냥을 자제해달라"고 요청

4. 이를 보고 화가 난 섹시가이 연합원들이 "사냥터에 자리가 어디있냐"며 남극 연합과 분쟁 발생


이 분쟁은 아직 진행중이며, 사실과 다른 글이 난무하는 것을 보게 되어 이 글을 작성하게 되었습니다(분쟁의 소지가 있다보니 공식카페가 아닌 갤러리에 작성하게 되었습니다). 공링님을 비롯한 다른 유저분들께서 자유롭게 의견을 공유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우선, 사냥터 자리개념은 논란의 소지가 있을 수 있는 주제라 생각합니다. 실제로, 다른 RPG 게임에서도 관련된 분쟁이 많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먼저 제 생각을 밝히겠습니다.

저는 사냥터 자리개념은 권리가 아닌 매너의 영역이라 생각하며, 보다 솔직하게는 '자리'라는 말 자체가 어불성설이라 생각합니다.

사냥터의 자리를 주장하며 다른 유저의 사용을 막는다는 것은 사냥터에 대한 본인의 독점 배타적 사용권을 주장하는 것입니다.

그럼 한 유저가 사냥터에 대한 사용권을 소유할 수 있을까요? 이러한 권리가 존재할까요?

당연히 없습니다. 게임사는 유저들이 모든 사냥터를 자유롭게 사용할 권리를 보장해줄 뿐, 특정 유저의 독점 배타적 사용권을 인정하지 않으니까요.


공링님, 헬렌님께 묻고 싶습니다. 무엇을 근거로 "자리요"를 말하시는 겁니까?

도대체 그 자리는 어떻게 정의되며, 누가 정한 것이며, 누가 보장하는 건가요? 사냥을 하다가 포상을 풀러가면 그 맵을 이탈한 것이므로 사용권이 사라지게 되는 건가요? 사용권을 사고 팔 수 있나요?

명확히 정의될 수 있는 것이 하나도 없을 겁니다. 애초에 존재하지 않는 권리이니까요.


저는 위의 2, 3번을 보고 어이가 없어 4번에 동참했습니다. 특히, 3번의 경우, 특정 스펙을 뛰어넘는 자의 특권의식이 느껴져 더욱 분노했습니다.

헬렌님, 만약 타코벨님께서 본인보다 훨씬 스펙이 높았어도 "픽탐에는 세두 사냥을 자제해달라"고 요청할 수 있었을까요?

세두 사냥터가 고스펙 유저들만을 위한 것이라는 생각이 없었다면 저런 발언을 할 수 없었을 겁니다.


많은 분들의 의견 부탁드립니다. 남극연합 분들께서도 익명성에 숨지말고 당당히 나와서 의견을 말씀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끝으로, 이 글은 한 개인의 생각일 뿐, 연합을 대표해서 작성된 것이 아님을 밝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