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괜찮겠다는 생각 들었음

캘린더맨은 배트맨의 빌런 중 하나로

날짜와 달력에 집착하며 휴일 듵 특정한 날에 그 날이 상징하는 바와 연관이 있는 범죄를 저지른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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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식 에이지에는 저런식으로 병신같은 달력 코스튬이나 입고 다니면서 시덥잖은 장난이나 치는 관종이었는데
롱 할로윈을 기점으로 특정 기념일을 활동시기로 잡고 그 기념일과 관련된 컨셉으로 사람을 죽이는 연쇄살인마로 소름끼치게 리뉴얼됨

그래서 함 생각해봤다
슈퍼히어로들이 존재하는 세상에서 지극히 현실적인 방식으로 지극히 평범한 사람들만을 골라 살해하는 빌런은 어떨까
현실의 법칙을 무시하는 온갖 기적이 일어나는 세상에서 넌 그 기적 중 아무것도 만나지 못한채 뒤지는거임
죽은 사람도 살아나는 세계에서 넌 제명에 살지도 못하고 억울하게 죽은 널 살려줄 아무것도 없음
초인들에겐 개좆도 아니지만 너에겐 최악의 공포임
그렇게 천천히 고통스럽게 죽어가며 혹시나 초인이 널 구해주러 올지도 모른다는 실낱같은 희망을 가져보지만, 그 수많은 초인들에게 넌 아무 존재도 의미도 없음

내가 빌런이면 피해자한테 매일 티비로 슈퍼히어로가 인명구조하는 영상 틀어줄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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