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W.I.M Inc 디렉터 Seowon Jung 입니다.
규모도 작고 널섹 렌터에서 조용히 살고있는 널섹 살덩이 케어베어 콥에 이렇게나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져주시니, 비상구님이 저희 콥 홍보는 제대로 해주고 계시네요.
일단 제 소개를 먼저 해보겠습니다. 이런거 적어봤자 안물안궁, 암크 꺼져, 네다암 하실테지만, 사실 별의별 이상한 추측성 인신공격 발언-무슨 바나나네, 군대도 안갔다왔네, 결혼도 못한 일용직 겜창폐인아재네-하는 소리가 나오는 걸 봐서 그렇습니다.
저는 미국 하와이 주정부에서 시스템 어드민으로 일하고 있는, 대한민국 국적의 평범한 40대 아재입니다. 해병대 857기로 입대하여 2사단 5연대에서 26개월 병장으로 만기 전역했고, 평일엔 일하고 주일에 와이프랑 천주교 성당 잠깐 갔다오는 것만 제외하면 나머지 시간 대부분을 게임하면서 보내는, 아무래도 제 나이대 남들보단 다소 게임할 시간이 많은 그냥 평범한 사람입니다. 사실 이런 얘기 안해도 어차피 제 이름을 구글에 치면 제 LinkedIn 프로필이 맨 위에 뜨기 때문에 딱히 의미는 없지만, 위에 말씀드린대로 근거없는 추측성 인신공격 발언이 나올 수 있어서 적었습니다. 직업이 컴쟁이다보니, 입갤에서 제 글 검색하시면 보실 수 있겠지만 IT 쪽 관련된 이브 이야기를 몇 편 적었으며, 그 글들이 입갤뉴비클럽 필독글로 몇 개 올라와있고, 펀즈위키 첫 페이지의 마켓 데이터를 parsing하는 코드를 작성해주기도 했습니다. 조만간 저희 콥 생산 관련해서 ESI를 이용한 판매-구매 컨트랙 자동 생성 웹사이트를 하나 제작할 계획도 갖고있구요.
시작하기 전에 사상검증부터 해드리자면, 저는 기본적으로 입갤 명예훼손 고소사건의 고소인과 AMC 소속 분들 중 고소사건 연루자 되시는 분들을 옹호하고 싶은 생각은 추호도 없으며, 게임도 아닌 현실에서 뒤통수를 쳤다는 것부터가 이미 무조건 잘못됐다고 생각합니다. 뿐만 아니라, 저희 콥 규정부터가 입갤 명예훼손 고소사건의 직접 연루자와 같이 플릿을 도는 행위 자체를 금하고 있으며, 반대로 암크로 분류되는 사람들과 플릿을 돌았다고해서 따돌리는 행위 역시 금하고 있습니다. 이에 관한 얘기는 아래에 서술하겠습니다.
인게임에서 제 캐릭의 콥 이력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현재 콥인 WIM과 GOPW를 제외하면 전부 다 외국계 콥에서만 살았습니다. 그냥 그렇게 살다가 또 다른 입갤콥을 갔으면 암크가 되지 않았을텐데 왜 WIM에 갔을지 안물안궁 하시겠지만, 설명하자면 WIM에 오기 전 CVA 코얼리션 중 하나인 Yulai Federation이라는 얼라의 Valkyrie Knights라는 콥에 있다가, 다들 아시다시피 CVA가 프로비에서 완전 폭삭 망하면서 CEO까지 콥을 버리고 나가자 800명이었던 콥원이 순식간에 빠져나가서 저도 덩달아 나오게 됐습니다. 그래서 잠시 하이섹에 거주하다가 입갤이랑 네캎 왔다갔다하면서 글을 보던 중 네캎에서 WIM이라는 콥이 인커전 참여할 외부 인원을 초빙한다는 글을 보고 인커전이나 한 번 해볼까 해서 가봤는데, 거기 콥원분들이 너무나도 좋은 분이어서 그날 바로 그 콥을 가고싶단 생각이 들더군요.
입갤에서 암크에 대한 인식, 분위기 등에 대해서는 이미 잘 알고있었던 터라, 일단 콥에 입사하겠다는 말은 하지않고 몇 번 인커전을 더 따라다니면서 나름 "간"을 봤습니다. 그러면서 들게된 생각은 더욱 더 이 콥에 들어오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됐습니다. 입갤에서 암크로 분류되는 건 알고있었지만, 전 어차피 외국계 콥만 다녔기 때문에 딱히 신경은 쓰지 않았으며, 개인적으로는 입갤 문화가 제 성향에는 맞지 않습니다. 기수 철저하게 따지는 제 군대 경력 때문에도 그렇구요. 하지만, 입갤에서 암크로 분류하는 콥에 들어왔으니 저는 이제 암크죠. 저는 암크가 누군지 모릅니다. 플릿을 돌아본 적도 없고, 게임 내에서 본 적도 없고, 대화도 나눠본 적 없으며, 암크 출신이었던 사람조차 게임 내에서 본 적도 없습니다.
계속해서, WIM이라는 콥은 처음 생긴 이후부터 지금까지의 퇴사자가 단 4명에 불과했을 정도로 분위기가 좋고 모든 콥원분들의 매너가 매우 좋은 콥이다보니, 콥에 대한 애정도 생기고 우리 콥이 정말 잘됐으면 좋게다는 생각에 열심히 활동한 결과 디렉터까지 됐습니다. 얼마 전 비상구님이 나가셨으니 이제 총 퇴사자는 5명이 됐네요. 비상구님은, 저희 콥이 내부적인 문제 때문에 신물 나서 나가셨다고 하셨는데, 그 내부적인 문제라는 게 사실 별 거 아닙니다. 저희는 운영진이라고 해서 모든 결정을 독단적으로 하지않고, 모든 사람들의 의견이 각자 상황에 따라 다를 수 있기 때문에 건의사항에 대해서 매주 반상회를 열고, 그 반상회의 결과에 따라서 콥을 운영한다는 정도이지만, 이게 가끔은 뭔가 정책을 시행하는데에 있어서 시간을 질질 끌게 만드는 요소가 되어버리더라구요. 디렉터인 저로서도 이런 게 좀 답답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이러한 부분이 참 마음에 들어서 이 콥에 입사하게 된 계기가 되기도 했으니, 이런 콥의 분위기를 뒤집어엎을 수 없는 비상구님 입장에서는 더 답답했을 겁니다. 비상구님 퇴사 이후, 이 부분에 대한 주제에 대해 또 반상회를 거쳐서, 지금은 어느정도 해소되고 진전을 보기도 했습니다.
그렇다보니, 콥에서 콥원들에게 여러 혜택을 주지못하는 점을 안타깝고 죄송스럽게 생각하는데, 오히려 저희 콥에 있었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입갤이 불타오르는 걸 보니 마치 죄인이 된 듯 하네요. 비상구님과 저한테 죄가 있다면, 그냥 "암크 콥원들 혹은 암크로 분류되는 콥원들과 플릿을 돌았다는 콥원이 있는 콥"에 입사했다는 것이겠네요. 사실, 그 플릿을 도신 분 몇 분을 제외하면, 나머지 대부분의 저희 콥원분들 역시 저랑 마찬가지입니다. 암크 사건도 모르고, 심지어 암크가 뭐냐고 물어보시는 분들도 있을 정도입니다. 하지만 그런 저희 콥원분들 역시 마찬가지로 여러분들 눈에는 암크로 보시겠죠.
암크 소속인 분들과 플릿을 돌았던 킬보드에 대해서 해명하라는 입갤 오퍼인 아라라기님의 언급이 있었는데, 해명은 안하겠습니다. 그냥 암크로 분류하시고 입갤 밴 하세요. 저희 콥원분들 중에서 암크 소속인 분들 및 암크로 분류되는 콥원들과 개인적인 친분이 있으신 분들이 몇 분 계신데, 그냥 같이 게임 좀 했다고해서 그분들을 내쫓거나 그러고 싶지 않습니다. 현실에서 범죄자랑 어울리는 것도 아니고, 그냥 게임에서 게임 좀 같이 한 거 잖아요. 게다가 고소사건 직접 연루자들도 아니구요 (아닌 걸로 알고있습니다. 저도 암크에 대해 아는 게 없기 때문이고, 만약 실제 연루자라고 하더라도 친분이 있는 분 앞에다 대고 30대 40대이신 분들이 "나 저 사람이랑 같이 게임하기 싫어"라고 대놓고 얘기하기도 어려웠을 겁니다). 물론, 실제 고소사건의 피해자 되시는 분 입장에서, 암크 고소인들이 게임 내에서 오히려 아무렇지 않은듯 이 사람 저 사람 같이 어울리는 걸 볼 때 느끼는 감정은 제 3자 입장에서 100% 이해한다고 말씀드릴 수는 없지만, 그게 어떤 심정일지는 짐작은 될 것 같습니다.
하지만 그 심정과는 다르게-저도 제 3자이다보니-, 입갤에서 암크를 배척하고 물어뜯고 하는 부분에 대해서는 제 개인적으로는, 게임을 좀 더 게임답게 즐긴다는 생각으로 별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어차피 저희 콥원들부터가 입갤과는 성향이 맞지않는데다, 콥 내에 여성분들도 계시기 때문에 입갤의 남성적인 성향의 다소 정제되지 않은 표현들이 그분들 보시기엔 바람직하지 않아서 저희 콥원들 거의 대부분은 입갤에는 전혀 관심이 없습니다. 사실 지금 이 비상구님 사태도, 저희 콥원 모든 분들이 비상구님과 관련해서 입갤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조차 전혀 모르고 있습니다. 입갤 자체를 안오거든요.
따라서, 위에 언급한대로, 게임을 게임답게 즐긴다는 차원에서, 저희를 암크로 분류하시고 CCP가 허용하는 범위 내에서 게임 내에서 차별하고 배척하시되, 게임의 문제를 현실로 가져오지만 마세요. 저희가 입갤 명예훼손 고소사건의 직접적인 연루자가 아닌 이상, 어디까지나 게임 내에서 배척 대상이지, 솔직히 말해서 현실에서는 높으신 분들 및 불편하신 그분들 입장에서 게임 문제로 싸우는, 게임중독자로 보이지만 않으면 다행인 그냥 평범한 사람들이잖아요. 제 와이프조차도 이런 저를 한심하게 보는데, 게임 내에서의 문제는 게임 내에서만 치고박고 해야죠.
그러니, 비상구님도 캐삭하지 마시고, 그동안 로콸 캐릭 키운 것도 아까운데 그냥 앙망문 하나 작성해서 입갤에 올리시고, 입갤 콥에서 암크 타도 외치면서 노시면 됩니다. 어차피 다 컨셉 잡고 즐기는 건데요. 게임은 그렇게 해야 재밌거든요. 입갤 불타올라서 다들 재밌지 않으신가요? 다들 이 맛에 입갤하시잖아요. 누가 비상구님보고 암상구라고 불러서 암상구라는 글자 볼 때마다 겁나 웃기던데. 깔 게 있을 땐 까야 제맛이고, 당하는 분은 그냥 게임 즐기는 차원에서 잘 받고 넘겨주면 되는 거죠. 어차피 시간 지나면 다 잊혀지거든요. 게임 문제를 현실로 가져오시지만 않으면 되는 겁니다.
입갤분들 중 하와이 오시게 되면 저한테 연락하세요. 제가 커피 한 잔 사드릴게요. 커피 마시면서 같이 암크 꺼져 하면서 게임 얘기 하면 재밌잖아요. 가뜩이나 주변에 이브하는 사람도 없는데, 이브하는 사람 만나서 이브 얘기하면 재밌을 것 같지 않나요.
질문 받겠습니다. 답글은 입갤 문화대로 반말로 작성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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