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일에 당일치기로 서울서 지스타 갔을때 나이에 걸맞지 않게 퀴즈쇼에서 열심히 소리 질러서 지금도 목이 아프고 두통이 있으니 되도록이면 나중에 다시 정리를 하겠지만 일단 글을 써본다.
목요일에 올라온 사진들 보면 CCP 직원들이 이브 온라인 부스에 멀쩡히 서있는게 보이는데 뭐 CCP직원이 없느니, 알바밖에 없다느니 라는 이상한 괴소문만 돌아서 금요일엔 내가 직접 가서 영어로 얘기했어.
처음에는 CCP 하고만 얘기할려고 했는데 (주로 커뮤니티팀과 얘기함) 말을 나누다가 보니 CCP 직원이 현지화 담당자를 불러줄테니 한번 얘기를 함 해보라고 해서 엉겁결에 펄 어비스 직원과도 얘기를 했다.
밑에 쓰인 순서는 시간상 정렬이 아니라 기억이 나는대로 쓰는거라 양해를 부탁해. 누락된게 확실히 있는데 일단 기억나는건 이것들.
[펄 어비스, 한국인, 현지화 팀]
1.
Q. UI상 글자 튀어나옴 문제, 오역 등 총체적인 현지화 문제들이 눈에 띈다. 무슨 일이 있었는가?
A. 펄 어비스의 현지화 팀이 QA 하며 잡아낸것들이 상당히 많지만 CCP에서 아직 반영을 해주질 않아서 그렇다.
클라이언트에 적용이 될때까지 조금만 더 기다려달라.
2.
Q. 매끄럽지 못한 번역이나 불필요하게 딱딱한 번역들이 눈에 띄는데 혹시 이런 스타일을 고집한 이유가 있는가?
A. 이브 온라인을 처음 하는 유저들을 생각하며 넣은 부분이 굉장히 많다.
기존 영문 클라이언트를 쓰는 유저들에겐 영어가 더 친숙하겠지만, 아예 영어를 모르는 사람 기준으로 한글로 알아먹을 수 있게 단어선택을 했다.
다만 이브 온라인 지식이 없어서 매끄럽게 처리하지 못한 각종 번역들이 있다.
이러한 것들은 차근차근 고쳐나갈 수 있으니 많은 사랑을 부탁드린다.
3.
Q. 펄 어비스가 CCP에게 이것저것 제안할 수 있는 입장이 되는가?
A. CCP 스튜디오는 엄연한 독립 스튜디오로써 펄어비스가 고압적으로 뭔가를 요구할 수 있진 않다.
4.
Q. 한글화 문제점 제보를 펄 어비스가 받을 수는 있는가?
A. (위의 3번을 따라서) 이브 온라인은 전적으로 CCP의 손에 맡겨져있는 관계로 펄 어비스보다는 CCP에게 문의를 넣어야할 듯 하다.
펄 어비스가 자체적으로 궁금함을 풀기 위해서 인터넷 이곳저곳을 둘러보고는 있지만 결국 CCP에게 달려있다.
[CCP, 외국인]
5.
Q. ~ 대충 게임 밸런싱 관련 여러가지 질문하는 짤 ~
A. CCP Rise의 Team Talos 가 여러 밸런싱 관련 패치들을 속속 내놓을테니 기대하며 봐줬으면 한다.
6.
Q. 완전 뉴비들이 들어가게 되는 Rookie Help 채널이 한글명으로도 초심자 도움 채널이라고 표기되어서 한국 유저들이 여기에서 한글로 도움을 받을 수 있다고 생각하여 질문을 하나 결국엔 본질적으로 영문 채널이기에 문제가 있다. 채널을 나누거나 이름을 영문표기해줄 순 없는가?
A. 폭발적으로 늘어난 인구수도 있으니 충분히 해볼 수 있는 조치라고 생각한다.
- 일요일 현재 별도의 채널이 생성됨. 채널 이름: 한글 클라면 "한국어 도움" , 영문 클라면 "Korean Help"
- 주의: 기존 루키 헬프 채널과 마찬가지로 저곳도 올드비는 누군가가 링크를 주지 않으면 직접 조인을 못함
- 다만 기존 루키 헬프 채널이 "초심자 도움" 이라고 표기되는 문제는 여전히 있음. 따로 건의를 다시 해야할듯.
7.
Q. 각종 한글화 관련 지적과 제보, 얘기를 평범한 서포트 티켓으로 넣어도 괜찮은가?
A. CS팀이 한국어로 쓰여진 수많은 제보로 익사하지 않기 위해선 한번쯤은 확인을 해봐야할 것 같다.
공식 포럼에 들어가보면 러시아어, 독일어 등 영어를 제외한 기타 공식 지원 언어용 서브포럼들이 있는데 한국어도 비슷하게 가지 않을까 싶다.
8.
Q. (CCP에서 역으로 나안테 질문) 한국인 유저 커뮤니티가 DC, Naver 로 나뉜다고 들었는데 사실인가?
A. (내가 답변) 맞기도 하고 틀리기도 하다. 둘중 어느곳에도 소속되어있지 않은 제3자도 있다.
Q. (이어서 질문) 어느 언어든간에 나뉘어서 서로 쌈박질하는걸 보아와서 새삼스럽게 놀랍진 않다. 혹시 큰 이름의 믿을만한 정보 교류장소는 있는가?
A. (내가 답변) 과거에 이브코가 활발했을땐 거기가 중앙교류소라고 볼 수 있었겠지만 지금은 그렇지 않다.
한글화를 기회삼아 새로 발돋음을 하는 곳들이 있지만 이브 유니버시티만한 곳은 없고 기본적으로 파편화가 되어있다.
9.
Q. (CCP가 질문) 혹시 인게임 캐릭터가 어떻게 되는가?
A. 9년차로 플레이하고 있는 deadlymessenger 인데 킬보드를 보여주는게 더 빠를 것 같다.
Q. (콥 이름을 보며) 억, 와이프 이즈 슬리핑 ㅋㅋㅋㅋㅋㅋ
[Snuffed Out 얼라이언스 소속이었다라고 얘기했다]
(가슴에 손을 얹으며 정중하게) 오 맙소사. 애도를 표한다.
A. T_T
[얼라이언스가 최근 해체 수순을 밟음]
10.
Q. 한국인이 이렇게 많이 몰려올거라고 예상했는가?
A. 이런 뜨거운 반응이 매우 놀랍다. 상대적으로 활동이 덜한 시간대인 호주 타임존에 활동이 늘어날걸 생각하면 흐뭇하다.
11.
Q. CCP의 커뮤니티 팀이 한국어 웹에서 찾고 있는 것은 무엇인가?
A. 유저가 유저를 서로 돕는 선순환이 돌고 있는 환경이다.
서드 파티 앱 개발자, 스트리머, 위키 호스트, 각종 인게임 도움 활동, 팟캐스트 등 CCP가 뭔가를 주입하는게 아닌 유저들 스스로 하고 있는걸 찾고 있다.
혹시 누가 아는가? 한국인이 닷랜이나 킬보드 같은 유용한 툴을 만들 수 도 있지 않겠는가?
RIP 스너프....사랑햇어양...
루키헬프 들어갈수 있음 채널 리스트에 있는디
이게 잘 되는 사람도 있고 안되는 사람도 있는데 가장 확실한건 이미 들어가있는 누군가가 초대 주는거
공돌이 캡슐리어를 갈아넣어라!!
우럭다
객추
엌ㅋㅋㅋ 스너프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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