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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s are cumming.
우리는 이 날이 올 것을 알고 있었다.

이브 온라인 한글화를 시작한다고 발표한
3,4월에는 나와 린도우, 간디가 페트병에 똥오줌을 싸가며 150명이 넘는 인원을 받았었다.

당시에는 API가 사라지고 새로 등장한 ESI가 너무 병신이라 자고일어나면 망가져있기 일쑤였고
나의 첫 가입절차 이후에 알트꼽으로,
그리고 외국인 친구들이 2중확인을 마치고나서야 꼽 초대가 가고
다시 디스코드 승인권한을 받아서 마저 가입 마무리를 해줘야하는
어느나라 공무원 시스템에 가져다놔도 안 이상한 병신같은 시스템이었다.



"뭐? 플릿 100명? 그럼 1000명 받아서 참여율 10%하면 100명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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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쌉소리를 씨부리며 우린 다가올 본대에 대비하여 꼽의 여러가지 옵션을 정비하고, 시스템화했다.

300명이 넘는 온세상 사람들을 겪으면서 쌓여온 노하우의 결정체는 모두 시스템화 그리고 문서화 되어갔다.

정형화된 리크루팅 시스템은 가이드만 따라 약 40분 진행하면 깔끔하게 끝나도록 해 두었다.

리크루터의 수도 늘렸다.

이전 3명에서, 이젠 늠름한 8인으로 증식한 헬조선 자원봉사자들이 다가올 미래도 모른채 Make TRC great again 을 외치며 흥분에 젖어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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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첫주
입갤 글 리젠이 늘어났다.
가입 문의도 늘어나는 것이 보인다.

하루에 25명, 30일이면 750명
충분히 가능한 숫자다.

we are ready


11월 8일 금요일 D-6
사람이 좀 많다.
지스타가 대단한 행사이긴 한가보다.
캐릭터도 안 만들고 대뜸 가입하고 싶다는 친구들은 돌려보냈다.


11월 9일 토요일 D-5
역시 주말이다.
문의가 조금 더 늘었다.
아직은 3,4월에 비해 아주 견딜만 하다.
혹시 몰라 페트병과 신문지를 꺼내두었다.


11월 10일 일요일 D-4
다음주면 한글화가 온다.
혹시 몰라 새로운 리크루터들에게도 가입 진행 연습을 시켰다.


11월 11일 월요일 빼빼로데이 D-3
이상하다.
주말이 끝났는데 사람이 더 늘었다.
그리고 병신도 늘었다.
흥분된다.
밀려드는 문의를 나눠서 진행하기 어려워 디스코드에 리크루터 전용 채널을 만들었다.
고마워요 펄어비스!!



11월 12일 화요일 D-2
펀즈 새끼가 구라쳤다.
시발 시발 시발
DT가 지나자 어디서 튀어나왔는지 가입문의가 2배 넘게 뛰었다.

리크루터들이 흥분했다.

리크루터 채널이 수많은 메시지로 더 이상 읽기 힘들게 되었다.
각종 복귀자들이 보인다.

사태에 맞춰 콜라통을 게토레이통으로 바꿨다.


11월 13일 수요일 D-1
아침부터 미친듯이 가입문의가 오고 있다.
1명을 답장하면 2명이 온다.
리크루터들은 더 딱딱해졌다.
"와 한글화!! 와 PPAP" 하며 온 세상에 밤꽃냄세가 진동한다.


11월 14일 목요일 D-day
어제의 우리는 멍청했다.
한글화는 오늘이다.
멍청했다.
멍청했다.

개인 디코 메시지로 더이상 관리가 안된다.

급히 디코 가입 대기 서버를 팠다.

당일 저녁에 남은 사람들을 모으니 40이 넘는 숫자가 됐다.

1타임에 5~6명씩 8명이면 소화 가능 할 것 같다.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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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15일 금요일 D+1
소화가 안된다.
더 늘었다.
10명을 가입시키면 15명이 더 들어온다.
정신없이 가입시키고 이브메일을 보면 30명이 더 있다.
한글화 피크가 지나면 줄어들 것이다.
버틸 수 있다.

폰은 이제 디코 알람에 울어대는 바이브레이터가 되었다.
진동에서 무음으로 변경하였다.


11월 16일 토요일 D+2
아... 아직 피크가 아니었던것 같다.
얼라이언스 SeAT 서버는 어젯밤 아헤가오더블에러를 토해내며 기절했다.
다행히 꼽 SeAT는 살아있다.

일부 리크루터들이 신체의 이상을 호소한다.

이정도로는 사람이 죽지않는다.




11월 17일 일요일 D+3
리크루터가 죽었다.
우리가 열심히 리크룻하면
그보다 더 들어온다.
일 평균 60명을 처리했지만 여전히 대기열은 60보다 많다.

이번 주말만 이겨내면 줄어들거니까 죽기 전에 1타임만 더 뛰고 가라고 했다.

긴급히 리크루터를 증원했다.

그리고 evewho 랭킹을 주입하여 응급조치했다.




11월 18일 월요일 D+4
구라였다.
자고 일어나니 나만 디코친추가 27개였다.

대기방은 어제 미국시간대 그리고 새벽러를 처리했는지 알람이 몇개 떠있었다.

티 안나게 조심스레 수명씩 대기열에 집어넣었다.

"대기열이 왜 안 줄어들지?" 라는 의문에
"ㄷㄷ그러게" 라고 답했다.



2부에서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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