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브를 접속해도 무엇을 할 게 없었다.
이머징? 인커젼? 그런건 이스크가 없는 사람들이나 하는 것이다.
로밍이 없는 날에는 이브를 켜도 korean 채널 한번 쓱 보고는 끄는것이 거의 전부였다.
언제부터 이브가 노잼이 된 것일까? 원래 노잼이였다고?
펀즈와 함께 이머징 도는 희생자를 퍽치는 순간.
그때만큼 이브를 하면서 짜릿한 희열을 느껴본 적이 없었다.
이 '맛'을 느끼기 위해 여러번 오픈 로밍을 다녀 보았지만, 거의 매번 허탕칠 뿐이여서
내 안의 공허함이 더욱 커져갈 뿐이였다.
심심함을 달래고자, 최근에 핫한 꼽이라는 ROTK에 입사신청을 해보았다.
ROTK의 병신짓이 나를 조금이라도 달래주길 기대하며 정성껏 신청서를 써서 제출했다.
곧이어 CEO로부터 콘보가 왔다.
면접에서 탈락했다.
그렇다고 포기할 빡빡이가 아니다.
어떻게든 ROTK에 입사하고자, 멋들어진 가발을 써서 분장했다. 분명 못알아보겠지?
하지만 이렇게 잘 분장했음에도 불구하고 ROTK에는 들어가지 못했다.
내게 'ROTK로 들어오라고 추천한 사람' 을 대라고 했지만, 대답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뉴비꼽 주제에 뭐가 이렇게 까다로워?
이색기들은 처음부터 받아 줄 생각이 없었던 것이다.
가발을 썼음에도 드러난 M자 탈모를 보고 내가 Kimdoe인 것을 눈치챈 것이 분명하다.
나는 그렇게 또 다른 재밋거리를 찾아 나서야만 했다. 무엇을 하면 재미가 있을까 ?
퍽치기. 퍽치기가 너무 하고싶었다. 그것을 하면 너무 재미있을 것이 분명하다.
하지만 사람들끼리 모여서 퍽치러 가는것은 너무 시간이 오래 걸리기도 하고 번거롭다.
그렇다면 혼자서 퍽치기나 해볼까?
나는 바로 실행에 옮겼다.
퍽치기하면 딱 떠오르는 토네이도를 타고 지타 4-4 주위를 어슬렁거렸다.
이미 자리를 잡고 퍽치기 하던 토네가 크리미널이 되었고, 놓치지 않고 첫길을 먹었다.
킬라잇을 갖고있는 짜잘한 날파리들도 잡아보았다.
재미는 있었지만 만족하지는 못했다.
난 더욱 큰 것을 원했다.
난 아무런 의심없이 도킹/언독을 하고있는 수많은 인더쉽에 눈길이 갔다.
'톡'
하나의 버튼을 눌렀을 뿐인데 대상은 무자비하게 파괴되었고 킬메일이 날아왔다.
이 땐 마치 중학생 시절 처음 딸치고 쾌감에 눈을 뜬 그 느낌과도 같았다.
내 머릿속엔 이제 아틸토네 퍽치기할 생각으로 가득찼고 이것을 멈출수가 없었다.
씁쓸한 실패도 여러번 했다.
하지만 무의미한 실패는 아니였다.
지타에서 서스펙이더라도 깝치지 말아야할 놈은 누군지, 내 토네로 퍽치기 견적이 나오는지 안나오는지 잘 알게되었다.
퍽치기 잔해물이 아까워서 회수할 방안도 마련했고, 익숙해지니 퍽치기도 손실없이 지속가능했다.
난 이제서야 내가 뉴 에덴에서 내 자리를 찾았다고 확신했다.
내 자리는 바로 지타 스테이션 위 였던 것이다.
+
암크쉑 퍽치기 개꿀
ㅋㅋㅋㅋㅋㅋㅋ
이건 갓도 ㅆㅇㅈ
그와중에 띠또르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 다시 한번 환영한다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띠또르 평판 +0.32
이분 갓또르 콥이었네 당장 가입신청하러 갑니다
띠또르꼽 뭔가 재밌나 싶어서 갔는데 좆노잼이라 나옴
ㅇㅂ
코닌도 이제 맘놓고 은퇴할수있겟노 ㅋㅋㅋㅋ
ㄹㅇ ㅋㅋㅋㅋ
킹도
코닌의 후계자가 등장했다.
코닌의 후계자 ㄷㄷ
이게 이브지ㅋ기
개멋져 뉴비도 퍽치기 해본다.
ㅋㅋㅋㅋㅋ - dc App
씨발련아 무섭다;;
코닌 후계자 각이냐 ㄹㅇ ㅋㅋ
게임 존나 재밌게 하네 씨밬ㅋㅋㅋㅋ - dc App
코닌의 후계자 킹도
??? 띠또르 꼽은 언제갔누 ㅋㅋㅋㅋ
띠뚜루 파티~
줄여서 코란도
아... 갑자기 웃어서 입술찢어졌다.. 젠장.. 며칠가겠네 아파 ㅠㅠ - dc App
멋져
너 이자식.....잘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