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리 진행이 거의 멈춘 시점에서도 이브의 모티브인 \'역사는 당신들이 써나가는 거임\' 덕분에 천천히 동접자가 줄어들고는있어도 완전히 뒤지진 않고 연명하고 있었음

그리고 펄어비스가 CCP를 인수했지

이때를 전후로 인게임 NPC 세력에 조금씩 변화가 나타나기 시작함

일단 좌초되었던 드리프터들이 일제히 활동을 재개하며 화려하게 온 널섹을 들쑤시고 시타델들 일제히 리인걸거나 박살내버림

그리고 아마르 황제를 암살해버리지

동시에 민마타의 전통적인 전투 문신(몸에 특수 화학을 넣으면 유전자에 반응하며 독특한 문양이 각자 고유하게 드러남, 이걸로 점치는 풍습이 있음)을 통해 위대한 운명이 예견되었던 소녀가 암살당하는 사건이 발발함 (기억에 갈란테인이 범인으로 알려져있고 칼다리로 도주했다고 아는데 정치적으로 존나 복잡하게 얽힘)

그리고 어비셜 필라멘트가 발견되고 트리글리비안 함선의 잔해도 포획되면서 인베이전이 시작되버리지

이때 콩코드 산하 부서중에 이지스라는 신생 콥이 생겨난걸 양덕들이 발견하고 레딧에 올림, 설정상 민마타 출신으로서 아마르로 전향한 함대장의 지휘아래 급증한 실종자들을 수색하는 임무를 전담한다고 했고 알고보니 트리글리비안에 대한 떡밥을 흘렸던거임

이런 상황에서 CCP 펜페에서 앞으로 분기별로 테마를 정하고 이벤트를 개최하겠다고 했었음

그리고 가장 먼저 한게 래피드 파이어 패치를 통한 민마타 전체 버프였고

그 다음으로 진행되고 있는게 겨울 이벤트를 한 다음에

이번 이벤트가 그 다음으로 시작된거임

래피드 파이어는 단순 벨런싱 패치라서 딱히 특별한 테마가 안느껴졌음

반면 겨울 이벤트는 콩코드가 트리글리비안 연구를 통해 마개조한 필라멘트를 이벤트 참가자들에게 선행 테스트 삼아 배포하는 설정이 담겨 있었음

때문에 난 이제부터 본격적으로 CCP가 이벤트에 스토리를 곁들여서 진행할거라 예상할 수 있었다

빌어먹게도 약 1주일간 설 관련 업무로 집에 못가다시피하는 상황이라 인겜에서 직접 확인은 못하겠다만, 입갤에 올라온 글들로 대략적인 윤곽은 잡을 수 있었어

1. 실드와 관련되어 있다
2. 미사일과 관련되어 있다
3. 로섹에서 진행된다

일단 실드는 칼다리, 구리스타스,민마타, 엔젤과 연관되어 있고
미사일은 칼다리, 모르두와 연관되어 있지
로섹이면 범법집단일 가능성이 높아

칼다리가 1,2번에 연관되어 있긴 하지만 엄연한 제국으로 공인받고 있는데 범법집단으로 연관짓긴 쉽지 않았지

근데 티부스 헤스가 떠오르더군

그리고 결정타는

https://m.dcinside.com/board/eveonline/312137?page=2


요즘 CCP가 펄어비스한테서 자금 수혈을 받더니 사소한 팩션도 이쁘게 꾸며줄 정도의 여유가 생겼더라?

그래서 저 콥을 검색해봤지

https://eve.fandom.com/wiki/Templis_Dragonaurs


잭팟, 역시나였네

문제는 이거야, 이번 실드 아뮬렛 임플은 산샤 팩션 LP스토어를 통해 뿌리기로 공언한 상태야(물론 하이까지 뿌리거나 현 스탯 그대로 뿌릴리는 없다는게 중론이지만)

그럼 결론은 이거지, 저 칼다리 극우주의자들이 산샤와 손 잡았다는 거야, 더불어 티부스 헤스가 도주할때 신디케이트의 협력을 얻었으니 얘네들고 연관되었을 킹능성이 매우 높지

때문에 조만간 스토리상 대격변이 터질거야, 이번엔 그 떡밥을 미리 뿌리는 이벤트이고

덧붙이자면, 산샤는 트리글리비안과도 연계되었을 가능성도 있어

이번 패치에서 인베이전과 인커전이 겹치지 않게 수정했다고 했어

근데 내가 한번 그 상황 걸려봤거든? WTM에선 딱히 버그 취급하지 않고 잠수만 하며 낙오당했다가 인베에 죽지만 말라고 주의주고 오히려 다들 스릴있어졌다고 즐거워했어

유저들은 오히려 반기는데 CCP는 되려 버그 취급하며 막았다? 난이도 대비 수익 줄이는데 고심하지 못할망정 오히려 풀어주네? 이걸 받아들이려면 산샤는 모종의 방법으로 트리글리비안과 협업을 이끌어내는데.성공했다고 해석할 수 밖에 없는거지

안그래도 트리글리비안 밀어주는데 집중하는 CCP가 뜬금 티부스 헤스까지 스토리의 중심에 재초대하면서 산샤와 엮고 있는데 트리글리비안을 빼먹으면 섭하지 않을까 싶은데 말이지

특히 스토리가 지지부진하던 시절 막바지에 이벤트 몇번 진행한 경험도 있는데 이런 스토리 대격변과 더불어 이벤트를 자연스럽게 엮고 더불어 벨런싱고 완벽한 균형 추구에서 벗어나 적절한 수준내에서 최대한 흔들며 정적인 분위기를 깨려는 시도가 아닐까 싶어

아마 내 생각엔, 이제부터 제2의 이브 전성기가 시작된게 아닐까 싶다

웰컴 투 뉴 에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