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편
https://gall.dcinside.com/eveonline/325767
2편
https://gall.dcinside.com/eveonline/325922
이번의 하드녹스 상황처럼 내부에 방공용 배는 있지만 그걸 사용할 사람이 모두 밖에 있는데,
즉 홀컨트롤 때문에 웜홀이 봉쇄되었을때 이를 해결하기 위해 사람들을 홀 안으로 넣는 방법에는 크게 세 가지가 있다.
1. 기습 프로빙을 통해 기존에 있거나 새로 생긴 웜홀이 어디로 통하는지를 확인하고,
그 통로를 널리셉터를 탄 외부인원들이 빠르게 통과하여 진입한다.
2. 내부 인원으로 싸움을 걸어 잠깐만이라도 홀컨트롤을 빼앗은다음 통로를 프로빙하여
1번과 마찬가지로 널리셉터를 이용하여 외부 인원을 불러모은다
3. 타겟 홀과 같은 클래스를 스태틱 웜홀로 가지는 웜홀에서 대기하며 타겟 홀이 나올때까지 롤링을 한다.
이론상으로, 홀컨트롤하는 측이 완벽하다면 1번은 시도하기 힘들다.
스태틱 홀은 낮은 질량상태로 상시 대기하다가 적이 지나가는것을 확인하자마자 바로 닫으면 되고
비스태틱 홀은 보이는 족족 밀어버리면 되기 때문이다.
하지만 사람인 이상 24시간 완벽하게 틀어막기도 힘들고, 스몰홀처럼 롤링이 오래 걸리는 홀은 빠르게 캐치하면
생각보다 들어갈 시간을 벌 수 있기 때문에 홀컨측 이상으로 내부에서 주의를 기울이면 가능할 수 있는 방법이다.
우리도 이 방식을 통해 홀컨을 뚫고 방어를 하러 들어간 몇몇 사례도 있으니 말이다.
2번은 거의 불가능한 방법이였다. 초기 전력으로도 불가능했는데 시간이 지나면서 불어난 연합군을 상대할 플릿은
하드녹스에겐 이미 웜홀 안에 남아있지 않았다.
3번은 유일하게 홀컨측에서 방어할수 없는 방법이지만, 약 0.2%의 확률을 믿고 인디언식 기우제를 지내는 방식이라
작정하고 십수시간은 롤링을 해야 나올까 말까 한 방법이다.
대충 계산해보면 2분에 한번씩 홀을 닫아도 10시간 안에 원하는 홀이 열릴 확률은 반반일 정도로 낮은 확률이다.
그런데 왜 이렇게 근황글 전에 설명글이 길었냐고?
근황이 별거없거든..
1/2번은 시도조차 거의 보이질 않았고,
인텔에 의하면 레이저호크와 이너헬이 스웜피홀에서 3번의 방법을 사용하여 통로를 뚫어보려 했지만
웜홀신께서는 프리깃홀에서부터 버림받은 그들에게 0.2%의 확률 역시 허가하지 않으셨고, 결국 포기했다고 들려왔다.
질 싸움은 하지 않겠다는 것인지 아머타이머때 잠깐 보였던 캐피탈들은 킬메일을 주지 않기 위해 포스로 워프해
자폭을 시작했지만, 이것을 캐치한 이닛이 포스에 버블을 배치하여 캐피탈과 알을 모두 까는 일이 생기게 된다.
이후 알을 살리기 위해 자기들 스트럭쳐 앞에서 자폭을 하기 시작했고, 사람들은 열심히 침을 바르기 시작했다.
결국 전날 잠시 보인 캐피탈플릿은 다른 배들을 한 대도 잡지 못한 채 모조리 킬보드의 빨간 줄이 되고 만다.
하드녹스는 에픽 파이트를 기대한 사람들에게 블루볼로 엿을 먹이려는 의도인지
그대로 아무 대응 없이 수요일 아침 첫번째 팩션포티자를 내주고
메인 스테이징인 두번째 팩션포티자에서 응전하리라는 기대 역시 시원하게 뒷통수를 때리며 저항없이 내주게 된다.
https://zkillboard.com/kill/82170022/
포티자 킬메일에는 총 27개 얼라이언스, 89 코퍼레이션과 653명의 파일럿이 찍혔으며
홀에서의 실직적인 전투는 이루어지지 않았기 때문에 원래대로라면 이런 블루볼은 김이 새게 만들었겠지만,
하드녹스가 그간 쌓은 업보가 있었기 때문에 포티자 다운 이후 플릿창과 디코에서는 축제 분위기였다.
이후 하드녹스 본진에 있는 스트럭쳐는 업웰, 포스, 포코 등을 가리지 않고 모두 철거되었으며, 홀 안에 그들의 흔적은
무엇 하나 남아있지 않았다. 어셋보존을 위한 프레이터를 성계에 오프로 숨겨두었을테니 언젠간 이 홀은 하드녹스가
다시 복구하겠지만, 지금 이 순간만큼은 하드녹스에게 수백빌의 타격을 입히고 웜홀은 자연의 모습으로 돌아갔다.
웜홀박이들이 이렇게 대규모로 연합한 작전은 근 4년동안 존재하지 않았고, 앞으로도 거의 없을 것이라 예상되는만큼
스몰홀 하나에서 굴러가기 시작한 스노우볼로 시작된 짧은 연합인 Frighole Coalition을 참여원 모두가 기억할 것이다.
과연 이번 사건이 웜홀 내 생태계를 어느 방향으로 흘려보낼지는 시간이 지나야만 알 수 있을 것 같다.
*뭔가 이번편은 실한 내용이 별로 없는거 같아 추가하는 말말말
1.
팩션포티자 다운 이후 여유롭게 남아있는 포티자를 밀면서 홀컨 중, 대환장파티가 벌어진다.
이너헬이 빈집털이의 빈집털이로 AFK 홈성계를 공격하기 시작했고, 그 때문에 사람들이 급격하게 홀에서 이탈했는데
질량을 제대로 체크 못하고 사람들이 우르르 나가다 보니 홀컨용 캐리어가 밖에 있는데 홀이 닫히고 만것이다.
그리고 이 때문인지는 몰라도 거의 동시에 팀스 서버도 터져버리게 되는데...
너무 길어질 것 같아 결론만 말하면 AFK 방어도 잘 끝나고, 팀스서버도 돌아오고, 롤링캐리어도 안전귀환했다고 한다.
2.
맨 처음에 설명했듯이 홀컨을 뚫기 위한 준비물로는 널리셉터가 필요하다.
그렇기 때문에 널리셉터 공급을 멈추기 위해서 상권의 모든 널리셉터를 매점매석했다는 카더라가 들려오는데...
끝나고 지타 널리셉터 가격을 보니 딱히 오르지도 않은거 같아서 실제로 진행하지는 않은것 같지만 믿거나 말거나
3.
작전이 끝난 이후 어느 정도의 시간이 지난 후, 디코에 다음과 같은 요지의 글이 올라온다
- 이 작전에서 웜홀은 블루 도넛과 그 외의 세력으로 양분되었지만, 이런 생태계는 건강하지 않다
끝나고 나면, 여기서 모두가 연합한 것은 모두 잊어버리고 만나는 자들은 모조리 쏴라.
k-space처럼 친구의 친구의 친구를 불러서 벌어지는 수백명의 뱃폰 싸움은 이번으로 충분하다.
재밌는것은, 참여자 모두가 당연한듯이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는 것이다.
이번 작전이 발생한 배경 중 하나가 웜홀 내 거대 세력(블루도넛)의 출현과 그에 대한 견제를 위한 짧은 동맹인만큼,
앞으로의 웜홀에서도 여전히 수많은 세력들이 때로는 손을 잡거나, 때로는 적대하는 춘추전국시대를 즐길 수 있을 것 같다.
물고퓨추
츄츄트레인 - dc App
아니 근데 왜 시타델 킬메일에는 안에 든 내용물이 하나도 안 나와있음? 원래 시타델 뿜은 내용물 안뜸???? 룻???? 그거 다 어디로간거야? 그리고 어셋 보관용 프레이터들은 항상 시타델 외부에 만듦?? 이런 일 생겨도 재건 가능하게??
킬메일에 안나옴
널섹에서 터지는것도 다?
아그건 세이프티잇지 ㅋㅋ
그냥 프레이터에 넣고 우주에서 로그오프 해버리면 다시 로그인 할때 까지는 100만 입방짜리 안전금고나 다름없지
심지어 그냥 스테에서 어셋넣고 로그오프한후에 스테 터진후에 접속해도 안전함
하녹추
틀린내용 한가지-WHSOC는 이 작전에 참여하지 않았음. 그들은 널섹이 웜홀싸움에 개입하는것을 매우 싫어하는것으로 보이며, 롤링메커니즘패치로인해 스몰홀을 롤링할수 없게되자 뱃폰을 막을 방법이 없어졌다며 매우 싫어하는 모습을 보였음. 그것과는 별개로 웜홀 블루도넛에 적대하며 나머지와 친한편이긴 함.
2편에 써야하는 내용이지만 알게뭐람
ㅇㅎ
멋져 당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