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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하 내용은 걍 횡설수설하는 글임



나는 이브 시작한지는 오래 됐는데, 정말 완벽하게 살덩이의 길만 걸었다. 4렙미션으로 시작해서 아직도 4렙미션을 함.

처음엔 암크계열 꼽에 있었는데, 그 때는 암크가 입갤꼽이었다. 나는 거기서 리크루터를 했었는데,
놀랍게도 내가 RL 때문에 이브를 접은 뒤 1달만에 암크사건이 터졌고 몇 년뒤 복귀한 나는 꼽 상태를 보고 꼽을 나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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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브를 다시 시작한건 작년쯤인가.. 남자지의 리크룻으로  TRC (당시 꼽 RMRMC) 에 들어가서 한두 달 정도 뒤에 나도 리크루터가 됨.

내가 두 번이나 리크루터를 했던 건 우연이라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나는 이브온라인을 시작한지 2달만에(2012년 당시) 뉴비용 10연퀘 가이드를 썼었다.

그때 10연퀘 가이드는 블로그에 흩어진 유통기한 지난 공략글들 뿐이었고, 뉴비들이 10연퀘의 어려움을 호소해도 올드비들이 도와 줄 수가 없었다.

올드비들이 나빠서가 아니라,  그사람들도 10연퀘 한지 시간이 지나서 내용을 잊어버렸을 뿐더러, 10연퀘내용이 바뀌기도 했고 또 뉴비 미션 도와줘본 사람은 알지만 정말 희한한 이유로 혹은 버그로 각종 문제들이 발생해서 겪어보지 않으면 모를 일들이 많다.

그래서 그때 당시 나는 10연퀘를 끝낸 지 얼마 되지 않은 뉴비인 나야말로 가이드를 쓰기에 적격인 상황이라고 생각해서 4대 팩션 10연퀘를 모두 해 보고 가이드를 정리했었다. 실제로 이걸로 도움받았다는 사람들이 많았고 보람찼음

나는 이브 온라인이라는 이 정보획득이 어려운 게임을 하려고 오는 뉴비들이 좋았고 예나 지금이나 도와주고 싶다는 생각이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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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MRMC 에서 내가 리크루터까지 한 것은 남자지를 이용하겠다는 계산이 크게 작용했다.

나는 뉴비를 도와주기위해서 가이드도 새로 쓰고 이것저것 많이 했지만 결정적으로 돈이 없었다. 또한 버디시스템이 개편되면서 잃는 게 많은 버디 보상을 내가 뉴비들에게 제공하는것만 해도 살덩이 미셔너인 나한테는 힘든 일이었다.

난 지금도 미터마이어가 버디랑 복지 뿌리는 걸 보면 그게 정말 부럽다.

남자지는 돈도 많았고, 뉴비들에게 그 돈을 뿌릴 의지도 있었기에,나는 남자지의 돈을 이용해서 뉴비들을 키울 생각을 했던 것이다. 그래서 리크루터를 해서 정말 열심히 뉴비들을 가르쳐주려고 끌어모았다.
어쩌면 남자지도 그런 나를 이용할 생각이 있었을지 모르겠지만  어쨋건 그건 서로 윈윈인 협력관계였기 때문에 나한테는 한 점의 불만도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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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라 사정으로 널섹꼽인 mbm 과 하섹꼽인 NRAS 로 분리될 때 내가 NRAS 사장을 맡게 된 것도 당연한 순서였을 것이다.

남자지의 자금력 아래 나는 뉴비를 돕기 위해 많은 것들을 만들었다 ESI 서드파티들도 많이 개발했고 가이드도 잔뜩 썼다. 내 전성기가 아니었을까?

그때 TRC한인 내에서는 2~3일마다 하나씩 가이드를 찍어내는 나 때문에 가이드 작성 붐이 일어서, 다른 사람들도 각종 입문가이드를 쓰던, 그야말로 뉴비교육의 메카였다고 추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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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남자지가 없어지고 내가 새로운 널섹꼽의 사장까지 맡게 되면서 일은 많이 힘들어졌다.

나는 그때나 지금이나 하이섹이 재미있는 하섹살덩이였고, NRAS 꼽장을 맡을 때는 "하섹꼽이라서 맡긴하는데, 널섹 이주 강요 같은게 생기면 나부터 얼라를 나가겠다" 라는 으름장을 보험삼아 놨을 정도로 나는 널섹취향이 아니었다. 무섭거나 한 건 아닌데 널섹은 나한테 있어서 정말 재미없는 곳이었다.

그러니 널섹의 파워블락 정치놀음에 대해서 알 턱도 없었고, 알고 싶지도 않았다...
다행히 레아자일이 얼라와의 관계나 디플로를 책임지기로 하면서 나는 난관에서 벗어났다.

하지만 또다른 문제가 있었다. 뉴비 지원 자금줄이 없어진 것이다. 이때부터 나는 돈을 벌어야 된다는 압박에 혼자 시달렸다. 남자지가 제공하던 화수분같은 지원을 4렙미션으로 유지할 순 없었다.

결국 그때를 기억하는 사람은 알겠지만 SRP도 밀리기 시작했고 ,뉴비에게 공짜로 쉽 및 독트린을 나눠주는건 없던 일이 되어버렸다.

SRP문제는 사실 레아자일이 해결했는데 , 남자지가 사실 그전부터 얼라 독트린 방침대신 뉴비가 쓸 수 있는 독트린 위주로 운영을 많이 했고, 얼라쪽에선 얼라독트린이 아닌부분에 대해 SRp를 해 주기는 곤란했기 때문에  남자지가 개인 SRP 를 해줬었다.

그래서 레아자일은 한인 독트린을 얼라독트린으로 개편을 하고, 또 운좋게 얼라 자금사정이 그때부터 풀리기 시작했기 때문에 얼라 SRP로 일정부분 해결이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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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뉴비지원 자금은 뚝 끊긴 상태 그대로였고, 그게 가슴아팠던 나는 돈을 벌어야 한다는 압박에 시달렸다.

그래서 나는 돈을 벌기 위해 생산을 시작했다. 이것저것 여러가지를 시도 해 봤는데, 생산이 그나마 내가 하기에 할만한 것 같았다. ESI 에 대한 이해도도 있었고 엑셀사용에도 자신이 있었기때문이다.

그리고 더 큰 문제는 RL 때문에 나는 플레이타임이 적은 편이었고 플레이타임이 적은 사람이 돈을 벌 수단은 그리 많지 않았다.

나는 내 알트들 중 2 캐릭터의 스킬포인트를 싸그리 빼다 팔아서 생산자금을 마련했다. 사실 그걸로도 상당히 부족한 수준이었지만 그래도 텍투 생산을 어찌저찌 해볼 만한 수준은 되었고, 2012년에 게임을 시작했으니 스킬이 부족할 일은 없었다. 이미 내 알트중에 하나는 미네랄 정제 스킬이 모두 5단인 캐릭터가 있었을 정도니까...

그리고 남자지가 운영하던 바이백 시스템을 이어받았다. 하지만 남자지처럼 퍼주는 가격에 살 수는 없었고, 복지라고 말하기도 힘든 일반적인 수준의 가격으로 매입을 시작했다. 하지만 나는 최소한 이거라도 해야 된다는 생각이 있었다. 돈을 충분히 벌고 나면 매입가를 올리겠다... 그런 생각이었다.

하지만 생산은 투자금의 개미지옥이었다. 나는 생산으로 번 돈으로 뉴비 컨텐츠 및 독트린 지원을 하고싶었지만 번 돈은 모두 생산규모를 키우기 위한 투자금으로 들어갔다. 내가 두드려본 모든 계산기는 이렇게 하지 않으면 "충분히 지원해줄만큼" 돈이 벌리지 않는다는 계산결과를 뱉어냈다.

자본이 더 빨리 쌓여야 했다. 고작 10빌 좀 안 되는 돈으로 노하우도 없이 생산만으로 자본금을 불리기에는 시간이 부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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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어비셜 세베루스를 꺼냈다. 이미 예전에 5티어까지도 여유있게 돌 수 있는 수준까지 피팅과 노하우를 쌓아올렸었기 때문에, 최소한 플레이타임이 허락하는 한에서 5티어 어비셜을 돌려서 번 돈을 생산에 쏟아부어야 했다.

하지만 내 공유기가 먹통이 되면서 세베루스는 디스커넥트 된 채로 렉으로 승화했다. 이 일이 있고 나서 나는 즉시 공유기를 교체했다. 하지만 없어진 세베루스가 돌아올리는 없고 ccp 측 답변도 그건 네 인터넷 문제일 뿐이라는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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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매달릴 데는 생산뿐이었다. 문제는 그것뿐만이 아니라 결국 2개의 꼽의 꼽장으로써 꼽 관리도 어느정도 해야 했고, 외교적인 부분은 레아자일이 해결 해 줘도 내부적인 부분은 내가 해결하는 수밖에 없었다.

사실 나는 많은 부분을 Echo Hunt에게 떠넘기고 방치하다시피 했다. 생산은 자본뿐만 아니라 노하우도 필요했고 나는 배워야 할 게 너무 많았다. Echo Hunt 에게는 너무 미안했고 그게 옳은 선택이었는지는 회의감이 들지만 그때의 나는 돈을 벌어서 제 2의 남자지가 되어야 한다는 생각으로 가득 차 있었다.

얼라이언스 리더쉽들은 처음에는 나한테 이런저런 부탁을 하거나 물어보곤 했지만 영어가 부담스럽기도 했고 시간이 부족했던 내가 명쾌한 해답을 내놓지도 못하자 모든것을 레아자일에게 물어보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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꼽 사장으로서는 엉망이었고 문제투성이었다. 내가 번 돈의 일부를 꼽 SRP 나 운영자금에 꽤 보태기는 했지만 그 외에 내가 꼽을 위해서 한 일이 뭐가 있었냐고 물으면 나는 할 말이 없는 것 같다.

그리고 이제 GG는 TRC를 떠난다.
그리고 나는 아직도 준비가 안 된 것 같은 기분이 든다.
이번에도 모든 부분을 DHGU의 Raven Felix에게 맡겨버리고 뒤로 숨어버리게 될까?

나는 아직도 내가 어떤 선택을 내려야 할 지 모르겠다.
하지만 나는 내가 내렸던 선택에 후회는 없는 만큼, 앞으로도 최소한 나한테 주어지는 일을 수행하면서 내가 할 수 있는 선택을 내릴 것이다.

생산은 나름 궤도에 들어섰으니까.. 이거라도 도움이 되기를 바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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