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임. 이번 글에서는 인베이전의 사이트 중 하나인 World Ark Assault Flashpoint 사이트에 대해 다뤄보려 함.
World Ark Assault Flashpoint 사이트는 Second Liminality 에서 스폰되는 보스 사이트임. 보스 사이트 답게 매우 높은 난이도와 시큐리티가 사실상 로섹인 Second Lim 시스템에서만 스폰되는 극악한 스폰조건, 그리고 엄청난 패널티로 인해 클리어 기록이 단 2번밖에 없는 사이트임. 그나마도 EDENCOM 오픈 커뮤니티인 EDI에서 위험을 감수하고 최대한 인원을 모아서 클리어 되었었고, 이 클리어 기록들은 전부 이브온라인 공식 뉴스에 기재될 정도였음.
인베이전의 주요 하이라이트인 Xordazh-class World Ark를 직접 볼 수 있는 몇 안되는 사이트고, 설정상으로나 현재 인베이전 진행 상으로나 EDENCOM 측의 최중요 목표인 사이트임. 인베이전 챕터 1이 진행되던 시기에도 World Ark Proving Ground 라는 이름으로 보스 사이트의 역할을 톡톡히 했었고, 챕터 2때 Observatory Flashpoint 사이트에게 보스 자리를 내줬다가 챕터 3에 들어서 이름과 형식이 약간 바뀐 상태로 다시 등장하게 됨.
당연히 진성 살덩이인 나는 어떻게는 이 사이트를 클리어하고 싶어서 안달이 나 있었고 결국 오늘 새벽에 러닝을 시도했음. 결과는 클리어 실패.
그래도 매우 의미있는 경험이였기도 하고 정보도 풀어보고 싶기에 이야기를 해보려고 함.
8월 11일 패치로 인해 신규 인베이전 시스템의 스폰숫자가 대폭 상승했고 이로 인해 인베이전의 진행이 급속도로 빨라지게 됨. 그 반동으로 Niarja 성계에 인베이전이 걸렸고 현재도 수백명이 모여서 시스템에서 개판을 만드는 중임
나 또한 어제 Niarja 성계에 인베이전이 시작되었다는 이야기를 듣고 트라비를 지원하기 위해 플릿을 계획중이였는데.... 정작 가보니 이미 사람이 꽉꽉 들어차있어서 우리 플릿이 들어간다 한들 별 도움도 안되고 컨텐츠로 못 즐길것 같아 보였음. 그리고 Niarja 인베이전 때문에 모든 사람들의 이목이 Niarja 성계에만 집중되어 있어서 다른 장소에서 열린 인베이전 성계들에는 아예 관심이 없었음. 심지어 성계 하나가 DT 직전에 First Liminality에 진입했는데도 말이지
( Dazh Porevitium Trancemuter | 항성 추출기 활성화 직후 )
그 중 하나가 Tunudan 성계였고, 다른 시스템들을 관찰하기 위해 정찰을 다니다가 Tunudan에서 항성 추출이 시작되는것을 목격했음. 마침 섬 로섹에다가 사람도 없었어서 이 때 아니면 기회가 없다 싶었고, 즉각 Tunudan 성계에서 인베이전을 진행하기 위해 플릿 핑을 치고 어젯밤 11 : 00 PM 부터 활동을 개시했음.
( Observatory Flashpoint 러닝 )
플릿 시작 직후에는 수익과 로섹 인베이전 연구를 우선 순위로 두고 Observatory Flashpoint 사이트를 열심히 클리어해가며 점령도를 트라비쪽으로 밀기 시작했음. 당시 점령도는 트리글라비안 55% / 에덴컴 45% 였었음.
그런데 시간이 꽤 지나도 진짜로 아무도 오질 않기에 아예 직접 Second Liminality 시스템에 밀어넣기 위해 EDENCOM 사이트들을 쓸어버리면서 점령도를 최대한 쌓음. 그리고 새벽 2시에 Tunudan 성계는 Second Liminality 시스템으로 진입했고 드디어 대망의 World Ark 사이트가 스폰되었음.
( World Ark Assault Flashpoint 포켓 진입 게이트 앞 )
사이트는 2시에 스폰됐지만 이것저것 준비도 갖추고 추가 인원도 모집하느라 실제 시도는 3시부터 가능했음. 준비를 완전히 마치고 엑셀 게이트 앞에서 플릿원들에게 주의사항을 알려준 후 사이트 러닝을 시작함. 이 때 플릿원은 13명.
첫 시작은 되게 무난했었음. 생각보다 쉬운 난이도와 여유를 가질 수 있는 스폰 딜레이 덕분에 빠르게 끝낼 수 있다고 안심하고 진행했음. 1 웨이브 이후에 월드아크가 트리글 센트리를 곳곳에 소환하기는 했지만 딜레이가 매우 길었고 대미지도 맞을만한 정도였기 때문에 그리 위협적이지는 않았음.
그러다가 한 4 웨이브 쯤 됐나... 갑자기 Moroznik, Pohviznik 등의 특수 랫이 스폰되었고 Officer 타입의 매우 강한 Zorya 랫들이 다량으로 쏟아져 나옴. 다행히 특수 랫들이 광역 디버프 스트럭쳐를 깔기전에 저격해서 처리하는데에 성공했지만, DPS가 충분하지 않아서 Zorya 랫들을 처리하는데 시간이 오래 걸렸음. 로섹에서 진행하는건지라 PVP를 가정하고 피팅을 짠 것도 있고 염가핏이였던것도 한 몫 했음. 그리고 결과적으로 이것이 클리어 실패의 주 요인이 됨.
그래도 이 때 까지는 할 만하다고 생각했고 정신도 말짱했었음. 그리고 Zorya 웨이브를 처리하고 난 후... 말 그대로 대환장 파티가 시작됨...
( Energy Pulse Field Subpylon | 광역 맛밤 스트럭쳐 생성 후 가동 )
갑자기 오버뷰를 꽉 채울정도로 다량의 랫이 쏟아져나오기 시작했고, 당황해서 태그를 찍는 도중에 플릿의 바로 옆에 트리글라비안 서브 파일론 ( 광역 전자전 스트럭쳐 ) 가 스폰되기 시작했음. 동시에 트리글 센트리도 2개가 스폰되고 딜을 무진장 아프게 넣기 시작함.
일단 즉각 파일론을 프라이머리로 잡고 후두려 패기 시작했지만 이미 몇 명은 강제 마이크로 점프 때문에 저 멀리 튕겨 나갔고, 겨우 스트럭쳐를 부쉈을 때 플릿의 절반이 떨어져 나가 있었음. 갱부도 튕겨 나가서 갱부도 못 받는 상황에서 딜을 버티기 위해 레샥들도 리페어 가동을 했고, DPS한테 태그가 없어도 자신의 판단으로 프라이머리를 잡아달라고 부탁한 후 로지랑 기동에만 신경을 쏟았음.
겨우겨우 마웦을 키고 재집결에 성공했지만 다시 플릿 바로 옆에 파일론이 하나 더 스폰됨. 이번에는 광역 ECM 필드 스트럭쳐였음.
트랜스포트 파일론을 부수는데 너무 오랜 시간이 걸렸어서 이번에는 그냥 마웦키고 기동을 해서 범위를 빠져나갔음. 다시 자리를 잡고 태그를 찍으려는데 또 플릿 바로 옆에 파일론이 스폰되버림...
( Entropic Disintegartor Werpost | 트리글 센트리 웨이브 )
일단 이번에는 광역 맛밤 스트럭쳐인지라 드론부터 넣고, 막대한 DPS를 줄이려고 트리글 센트리부터 처리하기 시작했음. 당시 3게의 센트리가 스폰되어있었고 얘네가 투사하는 대미지만 해도 2500 DPS에 달했기 때문에, 그리고 센트리 하나하나가 다른 플릿원을 때려서 로지 혼동도 오는 바람에 센트리부터 처리해야 한다는 이 거지같은 판단을 내렸었음...
분명히 처음에는 센트리 하나가 스폰되는데 아주 오래 걸렸는데 진행될수록 스폰 주기가 빨라져서 1분정도마다 센트리가 계속 스폰되기 시작했음. 센트리 하나를 처리하면 다음 센트리가 나오고.. 센트리가 겨우 처리되었다 싶으면 이젠 파일론이 나와서 전자전을 넣고 있고... 파일론 처리하면 다시 센트리가 나오고....
문제는 레샥 전체가 센트리랑 파일론을 철거하는데 동원되서 다른 랫들을 처리할 경향이 없었음. 랫들은 이제 웨이브 구분없이 수시로 쏟아져 나오기 시작해서 DPS 포지션 3명이서 쩔쩔매면서 랫을 처리했고, 맛밤때문에 드론을 못 꺼내니 랫 처리량이 딸려서 랫은 점점 쌓여가기만 했음. 이 짓거리를 20분동안 하고 있었음.
결국 센트리 딜을 그냥 맞아가면서 다른 랫을 처리하는것이 더 낫다는 판단을 내리고, 로지를 믿고 센트리는 무시하고 랫을 처리하는데 집중했음. 이 때 알아차렸는데 트리글 센트리는 3개 이상 스폰이 되지 않더라....
이렇게 센트리는 무시하고 랫 처리를 하는데 집중했음에도 파일론이 깔리면 기동을 하거나 먼저 부시거나 해야되서 딜 로스는 계속 유발됐음. 상시로 마웦을 키고 이동하느라 몇 명은 캡이 없어서 아예 때리질 못하고 있었고, 새벽 시간대라 유틸 캡 로지를 해줄 인원도 모으질 못했어서 ( 그리고 캡 배터리를 장착하면 어떻게든 커버되겠지~ 라고 생각한 안일함 덕분에 ) 랫 하나를 처리하는데 수십초가 걸릴만큼 플릿이 늘어졌음.
시간은 새벽시간대인지라 능지도 딸려지기 시작했고, 다음 날 일찍 출근해야되는데 이 인원을 계속 붙잡고 있을수도 없기도 하고, 그럼에도 믿고 플릿원들이 따라와주고 있는데 여기서 포기하면 안될거 같고, 지속되는 광역 전자전 그리고 점점 늘어나는 로컬 때문에 극심한 스트레스까지 동반되면서 점점 멘탈이 흔들렸음. 마지막에는 완전히 멘탈 박살나서 계속 플릿원들한테 죄송하다고만 연발했고....
그 상황에서 갑자기 Moroznik 특수랫 하나가 뿅 하고 스폰됐고, 플릿원 전체가 지친 상황이라 저격에 실패하고 전자전 스트럭쳐를 까는것을 허용해버렸음. 초당 480 GJ/s 의 뉴트가 광역으로 들어오는 상황에서 풀 프라이머리를 잡고 어떻게든 처리해보려고 했으나. DPS는 이미 캡이 빨려서 딜을 못 넣고 있었고 기동해서 범위를 빠져나가려 했지만 마침 깔려있는 광역 웹 스트럭쳐 때문에 그것마저도 불가능했음.
결국 GG 선언. 다행히 DPS들이 웦잼랫은 미리 처리해준 덕분에 즉각 플릿 워프를 땡길 수 있었음. 그리고 워프를 타는 순간 플릿원 몇몇은 제로캡이 되었고, 겨우 뿜을 면하고 사이트에서 탈출하는데 성공함.
테더링을 받고 시간을 살펴보니 새벽 4시가 조금 넘었고, 러닝 타임 1시간 7분을 소요하고도 클리어에 실패함.
클리어 실패에는 염가 핏 사용, 인원 부족, 정보 부족 등 여러 요인이 있었지만 결정적으로 센트리부터 처리한다는 판단이 치명타로 작용한것 같음... 처음부터 센트리는 무시하고 랫 처리에 집중했으면 더 시간이 단축됐거나 어떻게라도 클리어할 수 있었겠다만 끌려진 시간 덕분이 모든것이 망쳐짐.
많은 능력이 요구된다는것은 알고 있었다만 모든걸 끌어모아야 될 줄은 몰랐음. 정보부족과 경험도 꽤 컸기에.. 혹시나 이 사이트에 도전하려는 한인 플릿을 위해 몇 가지 정보를 남겨보려고 함.
:: 센트리는 처리하지 말 것
딜로스만 유발되고 실제 사이트 클리어에는 도움 하나도 안됨. 최대 3개 이상 스폰되지 않으니 그냥 맞으면서 버티는게 맞는 공략법인것 같음. 다른 말로는 어떻게 되던 플릿에 2500 이상의 DPS는 항상 들어온다는 뜻. 센트리 하나하나가 타겟을 다르게 잡기에 필요한 로지량을 적절하게 분산하는 로지 파일럿의 판단이 매우 중요함.
:: 파일론이 생성될 시 최대한 빠르게 판단할 것
파일론이 생성되는 딜레이는 약 3 ~ 4분, 파일론이 제 알아서 디스폰 되기 위해서는 5분 이상의 시간이 소요됨. 기동을 해서 피할건지, 다른 위험요소를 무시하고 최우선 철거 대상으로 삼을건지 잘 판단해야 함.
World Ark Proving Ground 사이트는 고정 웨이브에 여러 곳에 랜덤으로 파일론이 깔렸었지만, Assault Flashpoint 에서는 일정 시간마다 플릿의 바로 옆에 파일론이 하나씩 생성되는 형식으로 바뀌었기 때문에 빠른 대처가 특히 중요함.
:: 특수랫은 무조건 발동되기 전에 저격할 것
특수랫의 종류는 Moroznik, Jariloznik, Nemiznik, Pohviznik 4가지가 존재함. 각각 광역 뉴트, 광역 ECM, 광역 맛밤, 광역 마점드 스트럭쳐를 생성시킴. 트리글 파일론이 조금 더 약화된 상태로 나온다고 생각하면 됨.
우선 순위는 Moroznik >>>> Pohviznik > Jariloznik > Nemiznik 순임. 특히 Moroznik 랫이 까는 스트럭쳐는 개당 160 GJ/s 의 뉴트를 빨기에 무조건 없애야 됨. 하나만 까는것도 아니고 스트럭쳐가 물렁한것도 아닌지라 발동되는 순간 클리어는 물 건너간것과 마찬가지라 봄.
:: 최대한 많은 인원과 포지션, FC를 준비할 것
FC, LC, 앵커, 그리고 각각의 인원이 수동 기동을 할줄 알고 적절한 판단을 내릴 수 있는 파일럿이여야 함. 기본적인것이라 할 수 있지만 이 사이트에서는 특히 더 중요함. 여러 스트럭쳐, 파일론이 근처에 동시에 깔리기에 건물에 끼일일이 잦아 수동기동은 불가피하게 자주 일어남. 또한 FC 혼자가 모든 걸 판단할 수 있을만한 사이트가 아님.
네스터만 사용한다면 로지스틱 크루저도 반드시 준비해가야 함. 강제로 마점드를 발동시키기에 플릿 대다수가 수십 km 이상 튕겨나가는 일이 많고 이 거리를 커버할 수 있어야 함. 가능하다면 유틸 캡 로지도 한 명 데려가는것을 권장함.
전반적으로 절대적인 EHP/s 요구량은 생각보다 낮지만, 각종 기믹에 대처하는 개개인의 순발력, 판단력이 매우 중요한 사이트임.
적절한 플릿의 인원은 최소 16명, 가능하다면 22명 이상의 인원을 동반하는것을 권장함.
정말 거지같은 사이트였지만 짜증나게도 생각하면 생각할수록 너무 몰입되고 흥분됐었음. 언젠가 기회가 된다면 꼭 다시 러닝을 해보려 하지만... 다시 기회가 올지는 모르겠음.
인베이전 때문에 하섹이 난장판이 되가고 있다만 다들 알아서 잘 대처할 수 있기를 바람. 자꾸 성계 막힌다고 뭐라 하면서 정작 아무 행동도 안하는 애들도 많던데 영 거시기해 보임. 개인적으로는 미션, 인커전 등 몇몇의 PVE 컨텐츠는 2달안에 완전히 불가능해질거라고 봄. 자신의 컨텐츠를 지키길 원한다면 직접적으로 나서던가 아니면 간접적으로 지원하던가 하셈. 많은 하섹콥들이 무사히 자리를 찾을 수 있기를 바람.
새벽까지 사이트 러닝에 도움을 준 다음의 플릿원들에게 정말 감사를 전함. 너무 죄송하고... 고마움...
1 010
Alien Sunji
Blak Mandeling
Butcher Market
daram
DemonSultan Azathoth
Ex Grande
Frigate Gun
Friedrich Cho
import pytorch
StewGrill Aulmais
Nick Kg
우와.. 난장판이다~~!
ㅂㅅ 무능충새끼
구미에게 얼라장 넘겨라, 그게 뮤가를 위한 길이다. 진심으로
왜 불타고있냐 ㅋㅋㅋ - dc App
님그냥 그대로 로섹와서 플릿하면안되남 어지간한 FC들보단 낫던데
구미 몸값 내시체 한트럭보다 비쌈
엔소 또깝치네 ㅋㅋㅋㅋ
사와디깝?
고평가에 매우 감사하지만 난 로섹 들어간다해도 살덩이짓하고 다닐거 같음... 어디까지나 내 호기심이 우선순위인지라 계속 들이박는것뿐임
아무것도 할줄 모르는 살덩이새끼 ㅋㅋ 팩폭쳐맞고 흑화한척 하는거 진심으로 역겹다. 여기저기 좆목이나 쳐놀리러 다니는게 무슨 얼라장이니 걍 이런애들한테 넘겨주고 칸마냥 조용히 찌그러졋으면 나가토만도 못한새끼
즈그집 배전반이 나갔으면 관련갤가서 물어보든 기사를 불러 처리하면되는걸 왜 이브갤에 일기장쓰는지 이해가 안가네
엔소새끼 하는거 좆도없으면서 우애앵 구미 못보내~ ㅋㅋㅋㅋ
미쳤네 ㅋㅋㅋㅋ
왜 뮤가에 있어? 능력이 아깝댜
구미가 뮤가 나가는게 나을지경
ㄹㅇ 힘들고 피로 쌓이는데 그와중에 쥰내 재밌어서 못멈추겠더라 ㅋㅋㅋㅋㅋ
두시간밖에 못 자고 출근하는데도 계속 생각나더라 으헣ㅎ...
니가 최고야
멋지다
이와중에 저 컨텐츠에 관심 1도없으면서 하섹 컨텐츠 공략하는 FC 빼내려고 풀딜하는것들 졸라 역겹네...
갤에서 맨날 심리전만하면 병신새끼들은 대체 어디꼽 애들이냐.
몰라서 묻냐?
병신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