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을 시작하기에 앞서 이 글은 당시 TRC에 있었던 한낱 소총수에 불과한 사람의 시점이며 전적으로
옆에서 주워들은 이야기와 기억에 의존한 글이라 틀린 정보가 있을 수 있음을 알림.
1편 : https://gall.dcinside.com/eveonline/342739
2편 : https://gall.dcinside.com/eveonline/342756
3편 : https://gall.dcinside.com/eveonline/343112
4편 : https://gall.dcinside.com/eveonline/343939
5편 : https://gall.dcinside.com/eveonline/344375
6편 : https://gall.dcinside.com/eveonline/344937
7편 : https://gall.dcinside.com/eveonline/346439
2월 말이 되었을무렵, 남자지가 사라지고 텅 빈지 오래된 왕좌를 레아자일이 공식적으로 계승하며 남자지의 시대는 막을 내렸다.
물론 그 전부터 우리들의 대장은 레아자일이다! 하고 생각한 사람은 많았지만 한동안 여러 일이 있었기에 뒤로 제쳐두었던 것 같다.
그렇기에 대부분은 걍 올것이 왔구나 하고 디스코드에서 쿠데타 드립이나 치면서 놀았다.
R.I.P Nam Jaji (2018.3.3~2020.2.27) ( https://www.youtube.com/channel/UCMDmVHxuHOnWZRPdGFIMSsw/featured )
이때를 기점으로 더이상 남자지는 살아있다며 꼭 돌아올거라고 이야기하는 사람들도 사라졌다.
그가 살아있을 적 행했던 천국같은 복지는 더이상 없으며 어떻게 돈을 벌어야 할지, 웜홀의 구조는 어떤지 등등 상세하게 가르쳐주는 강의도 그의 유튜브에만 남았다.
이전부터 TRC에 관한 유동분탕은 꽤 많았지만 이날 이후로 점점 심해져갔고 분탕들이 쓴 글이 조금씩이지만 실현되가고 있는게 아닌가? 하는 우려도 있었다.
( 시즈그린의 키키모라 로밍 영상 )
하지만 그런 우려는 컨텐츠로 조용히 시키겠다는 마음이었을까, 레아자일은 최근 키키모라를 이용한 갱이 여러 얼라이언스에서 유행이라며 우리도 해볼까? 라며 슬슬 떡밥을 깔기 시작했다. 그와 비슷한 시기에 시즈그린에서 키키모라 영상이 올라와 적절한 예를 보여주었기 때문에 키키모라 정도라면 스킬 요구도도 적절하고 나쁘지 않을거라는 이야기를 했다.
그리고 얼마안가 키키모라 로밍과 관련된 공지와 피팅이 올라왔고 조금식 킬을 주워먹기 시작했다.
1빌짜리 레샥, 래틀 등등 처음에는 랫질하는 애들을 잡아오다가 며칠안가 우리도 영상의 주역이 되었다.
이때부터 우리는 레아자일의 통제 하에 시즈그린의 로밍에 자주 참가했다.
레아자일조차 수령님이라고 부르는 에레스트리안의 플릿이었기에 플릿챗에 채팅을 치는 것 또한 조심해야 했으며 시즈그린 또한 플릿챗에 일체의 잡담이 없었기에 우리는 행동 하나하나를 조심하며 에레스트리안의 오더를 따랐다. 처음으로 레아자일이 아닌 다른 사람의 오더를 따르는 것이 기분이 뭔가 새롭고 이상하기도 했지만 그동안의 경험이 의미 없진 않았는지 대부분 잘 따라갔다.
로망으로 여기던 시즈그린과의 플릿을 함께하며 평소에는 보기도 힘든, 수많은 로꽐을 비롯한 캐피탈 킬메일을 얻어내니 TRC 인원들은 그야말로 신세계를 맛보고야 말았다.
그렇게 " 이것이 수령이라고 불리는 자의 클라스인가? " 라며 키키모라 로밍을 다니기도 했지만... 사고를 치는 일도 많았다.
( 대단한 명언을 내뱉은 그윈돌린 'THIS IS CATCH' 맥기좌의 최후 )
어느날 갑자기 레아자일의 긴급한 마차리얼 핑이 띄워졌고, 우리는 Y-MPWL에서 서둘러 플릿을 꾸려 타이탄 브릿지를 타고 Camal로 이동했다.
최대한 빨리 움직여야한다며 특정 지역까지 프리번을 시켰고, 플릿원은 둔중한 배쉽을 가지고 대체 뭘 하려는건지 잘 모르겠지만 까라니까 까야지 싶어서 움직였다.
움직이면서도 레아자일은 괜히 " 아.. 이거 하면 안되는데... " 라며 혼잣말을 중얼거렸는데 뭔가 심각한 일이 아닐까? 하는 의문이 있었는데 반쯤 움직였을 쯤, 레아자일은 어느 한 인터딕터 파일럿에게 " 그곳에 리벨레이션이 있을 것이다. 가서 버블을 펴라. " 라고 오더를 내렸다. 해당 인터딕터 파일럿은 빠르게 이동하여 리벨레이션이 있는 자리에 버블을 폈고, 얼마안가 그에게서 해당 인터딕터 파일럿에게 콘보가 왔다.
무슨 말인지 이해 못할 소리였기에 인터딕터 파일럿은 레아자일에게 " 얘가 이렇게 말하는데 뭐라고 대답해야되냐? " 라고 물었고,
레아자일은 대답으로 어느 말을 지시 했다.
... 이런 식으로 말이다.
그 뒤는 윗 영상처럼 TICKLE의 로키 플릿과 함께 리벨레이션을 때려죽였다.
( 그 와중에 영상 3분15초경에 나오듯이 리벨레이션의 캡을 태워서 죽였어야 하지만 마차리얼의 리핏 모듈인 뉴트럴라이저를 대부분의 소총수들이 안가지고 온 탓에 한숨쉬는 레아자일도 백미. 이 때문에 TICKLE 측에서 포커스드 보이드밤을 던져서 해결했다. )
겨우 리벨 한대 잡은게 무슨 큰일이냐며 갸우뚱할 수 있지만 이것은 다 이유가 있었으니..
이 일의 진상은 하루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TRC가 소속된 Rekking Crew 코얼리전(이하 RC)은 이 당시 얼마전에 레거시와 어느 조약을 맺은 바가 있는데, 무언가를 댓가로 Catch에서는 레거시에 소속된 애들을 때리지 않기로 하여 RC의 헤드인 Rocket X가 직접 코얼리전 디스코드에 핑을 쳤다.
전 TEST FC였던 Seddow가 RC에 들어온지 얼마 안가 ERVK-P 성계에서 슈퍼캐피탈까지 들이부으면서 레거시의 플릿을 갈아버렸고 이에 Rocket X는 어느정도 화가 나있는 상태였다.
하지만 스칼딩패스에서도 천방지축 얼렁뚱땅 짱구마냥 깡패같이 굴었던 레아자일 또한 어김없이 일을 저질러 버렸으니...
최근 레거시에서 탈퇴해 한창 Curse와 Catch 근처에서 애들을 쥐어패던 TICKLE이 마침 " 리벨레이션 한대가 여기 떠있는데 같이 잡을래?? " 라고 이야기를 건넸고, 레아자일 또한 ㅇㅋㅇㅋ 거리며 폼업을 하던 도중 TICKLE 측에서 " 생각해보니 너네 레거시 못때리지 않냐?? " 하고 물었다. 그런 레아자일의 대답은 더욱 더 어이가 없었으니..
" 음.. 그런 핑이 있었던거 같은데 나 영어 몰라서 괜찮음 ㄱㄱㅋㅋㅋ "
라는 어이없는 소리를 하며 달려가서 리벨레이션을 패죽였던 것이다.
얼마안가 레아자일과 TICKLE이 나눈 디스코드 DM이 들켜버렸고, 실수로 리벨레이션 한대잡은 것 쯤이야... 하고 생각했던 Rocket X는 실수가 아닌 고의란 것을 알게 되자 극대노를 했다. 곧바로 다시는, 절대로 Catch에서 레거시를 건들지말라며 핑이 갈겨졌고 레아자일은 코얼리전 디스코드에서 대가리를 박았다고 전해진다..
일하느라 바빠서 정말 오랜만에 글쓰는 것 같은데 대부분은 기억에 의존하여 내용이 틀렸을 수도 있으니 양해 바랍니다~
틀렸으면 레아자일이 댓글 달아줄거에용~
나도 나중에 꼭 이런글 써봐야지
그때 막 뉴트랑 블루랑 뒤섞여서 드넛치던 그때가... 그런거였구먼
쎄도우만세
그리고 지금 캐치는... 눈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