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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C 소총수A의 추억 1편)


(소추 프리퀄)

(티소추 프리퀄 RC편)


오래된 기억이기도하고 주관적인 관점에서 작성한 글인점 감안하고 읽어주길 바람




캠페인의 필요성


TRC 한인의 숫자가 늘어나고있었다. 점점 우리의 존재를 인식하는 사람들도 생기기 시작했고, 기회를 살려야한다는 생각을 했다.


(당시 TRC 한인 리크룻 글 링크)


Nam Jaji(남자) Rhea Zail(레아)과 나는 한인에게 무언가 목표가 필요하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다.


앞의 둘의 생각이 어땠었는지 기록 같은게 남아있지 않아 기억이 잘 나지 않는데, 그 당시 나는 TRC 한인에게 많은 불만을 품고 있었다.

한인들의 숫자가 점점 늘어나고 있었지만 아무것도 하는게 없어보였고 성장하는게 보이지 않았기 때문이다.

할게 없었고, 뭘 해야할지 몰랐던 것이다. GG는 자체적으로 로밍을 가곤 했지만 그 외 한인들은 그런 액티브는 보이지 않았던 기억을 한다.


그 흔한 독트린마저도 없었다. 이것에 관해서는 남자의 의지였는데 이것은 이번편에서 다룰 내용이 아니니 다음에 이야기하고,


나는 계속 한인들에게 강제성이 부여되더라도 프로비블록을 공격해서 컨텐츠를 만들고 실전 경험을 쌓게 해야한다는 강한 주장을 했고, 레아는 어느정도 동의했으나 남자는 쉽사리 결정을 내리지 못했다.


남자의 정책은 자유와 방임이었는데, 강제성을 띄는 순간 자유가 침해되는것이라는 생각이었던것이다.

그리하여 의견을 여러차례 조율한 결과 캠페인을 진행하지만 이 캠페인의 참가하는것은 자유의지여야 한다는것이다.


따라서 캠페인의 참가 희망자들은 캠페인 관련 한정으로만 플레이의 우선순위를 캠페인 방향에 맞추어야했다. 독트린 스킬을 치고, 옵에 참가하라는 이야기였다.

단, 한인들 전체가 아닌 캠페인 참가자들만 해당된다.


어떻게보면 엄연히 남자쪽 사람들에게 스킬 이거쳐라 왜 옵 안오냐 라고 말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었으니 이런 규칙을 둔것이다.


레아는 당시 일 때문에 바빠서 대부분의 옵은 내가 진행했었는데.

이전 글에서 적었듯 웜홀과 로섹에서 생활했던 내게 널섹의 환경은 낯설기 따름이었고, 이는 레아에게도 마찬가지였다.


캠페인 시작전에 한인들이 뭉쳐서 무언갈 했던적이 없던것은 아니다.

주로 웜홀을 배싱하곤 했는데, 나를 포함한 구성원 전체의 낮은 숙련도에 대해 체감했다.





프로비던스 총공세 캠페인의 시작


캠페인의 목표는 단순했다. 최선을 다한다.

Provi Bloc(프로비블록)을 향해 최선을 다해서 닿을 수 있는데까지 공격한다.


기한을 두거나 궁극적인 목표를 두지 않았다.


'우리 시간대에서 할 수 있는 최선을 다 한다'

라는 단순무식한 시작이었지만 중요한건 사람들이 PVP에 대해서 눈을 뜨길 바랬다.

숙련도가 쌓이고 우리의 적이 누군지 알고, 프로비던스는 6개의 땅이 전부가 아니고, RC를 통한 옵 참여에 대한 의욕 상승 등

TRC 한인들이 자기들만의 세상에 고립되어 있지 않고 RC 옵 참여 혹은 한인끼리 교류하여 계속해서 활동적인걸 해나갔으면 했다.


프로비블록을 무너트리기보다는 경험을 쌓고 적응해나가길 바랬다.


독트린 후보로는 여럿있었지만 허리케인과 페록스 둘중 많은 의견을 나눈 결과, 허리케인으로 정했다.

프로비던스 총공세 캠페인은 어디까지나 성장이 주력인 캠페인인만큼, 허리케인처럼 아틸 발리 한사이클 실수에 플릿의 결과가 달라지는것을 당사자들이 직접 체감하고 스스로 더 성장해야할 동기를 주기 위함이었다.



프로비블록을 향한 우리의 전략은 다음과 같았다.

  • 스트럭쳐 타이머를 찍어내서 프로비블록의 피로도를 쌓는다.
  • 타이머 만드는 과정중 교전 상황은 최대한 대응한다.
  • 블루볼이나면 RC쪽이 바톤을 이어받고 아머 타이머 등에서 싸운다.

나름의 이지선다를 유도했던 것인데 당시 RC가 프로비블록과 싸우는것 대부분은 스트럭쳐를 배싱하는 것이었으니 프로비블록 입장에서도 타이머가 많아질 수록 신경써야할 오브젝트가 늘어나는 것이었다.
때마침 한인들의 규모는 당시 20명이 안됐기 때문에 프로비블록에서도 이른시간이지만 충분히 막아볼 시도를 할 수 있고, 우리는 교전을 최대한 대응한다.
만약 무시한다면 프로비블록은 아머 타이머때 RC와 싸워야한다.

하지만 현실은 달랐다, 프로비블록이 엄청 소극적이었다.

이전의 기억에는 분명히 한국시간 기준 오후 10시 즈음에도 스트럭쳐를 공격하면 메가쓰론, 잭도우 등으로 방어했던 놈들이 안나타나는것이다.


거기에 더해 RC도 타이머가 있든말든 관심이 없었다. 자기들이 만든 타이머가 아니면 몇개를 찍어내건 관심이 없던것이다.


한인들은 말 그대로 붕 떴다.

그래서 점점 과격해지기 시작했다.


처음에는 캐리어 1대를 넣다가 나중에는 캐리어 3대... 드넛 1대......... 드넛 3대...... 드넛 5대............

때릴 수 있는건 다 때렸다.

아스트라후스, 라이따루, 아싸노, 포코.

하루에 한개씩만 만들던거도 나중에 가서는 성계 하나에 있는 스트럭쳐 여러개를 리인포스 걸고, 포코 같은 데미지 캡이 없는건 아예 드넛 하나씩 배치해서 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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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다 프리퀄1편에서 이야기했던 외국인친구 Mars Yaken(마스)의 제안에 속는셈 엔토 한번 돌렸다가 잭팟을 맞고

프로비던스 총공세 캠페인은 새로운 국면을 맞게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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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국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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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토시스로 내 마음속에 불이 붙었다.


전략을 수정해야했다. 건물을 때리는건 정답이 아니었다. 왜냐면 건물은 가만히 두면 회복이 되기도 하고 어쩌다 터지면 다시 박으면 된다.

그렇지만 엔토시스를 블루볼하면? 자연적으로 회복되기는 하지만 만약에 잃게 된다면?? 회복이 쉽지 않다.


그리고 이 사건으로 RC가 한인을 향해 바라보는 시선이 달라지고, 호감을 쌓기 시작했다.


정확한 시기는 기억이 안나지만 자고 일어나서 TRC얼라이언스 디코에 알림이 울려 확인하는데 안보이던 채널이 생겨서 확인해보니 FC 채널이었다.

RC 디렉터가 한인들이 플릿을 하는걸 본 다음 FC가 나였다는걸 알고는 FC 권한을 준 것이다. 난 신청하지도 않았고 TRC 리더쉽도 컨펌하지도 않았다.

그냥 줬다. 그렇게.


그런 다음 한인이 돌렸던 엔토시스 타이머가 제대로 전달이 안됐다는 사실을 알은 후로는 타이머를 만드는 족족 전부 FC 채널에 공유해서 알렸다.

이제 새어 나가는 타이머는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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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리인포스 걸은 성계 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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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M이 낮으면 돌렸다. 취약시간이 한국시간 기준으로 자정 전으로 나오면 다 돌렸다.

그냥 다 돌렸다.

오늘은 북부를 돌렸으면, 내일은 남부를 돌렸다.

내키면 동부도 가고, 꿀꿀하면 서부도 가고.


돌리는거 막겠다고 나오면 싸웠다.

타이머가 한국시간으로 떨어지면 그것도 나가서 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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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있는데 기억 안남.


지면 위축되긴 했지만 또 다음날 가서 엔토 돌리고 싸우곤 했다.

보통은 싸웠다기 보다는 억지로 해보다가 지는 경우가 많았다.


그럼 그래서 그렇게 돌려서 뭐 결과는 났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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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WS0-Z 이후로 2개의 성계를 탈취했다.


우리의 전술은 간단했다.


  • 엔토시스를 돌릴때 엔토쉽이 터지면 타이탄은 계속 브릿지를 열고, 엔토쉽들은 계속 브릿지를 넘어서 엔토를 돌리고 동시에 사이노를 스팸한다.

  • 섭캡 플릿은 주요 길목을 지키고 앉아있는다.
  • 프로비블록이 섭캡으로 우리의 숫자를 압도하면, 우리들은 가지고있는 모든 캐피탈 알트를 켜서 언독시키고 스탠바이 상태로 대기한다.

3번째 전술에 설명을 하자면 가끔 우리 플릿 시간이 늦어지곤 하면 프로비블록이 섭캡 숫자로 우리를 압도하는 경우가 있었는데, 문제는 마차, 셀베, 나메 등의 배를 허리케인으로 상대할 수 없기 때문에 프로비블록이 박은 Y-MPWL 눈깔에게 우리의 캐피탈을 언독시켜 겁을 준것이었다.
이전 글에서 이야기 했듯이 프로비블록은 캐피탈을 투입하는것에 굉장히 경계를 하기 때문에 그런 심리를 이용한것이다.




역린


그렇다면 프로비블록은 왜 이렇게 맞기만했을까? 한인들이 계속 만드는 타이머가 성가셨다면 타이머를 조금만 옮기면 되는것인데.

사실 그렇게 간단한 문제가 아니었다.

프로비블록의 프라임 타임은 1800ET (한국시간 새벽3시)인데, ADM이 낮은 성계들은 취약시간 텀이 커서 한인들 액티브 시간에 닿게된다.


한인들은 그걸 계속 공격한건데 TRC 한인들을 피하겠다고 자신들의 타이머 기준 시간을 뒤로 미루면, USTZ 메인인 RC에게 시간이 닿게 된다. 그당시 RC는 엔토시스를 적극적으로 돌리지 않았지만 프로비블록 입장에서도 시간대를 맘편히 미룰 수 가 없던 것이다.

그리고 기준 시간을 움직이면 자신들에게 가장 유리한 시간을 포기하게 되는것이다.


CVA는 당시 이걸 TZ탱킹이라고 표현했는데, 내가 봤을때는 아무리 봐도 TZ고립이었다. 탱킹이라기에는 너무 맞았다..


당시 TRC 한인 및 RC의 공격 경로는 아래와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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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C 한인이 엔토시스를 매일 같이 돌리면서 절대로 건드리지 않는 성계가 몇군데 있었는데 

건드리면 게거품 물고 달려들면서 미친개가 되는 발작 버튼, 프로비블록의 양보할 수 없는 역린들이다.


  • 프로비블록 메인스테이징 9UY4-H
  • 로섹 입구 성계 G-5EN2
  • 하섹 입구 성계 KBP7-G


물론 RC는 나중에 저 3개를 다 건드렸지만 굉장히 신중히 건드렸던 기억이 난다.


이전 글에서 시즈그린이 프로비던스 지역에 관심을 가지자 규모가 커지기 시작했다고 말했는데.

사실 시즈그린은 캠페인 중반부터 우리를 도와주곤 했지만 본격적으로 프로비던스에 발을 딛기 시작한건 후반즈음이었던거로 기억한다.


시즈그린은 로섹에서의 진입 교두보이기도 하며 프로비블록의 중요거점인 KBP7-G를 공격했다.


이에 패닉에 빠진 프로비블록은 도와줘요 레거시에몽~ 하며 게거품을 물었고,

우리는 PL 2중대 코얼답게 판팸을 불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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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싸움이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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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릿 폼업이 시작되면서 컴스를 채운 수많은 사람들에 고양감이 가라앉지 않았다. 내가 직접 이 모든걸 만든건 아니지만 나도, TRC 한인들도 이 흐름에 한 획을 담당했던게 아닌가, FC의 언독 명령이 떨어지고 브릿지를 열어 플릿을 넘기고.


도착한 후 보게 된건 다른 스테이징에서 출발한 수많은 아군들이 한곳에 점프했다. 격세지감이다.

TRC 한인들은 처음에 RC가 뭔지도 모르고, 허리케인도 제대로 못타면서 빌빌대던게 여기까지 온거다.


TIDI는 속된말로 이빠이 치솟았고 그 다음부터는 지루한 싸움이었다. 마차로 아틸 한발을 쏘면 한세월 기다리고 또 쏘고 반복이었다.

정신과의 싸움이었다. 그리드의 모든게 느리면서 급박하게 흘러갔다.

하지만 전체 그림은 그렇게 흘러가지 않았는데,


당시 싸움의 양상을 간략하게 설명하자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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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군은 XHQ-7V 성계에서 사이노로 진입, 상대 본대는 B-WPLZ 안에서 KBP7-G 게이트를 틀어막은 상황.

엔토시스는 컨스털레이션에서 생성된 노드를 점령해서 진행도를 올리는 측이 승리하는것이기 때문에 프로비블록은 B-WPLZ 성계 입구에서 틀어막고 안쪽의 포켓성계에서 엔토시스 노드를 비교적 유리하게 가져가려했던것이다.


프로비블록은 이미 이런일을 자주 겪어 맷집이 좋아졌고 어떻게 해야할지 잘 알았다. 스몰쉽을 타는 별동대에 인원을 할당하고 콘스털레이션을 계속 돌아다니면서 상대의 엔토시스 쉽을 터트리고 자신측 배를 지켜냈다.


이에 대응하여 RC는 캐피탈쉽에 엔토시스를 달아 어지간한 규모로는 쉽게 죽이지 못하게 말뚝을 박고 노드를 점령했다. 인원이 부족했던 RC는 별동대를 프로비블록만큼 규모있게 굴리지 못했다.


B-WPLZ에서 섭캡의 싸움은 압승으로 끝났지만 결론적으로 엔토시스 노드를 점령하지 못했다.

캐피탈쉽은 엔토시스 사이클 5배 증가 패널티가 있어 시간이 지체되고 심지어 캐피탈들도 결국은 잡히기도 하는 와중에, 프로비블록은 평범하게 엔토시스를 돌리고 충분히 보호를 받으면서 비교적 안정적으로 엔토시스 노드를 가져간것이었다.


말 그대로 전투는 이겼지만, 전쟁은 진것이다.

싸움이 끝난 후 돌아가면서 아쉬움이 남았지만 그래도 아드레날린이 머리속에서 핑핑 돌았고

우리를 위해 와준 아군들 브릿지를 날려주면서 브릿지 열어줘서 감사하다며 인사를 하고 갔는데, 아마 그 사람들은 내가 얼마나 더 그들에게 감사했는지 모를거다.




종장


그 후로도 TRC 한인은 꾸준히 공격하여 성계를 더 확보해나갔지만 결국 한계에 봉착하고 말았다.

결국 프로비블록이 한인이 닿지 못하게 기준 시간을 바꾸거나 ADM 관리를 더 빡세게 한 것이다.


몇번 더 시도를 해보았지만 더 이상 공격할 곳이 없었다.

한인의 능력 밖의 일이 되었다.

그리고 앞에서 이미 많은 체력을 소모한 한인들에게는 휴식이 필요했다.


본래 캠페인 주도자도, 참가자들도 모두 여기까지 올거라고 예상하지 못했다.


솔직한 말로 GG 내부에서도 아무 성과를 못낼거라고 이야기했다. 특히 나는 캠페인이 끝날때쯤 한인들이 앵커나 제대로 하면 다행일거라고 생각했다.

레아와 남자. 그리고 우리를 도와준 시즈그린, RC. 초반에 사람 수 채워줬던 물고기자판기가 여기까지 밀어준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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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C 한인들에게 있어 프로비던스 지도는 항상 이 그림일 것이다.

한인 리더쉽들은 의견을 나눈 끝에 휴식기를 가지며 다음 캠페인을 준비하기로 한다.


하고싶은 말은 이미 앞에서 다 한거 같다.


TRC 한인의 첫번째 캠페인, "프로비던스 총공세 캠페인" 은 성공적으로 마무리 되었다.




마치며


이렇게 이야기로 적어놓으니 재밌었던것만 있던거로 보이지만 사실 굉장히 고통스럽고 힘든 나날들이 많았다.

숙련도가 낮아서 될 것도 못하고, 답답해서 소리 지르고, 한숨 쉬고, 이게 뭐하는 짓인지 싶은 생각이 들곤했다.

하지만 10번 재미없어도 1번 이기면 그거로 버텼다.


캠페인 참가 인원들에게 계속 부추기고, 내가 아는것들을 최대한 이야기 해주고. 어떤 행동을 하게 되면 이걸 어떻게 왜 하는지에 대한 설명하고

지면 왜 졌고, 이기면 왜 이겼는지 나름 설명했던거 같았다.

외국인에게 칭찬을 들으면 우리 칭찬 받았다며 알려주곤 했다.


해프닝도 많이 있었다.


HAW 드넛을 과감하게 투입했는데 어떤 이유에서인지 시즈모듈이 안박혔다. 체크리스트를 모두 점검했지만 끝까지 시즈모듈이 박히지 않아 어쩔 수 없이 팍스를 투입해서 드넛'만' 살리고 나머지는 전부 다 죽었던 일.


정확한 성계는 기억 안나지만 주말에 나온 엔토시스 타이머 싸움때 메인 FC였던 나와 레아가 시간을 낼 수 없어 어쩔 수 없이 시즈그린과의 연합 옵을 Save Gandy(세이브)가 준비되지 않은 상태에서 울며겨자먹기로 FC를 떠 맡았으나. TCU의 소재에 대한 공유가 안되어 시간이 지체되며 성계 점령 몇분 남기고 실패한 일. (당시 RC 외국인들은 포르지타 공격하여 양동작전을 했음. 의도했던건지 기억은 안남.)


중요한 엔토시스 타이머 폼업때 귀가중 레아가 교통사고 나서 30분정도 연락두절로 폼업취소 될뻔한 적등


매일 같이 듣는 영어 패드립.


글로 쓰기에는 길고 복잡하지만 재밌고 황당한 일들이 많았다. 그당시에는 스트레스였지만 지금 돌이켜보면 재밌었는데 당시 나는 그걸 몰랐던거 같다.



기억도 조각조각나서 그 당시 있었던 인원들에게 물어보면서 적었지만 내용에 없거나 다를 수 있는 점 양해바랍니다.



3줄 요약.

  1. 캠페인은 사실 프로비블록을 이기려고 한게 아닌 성장을 위한 캠페인이었다.
  2. 전략을 수정하고 적극적인 공세로 몰아붙였더니 뭐가 되긴 되더라
  3. 전쟁 지도를 바꾸는데 성공하고 끝이 왔음을 알고 휴식기를 가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