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된 기억이기도 하고 주관적인 관점에서 작성한 글인 점 감안하고 읽어주길 바람
이번 편은 기록이 많이 유실되기도 해서 짤도 없고, 오래된 기억에 의존하다보니 두서 없이 적었음.
다음 편을 위한 배경 설명이라고 생각해주면서 읽어주길 바람.
The Rogue Consortium(TRC) 한인의 시작
태초에 TRC에는 Nam Jaji(남자)가 있었다. 당시 남자가 썼던 글이나 본인이 했던 이야기에 따르면, 여느 뉴비가 그렇듯 소속 없이 혼자 게임하다가 아무 꼽 잡고 들어가서 컨텐츠를 찾아 즐겼다.
다른게 있었다면 남자는 이브에 간혹 나타나는 '이해도'가 높은 사람이었다. 순식간에 다클라를 1년 결제하여 PI, 광질로 돈을 벌고 버는 돈을 족족 주사기를 박아 계속해서 성장해나간 것이다.
그러다가 언제부턴가 리크루팅을 시작했다. 왜였을까, 아마 남자 성격상 될거 같으니까 또 그러고 싶으니까. 였을것이다.
가진게 있으면 다 베풀었다. 모두에게 친절했고, 인내심도 있었다.
https://gall.dcinside.com/board/view/?id=eveonline&no=242010 - 최초의 TRC 리크룻글.
다만 리크룻은 한인 꼽장으로서가 아닌 외국인 꼽에 소속되어 그냥 한인을 초대하는 식이었다.
당시 꼽 RMRMC
그런 남자와 나의 첫만남은 GG일때가 아닌 물고기(Fish Vending Machine)때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에 미리내라는 암크계열 웜홀 그룹이 있었는데 전력도 비슷하고 시간대도 맞으니 본진이 아닌 서브 스테이징을 공격했다.
그런 다음 웜홀을 밀고 능욕겸, 회생 저지겸 웜홀에서 살 사람을 구하고 있었고 그렇게 만난 사람이 바로 남자였다.
https://zkillboard.com/kill/69782871/
그 후로 인연이 되어 남자와 연락을 이어가면서 웜홀 배싱을 통한 컨텐츠를 공유했었다.
결국 나는 물고기를 떠났지만 그럼에도 남자와의 관계는 꾸준히 이어나가다
GG에 합류하게 되고 GG가 의탁할 얼라이언스를 탐색하면서 남자가 TRC에 가입하는 걸 도와주게 되었다.
처음에는 우리도 남자의 복지 같은거에 의탁해보자며 가입했던 거다. 뭐 큰 뜻이 있던 게 아니다.
남자는 GG가 들어오면서 뭔가 선 같은 걸 그었다. 우리를 독립적으로 대해주었다.
복지는 물론 다 해주지만, 우리는 우리로서. 일절 간섭 없이.
그럼으로써 이제 TRC 한인은 크게 2가지 분류로 나눌 수 있었다. 남자측 인원과 GG인원.
그리고 이 두사이는 서로를 간섭하지 않았다. 서로가 각각 독립된 코퍼레이션으로서 자주성을 띄었고, 따라서 한쪽에서 의견을 제시하고 뜻이 맞지 않으면 강제로 밀어붙이거나 하지 않았다. 권력 서열상으로는 남자,레아,나 순이었지만 수평적으로 소통했다. 서로 의견을 나눌 때에도 계속 이야기만 하다 끝나는 날도 많았고, 그러다 또 어느 날은 서로 말이 잘 통해서 일사천리로 진행되는 날들도 많았다.
나중에 가서는 한인의 대부분 컨텐츠는 레아를 선두로, 후방에서 자본이나 교섭, 보급 등 서포트는 남자가 전담하는 식으로 굳어지기는 했다.
또한 남자는 자기 사람들을 매우 아꼈는데, 그들이 어떤 잘못을 하건 대부분 감싸 안으며 자신이 잘 이야기해보겠다며 화가 나 있는 우리를 달래곤 했었지만,
반복되는 사건사고에 남자도 생각이 바뀐 건지 지쳤던 건지, 후반 즈음부터는 처벌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하기 시작했다.
실제로 킥 당한건 1명 뿐이었지만 후보에 오르내린 인물들은 상당히 많았다. 그걸 다 품었던 남자의 그릇에는 감탄했지만, 한편으로는 걱정되기도 했다.
시작은 이렇게 초라했다.
TRC의 한인은 알트를 제외하고 앉아있는 사람은 10명 정도인데 언독한 사람은 없는 그런... 그냥 있다가 사라질 것 같은 그런 곳이었다.
TRC의 본모습
가입 후 처음 맞이한 TRC 한인은 충격 그 자체였다.
아무리 자유와 방임이라지만. 모두가 침을 흘리고 있었다. 뭘 해야 할지도 모른 채 그냥 앉아만 있었다.
로밍을 간다던가 뭐 옵을 간다던가 그런 거는 일절 없었다. 오히려 그런 걸 가자고 하거나 왜 안가냐 하면 그런 걸 왜 하냐고 했다.
모든 상식이 무너졌다.
그도 그럴게 완전 생뉴비였던 사람들을 모아 놨으니 아는 게 없었고, 한인꼽으로서 존재하던게 아니라 외국인 꼽에 들어가는것이었다.
따라서 외국인들에 둘러싸여 곁가지로서 있던 것이었다.
TRC가 자유, 방임 주의를 가지고 있다고 하지만, 그게 곧 자유롭고 쉽게 게임할 수 있는 건 아니다. 이브는 혼자서 하는 게임이 아니니까.
그래서 TRC 한인은 캠페인 시작 전까지 독트린이라는 개념이 없었다. 정말이다. 물론 TRC 및 RC에는 독트린이 있었지만, 한인에게는 해당되지 않는 이야기다.
남자가 모든 걸 커버했기 때문이다. 기억하는 사람이 있을지 모르겠으나 초창기 남자가 TRC를 홍보했을 때 내걸었던 문구 중 하나는 CTA 같은 강제적인 것으로부터 자유로운 꼽/얼라이언스 였다.
사실 크게 문제될 건 없기는 하다. 옵은 전부 EU/US TZ에 있고, 뉴비한테는 스킬 요구량이 높은 편이었으니까. 안되는 것과 안 하는 것은 크게 다르지만..
그냥 그냥 돈 벌고, 우주 구경이나 하고 그렇게 살고있던 그곳에 GG가 등장한다.
한인끼리 로밍을 가기 위해 어떤 배를 탈까하며 로밍용 독트린 같은걸 짜면 남자는 극구 반대했다. 핑을 쳐서 다같이 가는건 상관없지만 그 어떤 강제도 없어야 하는데 독트린은 강제의 연장선이라는 것이다.
독트린이 생기게 되면 로밍을 가기 위한 스킬을 치게 되고, 배를 강요 받는다 라는 논리였다. 남자는 그정도로 자유와 방임에 진지했다.
굉장히 당황스러운 논리였지만 우리로서는 아쉬울거 없었기 때문에 레아와 나도 이해하며, 후에 캠페인 시작 전까지 이렇다 할 독트린을 따로 만들지 않았다.
그래도 저렇게 사람들이 있는데 같이 할 사람 하나 없나 싶어서 우리가 로밍을 갈때마다 핑을 치고 배도 나눠주고 뭘 잡으면 킬메일을 인게임채널에 올리면서 사람들을 자극시켰다.
그러다보니 초창기 TRC 한인들은 독트린에 대한 개념을 이해하지 못하고 또 받아들이지 못하는 모습도 보였었는데, 새벽이나 아침에 RC 옵을 가지 않거니와 심지어는 RC, CVA의 존재 자체도 모르는 사람들이 태반이었으니 얼라 독트린을 따라갈 이유가 없었고, 남자의 정책에 따르면 독트린을 제시하는것 자체가 이미 이상한 행동이었다.
TRC는 척박하고 안좋은곳이었는가?
그렇다고 TRC는 노답이었는가? 그렇지 않다.
그 당시 TRC 얼라이언스는 1킬을 하면 5밀씩주고 있었고 상한액이 없었다. (이건 나랑 남자가 하루만에 400킬을 하자 상한액이 생기고 나중에는 폐지됐다.)
널섹은 9UY 2점프 거리여서 위험했지만 로섹은 굉장히 안정적이었다.
외진 곳에 박힌 R64, R32 광들, T2 리그까지 박힌 생산 건물들 등
그래서 광을 캐고, PI를 하고, 생산을 하면 돈이 안모일래야 안모일 수 없다.
거기에 +@로 남자의 개인 복지까지하면 최고였다.
광 바이백 셀가 105% 전부 매입.
무료 운송
피팅 완료된 VNI 지급.
묻지도 따지지도 않는 SRP. PVE를 하다 랫사를 했던, 유저에게 죽었건, 똥핏으로 엉뚱하게 죽건 모두 줬다. 100%
인더스트리 관련 모든 컨텐츠 1:1 지도
중후반에는
옵 참여할때마다 주는 포인트제도로 다양한 보상 지급(독트린,캐피탈 헐, 이스크 등)
소그룹 제도로 뜻이 맞는 인원끼리 모여 컨텐츠를 진행하면 모든 비용 지원 (SRP, 스트럭쳐 등 비용 일절)
전부 개인 사비와 시간으로 운영되는 복지였다.
돈을 주는건 쉽겠지만 돈을 버는법을 알려주고 그 뒷받침을 해줄 수 있는
나중에 한인의 규모가 커졌을때는 TRC 외국인들이 굴리고 있던 로섹 아싸노를 쇼부쳐서 한인들 타이머로 돌렸지만 저조한 참여율로 허공으로 날리는 날이 더 많았다.
TRC는 외국인끼리도 한인끼리도 뉴비들에게 모든걸 쏟아붓고 있었기 때문에 본인의 의지만 있었다면 충분히 생존 할 수 있는 환경이었다.
참고로 남자의 복지 혜택을 가장 크게 받은건 나인데, 미친인간인가 싶었다.
TRC 한인 초창기에 남자, 레아, 내가 나눈 이야기로 만약에 우리에게도 타이탄이 있으면 활동반경이 넓어질 것 같다는 이야기를 했었다.
나 : 우리도 만약 (남자한테) 타이탄이 있으면 전략적으로 많이 도움이 되지 않을까요?
남자 : 오 그렇겠네, 그럼 주문 넣을게
레아, 나 : ??? 지금요??
남자 : 지금 넣어야 빨리 나오지 ㅎㅎ
그러고 시간이 지나 언젠가 이야기를 나누던 중
남자 : 헐은 주문 들어갔고, 파일럿만 구하면 되는데.
나 : 파일럿은 남자가 가지고 있고, 제 알트들은 스킬이 없어요.
남자 : 어차피 헐 주문 들어가서 천천히 구하면 됨 파일럿.
시간이 지난 후
남자 : 타이탄 1주일 뒤에 나와.
그렇게 나는 타이탄 파일럿이 됐다.
원래는 언젠가 TRC를 떠나게 된다면 남자에게 반납하려 했는데, 남자가 먼저 떠나는 바람에..
마지막 시도
하지만 그럼에도 나의 불만은 쌓여만 갔다. 분명 같은 소속의 한인들이 있었는데 남자쪽 사람들과 우리는 너무나도 다른 성격이어서 대화도 잘 안돼고, 플레이 스타일도 맞지 않았다.
대놓고 남자의 복지혜택을 악용하는 행위도 많았고 (돈이 급하거나 배가 필요 없어지면 걍 언독해서 어디가서 죽음),
좀 이상한 사람들도 많았다. 인간적으로 사회적으로 이상한 사람들이 유독 많았다.
그러다보니 시간이 갈 수록 남자쪽 인원에 대해 GG 인원들은 마음의 벽이 쌓이고 있었다.
남자에게 강한 항의를 하면서 동시에 TRC 한인 사람들이 무언가 PVP와 관련된 목표가 필요하단걸 느끼고 매일같이 주장을 했다.
독트린의 필요성, 전반적인 분위기 형성 등 살덩이에서 벗어나고 대부분의 뉴에덴 플레이어들 수준까지만이라도 올라와야한다는.
그래서 어렵사리 설득 끝에 드레카박 독트린이 추가되어 웜홀 배싱을 했지만, 배싱을 할때마다 부족함을 느끼고 분노와 함께 실망감을 느꼈다.
더더욱 해야 할 목적이 필요함을 느끼면서 프로비던스 총공세 캠페인을 제안한다.
4달이 넘는 시간동안 불만과 설득을 받은 남자는 한번 해보자며 승낙했고,
목적은 다음과 같았다.
TRC 한인들의 PVP 관련 성장
컨텐츠를 통한 TRC 주변 환경의 인식 (적과 아군, 프로비던스 리전과 인접 리전의 특성과 지리 파악)
목적의식 부여
남자에게는 비밀이었지만 GG 내부에서의 불만도 많았었다. 성장을 위해 모이고 재미있게 게임해야 하는데 스트레스만 쌓이고 실력은 제자리 걸음을 하고 있었다.
때문에 레아는 고심 끝에 프로비던스 총공세 캠페인을 마지막으로 TRC에 더 남아있을지 다른 곳을 찾아 떠날지 결정한다는것이다.
그만큼 레아는 GG 인원들에게 최선을 다해서 캠페인에 임하자고 다짐했다.
사실상 프로비던스 총공세 캠페인은 TRC 한인의 시험대였다.
GG가 당시 캠페인을 하면서 인원이 모자라 3~5클라로 옵을 진행했던 이유는 이게 마지막 최선을 다할 목표였기 때문이었다.
그게 성공할 줄은 누가 알았나?
삼권분립
당시 TRC 한인은 GG를 제외하고 크게 3가지 부류로 나눌 수 있었는데, 이것으로 인해 TRC내 한인 사이에 갈등이 시작된다.
TRC 얼라이언스 소속 널섹 인원 (널섹에서 모든 생활을 하며, 캠페인과 같은 옵에 플레이가 집중. 스칼딩패스에서 많은 활약)
뉴비 얼라 The Rogue University 소속의 하섹과 널섹을 걸쳐있는 인원 (하섹과 널섹을 오가며 생활)
한인 자체 하섹꼽에 사는 완전 하섹 인원 (살덩이들)
TRC 한인 인원은 계속 늘어갔다. 그러면서 각자 컨텐츠나 목적이 달랐기 때문에 그 수요에 맞춰 꼽을 분리하기 시작했다.
내가 남자에게 제안했던것은 남자를 서포트해 줄 리더쉽을 늘려보라했고, 그러면서 세이브 간디와 린도우를 채널로 데려온다.
하지만 초반의 리더쉽 채널 안에서는 안좋은 이야기만 오가면서 감정이 격앙되는 일도 자주 일어나곤했다.
주로 세이브와 내가 한인들의 살덩이 마인드에 지쳐있는 부분과 린도우의 소극적인 부분이 부딪혔던 기억이 있다.
남자는 세이브와 린도우에게 각각의 꼽장으로서 독립하길 바랬던 것 같지만, 세이브는 GG로 합류하게 되고 린도우는 꼽장 같은 일에 큰 욕심을 보이지 않았다.
여차저차 일이 있었지만 결국 남자는 외국인의 꼽의 소속이 아닌 독립해서 새로운 꼽을 세운다.
그것이 바로 첫번째 한인꼽 Moment By Moment[.MBM.] 초반의 TRC 한인 주력꼽이다.
독립한 이유는 여러 가지였는데 그중 가장 큰 이유는 크게 2가지였다.
한인의 규모가 커짐으로써 직접적인 관리의 필요성. 그전까지는 외국인 꼽장에게 일 처리를 맡겼기 때문에 시간이 걸렸던 부분이 있었음.
독립적인 운영으로 외부의 개입을 줄임.
당시 남자의 휘하에 한인이 50명정도 꽤 많은 숫자가 있었는데 이는 본래 소속된 꼽 RMRMC의 인원보다 많은 숫자였다.
그리고 한인의 존재감이 커지게 되자 남자와 내가 당시 한인의 컨트롤을 맡고 있어서 여러 접촉이 있었던걸 RMRMC 꼽장이 중간에서 완장질을 했다.
남자가 먹여살리고 있는 식구들과 레아와 내가 속한 GG를 마치 본인이 컨트롤 한다는듯 외부에 이야기하고 다닌 걸 알던 남자는 엿이나 먹으라며 독립을 선언했다.
이에 빡친 RMRMC 꼽장은 정상적인 인원 인계를 도와주기로 약속해놓고 그날 밤 술 처먹고 자신 꼽의 모든 한인을 킥해버린다.
뭐 다시 다 주워담긴 했지만 이후로 한인과 RMRMC 꼽장의 사이는 좋아지지 않는다.
남자는 한인들을 각자의 컨텐츠에 맞게 인원을 분리시키고 새로운 환경을 주려는 계획을 짰는데, 아무리 봐도 하나로 뭉쳐있는 TRC 한인을 흐트려놓는 하책이라고 생각했다. 그 당시에도 옵 참여 비중이 낮았는데 하섹에서 살 사람 보내면 돌아오지 않고 그 분위기는 전염되어 질병처럼 번질것이라고 반대했다.
무엇보다 그렇게 찢어진 인원을 관리할만한 인물이 없었다.
지속적인 관리와 적극적인 옵 참여를 격려하겠다며 남자는 꼽 분리를 진행했고.
그 후로 하섹에 거주하는 시간이 많았던 인원들을 위해 워덱 대피겹 하섹 꼽을 새로 만들었던게
Nier Autoshrimp[NR.AS]
인커전, 이머징, 어비셜 등 하섹에서 생활하는 인원들이 이쪽으로 이동했고 하섹과 널섹 두집 살림을 하다보니 수익수단 중이거나 점클 관리를 못해서 옵 참여를 못하는 인원이 많았다. 2군 같은 느낌의 포지션이었다.
TRC 내에서도 PVP에 집중하는 인원들이 따로 모여 만든 꼽이
Need more dudes[DHGU]
옵에 필요한 엔토, 딕터, 셉터, 캐피탈 알트까지 굴리는 인원들이 모였었다.
1인분의 역할을 충분히 하는 어엿한 얼라원들이었다.
원래는 운송같은 알트들 모아놓은 꼽이었으나 나중에 K-TRC 얼라나 건물 박을일이 있을때 요긴하게 썼던
Cyno Operation Cooperative[CYWTF]
주로 하섹에서만 사는 사람들을 위한 인프라가 여기에 모여있었다.
남자가 모든 권한을 들고 잠적해버리는 바람에 새로 만들어진 TRC 꼽
Blue Ball Corporation[B.B-C]
남자가 스칼딩패스 캠페인 도중 사라지면서 들고있던 권한을 인계 받은 인원이 없어 새로 꼽을 만든곳. 이번 글에서 중요한 내용은 아니다.
주요한 꼽만 3~4개인데, 그 밑에 다른 활동해보겠다며 또 무슨 이상한 꼽을 만들고 TRC인듯 TRC 아닌 활동하던 인원들도 몇몇 있었다.
벌써 이렇게 꼽이 갈라지면서 서로 처해진 환경도 달라지게 되고, 서로를 이해하지 못하는 상황이 발생한다.
널섹 거주 인원은 자신들의 모든 플레이가 캠페인과 널섹에 집중되는데 반면
하섹 거주 인원들은 혜택만 받아먹고 TRC 행새를 하지만 옵에 참가하는 비중도 낮은 인원이 많았다. (주로 수익수단하다가 못온 경우)
널섹 거주 인원들은 이제 어느정도 적응을 해서 랫질이나 광질을 해나갔지만 하섹 인원들이 널섹 거주 규칙을 숙지하지 못하고 죽는 바람에 맛집이 되어 널섹 인원들이 피해를 입게되고
얼라이언스를 위해 헌신적으로 일하는 널섹과 좀 더 개인의 사익을 위해 하섹에 살고 있는 사람들이 받는 복지와 혜택이 같으니 형평성에도 어긋나다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생기기 시작했다.
남자의 복지가 워낙 파격적이었기 때문에 사람들이 많이 모이고, 이상한 사람들도 많아지면서 갈등이 부추겨진다.
또한 각 꼽의 장을 맡은 인물들도 리더쉽의 권한을 달고 앉아있었지만, 어쩌다보니 리더쉽이 되었을뿐 의견을 내고 진행하는 경우는 거의 없었다. 최소한 내가 느끼기에는.
한글화패치 이후에는 유입이 많다 수준이 아니라 폭발적으로 늘어났는데 대부분의 뉴비들이 하는 생각은 비슷하듯이 다들 무언가를 잃는 다는 두려움에 소극적인 자세로 하섹에서 광이나 캐면서 우주 구경이나 하던 사람들이 많았다.
그런 사람들을 위해 하이섹에 아싸노를 여러개 박아 그곳에 모아놓고 광질을 하게 시켰는데, 이곳은 완전한 하섹 플레이어들로 널섹에는 오라고 사정사정을 해도 오지 않는 사람들이었다.
문제는 우리가 너무 많이 찢어진 나머지 이미 TRC 한인만으로 얼라이언스 3개, 코퍼레이션으로 6개가 찢어진 상황이었다. 하이섹에 박힌 아싸노쪽으로 워덱에 걸리고 그걸 막겠다고 널섹 TRC 본대가 참여를 했지만, 실제 당시 그곳에 거주자하던 인원들은 얼굴을 비추지 않았고.
당연하게도 워덱에서 대패를 하면서 갈등은 깊어져만 갔다.
https://br.evetools.org/br/614902c2745106005d444ffa
글을 읽는 사람들이 봤던 TRC 내부 고발이니, TRC 수준 등
유동들이 글 쓰면서 놀렸던 내용의 대부분은 위의 내용들에서 출발했다고 보면 된다.
그래도 남자가 있을 당시에는 많이 제어가 됐지만, 남자가 사라진 후로는 고삐가 풀려 미쳐날뛰기 시작한것이다.
글을 쓰면서 많이 고민했지만
정말 표현하기 어려운 소위 말하는 사회성이 떨어지는 인원들을 쳐내지 않고 품었던 점과 더불어 한인이 잡음을 가지게 된 계기라고 생각한다.
남자는 왜 사라졌는가?
사실 남자가 사라진 이유를 아는 사람은 없다. 그냥 사라진거다.
일 때문에 중동을 다녀온다 하고 한동안 안보이다가 어느날 돌아와서는 1주일 뒤에 복귀한다며 메세지를 남기고 그렇게 떠나갔다.
개인적으로 생각하는 남자가 떠난 원인은 아마 과중한 업무였을것이다.
과중한 업무도 힘들었겠지만, 레아와 내가 몰아붙이는 일도 많았다. 주로 내가 그랬는데, 남자가 다른 꼽이나 얼라였으면 진작에 킥했을 놈도 품고 갔었고
나는 그걸 받아들이지 못하고 드러눕고 시위하면서 찡찡대는게 매일 같은 일상이었다.
돌아와서 당시 남자가 담당하던 업무의 양은 굉장히 많았는데 기억나는데로 쓰자면
GG를 제외한 한인들 관리 (리크룻, 스파이, 시트관리 등)
불만들을 조율하고 개개인 인원들의 각종 상담 (수익수단, 가이드, 불평불만, 개인 고민 등)
한인 세력 자본 및 보급 지원 (SRP, 운송, 바이백 등)
TRC 외국인과 RC 간의 업무 조율 (시트 등록 및 스탠딩 이슈 등)
한인관련 외교 (프로비던스, 스칼딩패스 등)
K-TRC 권한 (한인 스트럭쳐 및 소버)
한인 리더쉽 업무 (향후 컨텐츠, 스탠딩 등)
그 외 개인 수익수단
간략하게만 저 정도인데, 남자가 우스갯소리로 본인 현생보다 게임이 더 바쁘다고 했었던게 기억이 난다.
아마 실제로 바빴을 수 있다. 바빠서 돌아오겠다고 이야기하고 일하면서 게임을 못들어가고보니 게임을 안해서 편해진거다.
게임 접는게 빡쳐서만 접는게 아니라, 그냥 자연스럽게 안하고, 힘들어서 접는것도 있으니까.
다만 인수인계를 하거나 했을 수 있겠지만 왜 그러지 않았는지.
그부분을 생각 안 했던 건지 못했던 건지 그 정도만 궁금하다.
옵중에 자기가 안 일어나면 깨워달라면서 남자가 번호를 주고 갔었기 때문에 남자한테 연락해볼 수도 있었지만,
남자가 떠난 이유가 있을테니 우리도 연락하지 않았다.
지나가면서 들은 이야기로는 남자 RL을 건너건너 아는 사람이 남자는 잘 지내고 있다 카더라를 들었다.
마치며
뭔가 쓰고 싶은게 많았었는데. 말로 설명하기는 복잡하기도 하고, 당시의 기록들이 많이 유실되어서 기록과 증언에 의존해서 글을 쓰기도 했음.
쓰다보니 민감한 내용도 많아서 지웠다 썼다를 반복하기도 많이 했음.
8시간동안 앉은 자리에서 글을 쓴 건 처음인데.
남자와 꼽들, 리더쉽에 관해서도 더 쓰고 싶었지만 내용도 길어지고 복잡해서 다음편을 위한 배경 설명 정도로 글을 줄였음.
적으려했던 많은 폐급들과 스파이, 입갤 떡밥 썰 들이 들어가니 글의 원래 의도를 많이 벗어나서 적지 못하고 과감히 뺐음.
참고로 TRC 한인 역사상 꼽 킥 직전까지 갔던 인원이 여럿 있었는데 만약 머리속에 TRC 소속의 폐급 인물이 머리에 떠오르면 그 사람이 맞음.
외부에 알려진 것보다 더 상태 안 좋은 녀석들이 많았음.
지들이 멍청해서 몰랐을 뿐이지.
다음편 예고.
TRC 한인은 이미 프로비던스의 좁은 땅에 살기에는 많은 인원이었다.
한글패치로 인해 많은 유입으로 더이상 발 디딜 틈 없었고, 많은 인원을 만족시킬 컨텐츠를 찾아야 했다.
결국 TRC 한인 리더쉽은 큰 결단을 내리는데...
그들이 향한곳은 스칼딩패스... 과거 skill uerself가 뿌리내렸고 현재는 FRT와 TEST의 힘 싸움으로 빈땅이 된 기회의 땅으로,
프로비던스를 뒤로한 채 한인은 파병을 떠난다.
다음편은 TRC도 몰랐을 TRC 이야기 - 스칼딩패스 캠페인 비하인드편
이거 주작아님 내가 개추 5번누름
남자는 언잰가 돌아올꺼야...
정성추
던페리온도 풀어줘 응애
밥쌀병신
삼국지같네
?겨진
그립읍니다....
진겨? - dc App
정성글은 개추야
심지어 저 진겨 TRC플릿도 아니고 시즈그린 플릿 개털리고 집가는 와중에 시즈그린 플릿창에다가 저거침 ㅋㅋㅋㅋㅋ
안털렷어.,..시발아...
저..전략적목표달성했어..
정보 전략적 목표인 포코도 다 터진 전투도 전략적 목표도 진 싸움이었다
https://br.evetools.org/br/61499996689ad0001984c8e2
밥쌀 어딨냐ㅋㅋ 옵 참여도 안하고 플릿들어와서 진겨? 이지랄함?
저때 리쉽하겠다고 플릿에서 팍스랑 사이노 DPS들 숫자 세는중이었는데 진겨? 발싸 ㅋㅋ
재밌는글 잘 봤읍니다
trc 한인애들이 둥가둥가 키워놔서그런지 이상하게 눈치없고 상황파악못하는애들이 대부분이더라 여러한인콥들 같이있는자리에서 눈쌀찌푸릴만한 얘기하는애들 쇼인포해보면 90% trc임 당장 저 위에 와이드 저능아색기도 그렇고 그리고 뭐가 문제인지 본인은 모름 ㅋㅋㅋㅋ
남자는 돌아올꼬야
진겨?
호의가 계속되면 그게 당연한건지 안다더니 번아웃 와서 가버렸구만
Trc 애가 던 한태 빠따 맞는다고 울었던 썰도 풀어주세요
개추
너무 길어서 읽진 않았지만 개추 드립니다
즐거웠어
나처럼 느린 사람도 품어주는 좋은 곳이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