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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C 소총수A의 추억 1~8편 링크)


(티소추 - 프리퀄 1편)

(티소추 - 프리퀄 RC편)

(티몰티 - 프로비던스 캠페인편)

(티몰티 - 남자지, 그리고 한인 삼권분립편)


오래된 기억이기도 하고 주관적인 관점에서 작성한 글인 점 감안하고 읽어주길 바람


기록이 많이 유실되기도 해서 짤도 없고, 오래된 기억에 의존하다보니 두서 없이 적었음.


대부분의 이야기는 소총수 A의 추억을 읽는게 더 재밌을거임.

소총수들 레벨은 몰랐을 이야기를 하겠음.


프로비던스 캠페인 그 이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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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C 한인은 프로비던스 총공세 캠페인을 진행하는 동안 이미 다음 캠페인의 준비를 하고 있었다.

다음 캠페인은 캐치 리전을 목표로 레거시 소속의 The Watchmen. 이라는 얼라이언스를 노리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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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거시 내부에서도 소외되고, 시간대가 한인과 정확히 겹쳐있어 충분히 가능성 있는 대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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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페인의 목적이 어디까지나 한인들의 성장이었기 때문에 허리케인에서 멈춰있을 수 없었다.

허리케인을 무장한 인원부터 레샥 독트린을 위해 스킬을 치고, 그에 대한 스킬북이나 헐 지급은 전적으로 남자가 지원해주었다.


계획은 간단했다. 한인이 꾸준히 유입되고 있었던 것을 감안해 액티브를 추산하고 진행했다.

  • 메인 플릿 구성은 라지급 레샥, 미듐급 로키 독트린.

  • 엔토시스와 스트럭쳐 타이머를 통한 컨텐츠 파밍.

  • 만약 레거시 본대가 올 경우 최대한 교전회피.
당시 레거시와의 싸움은 어떻게 하려는 것인지에 대해 물어봤더니 레아는 레거시의 4만명이 다 오는지는 못할테니 200명 정도 오면 싸우면 된다는 식으로 대답했다.

뭐 하여튼 아주 말이 안돼는 계획은 아니었지만 문제는 한인들이 레샥과 로키를 준비 할 수 있을까에 대한 많은 이야기가 오갔다.
항상 그렇듯 나는 한인이 레샥과 로키를 준비하지 못할 것이라고 이야기했고, 레아는 반반, 남자는 충분히 가능하다며 이야기하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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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캐치 캠페인은 의외의 복병을 만나고 말았는데, RC는 레거시를 적으로 돌리고 싶지 않아 했고 그로 인해서 RC 및 TRC의 리더쉽과의 마찰이 생겼다.
우리가 실제로 디플로잉을 하고 공격을 하자 그날 밤 바로 이게 무슨 짓이냐며 당장 그만두라고 했던 것이다.
한인들은 프로비던스 캠페인 이후 다음 목적지를 캐치로 보고 모든 칼날을 갈아왔는데 말이다.


모든 것은 한인의 컨텐츠를 위한것이라며 말을 했건만, 말을 못 알아듣고 적당히 건물이나 치고 소버는 건들지 말라는 말도 안돼는 소리를 하는 것이다.


당시 레아자일은
"아무래도 TRC 리더쉽은 한인이 컨텐츠가 없어서 눈앞에 모든걸 총기난사해서 쏘기 시작해야 컨텐츠가 없다는걸 이해할거 같다." 며

굉장히 불만을 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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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걸 보고 나는 많이 위축되어
"캐치 캠페인 이대로 괜찮은가?" 에 대해 매일매일 이야기하며 징징댔고.


레샥을 맛보기 삼아 몇번 폼업했던 레아도 인원수와 실력을 보고 견적이 안나온다며 회의적인 모습을 비추고 있었다.


레샥과 로키가 준비가 잘 안돼었던 이유는 복합적이었는데 허리케인에서 만족하고 그 이상의 스킬을 안치는 인원, 레샥이 뭔지도 몰라서 헤매고 있는 인원, TRC 들어온지 얼마 안돼서 기존의 스킬큐를 아직 소화하지 못한 인원 정도였다.


해결책으로 허리케인에 대한 한계에 봉착해있어, 페록스로 메인독트린을 바꾸고는 전체적인 독트린의 방향을 수정한다.


  • 미듐급 독트린은 허리케인 -> 페록스로변경. 페록스를 다 소화한 인원은 벌처까지 훈련
  • 배쉽 독트린은로 타이푼 추가.
  • 마차 독트린은 이미 허리케인, 레샥, 로키를 다 치고 스킬큐가 비어있던 인원 한정으로 준비.
  • 캐피탈 무장을 서두를 것.


스킬큐와 독트린을 전반적으로 갈아엎어버렸다. 허리케인 독트린의 기존 목적이었던 플릿원 개개인의 숙련도 증가는 이미 효과없음이 입증되어,

중장거리 교전과 EHP, DPS 등 여러면으로 더 나은 페록스로 변경했고.


이전 독트린이 스킬큐를 따라잡지 못한 뉴비들과의 격차로 인해 실패했던 점을 감안해 페록스와 벌쳐 혼용플릿을 운용하여 스킬 격차를 줄인다라는 발상에서 시작한다.

물론 이것도 나는 미친 소리라고, 커맨드쉽을 타려면 슬렙니르를 타자고 말했지만 내가 뭐 힘이 있나. 레아랑 남자가 재밌다니 그렇게 가는거지.


당시 전체적인 레지 너프 패치로 인해 메타가 변하던 상황에 발맞춰 한인도 타이푼 독트린을 추가하였다.


레샥은 계속 두고는 있지만

우선순위에서 미뤄두며, 위에서 얘기한 스킬을 이미 다 소화한 인원들은 당시 RC와 시즈그린의 메인 독트린인이었던 마차리엘 스킬을 준비했다.

간혹 시즈그린이나 RC 옵에 참가하는 일이 있었는데 그럴때마다 한인들은 마차리엘 스킬이 없어 곤란했던 일이 여러 번 있었기 때문이다.


남자는 이런 변화에도 수용적인 모습을 보였는데,


이즈음 부터 남자는 컨텐츠에 대한 이야기를 나눌 때 피팅이나 디플로잉 시스템, 한인들의 스킬큐, 전략전술 등 PVP 부분에 대해서는 우리에 대해 전적으로 믿어주며 지원해줬고, 우리 또한 남자에게 모든 계획에 대해 의견을 조율하며 호흡을 맞춰가고 있었다.


초창기 독트린이나 옵 등 강제성을 띄는 활동에 거부적인 반응이 있던 점을 생각해보면 많이 바뀐 것이다.


그러던 어느 날 캐치를 대체할 컨텐츠를 찾던중 남자였는지 레아였는지 둘 중 하나가 미친 소리를 했다.

당시 길었던 레거시(Legacy)와 판다팸(FRT + 판팸)의 전쟁이 FRT의 패배로 끝나면서 기존 FRT의 땅이 비어 기회를 발견했다며,

리더쉽 채널에 이야기했다.


남자는 Detroid, 레아는 Scalding Pass를 점 찍었다.

나는 미친 생각으로 밖에 안들렸고, 남자는 옳다구나 재밌겠다 라며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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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급경로도 없고, 캐피탈도 없고, 아무 지원도 뭣도 없는 곳에 고립되려 들어가는 것, 무엇보다 한인들이 엔토시스를 돌려서 직접 성계를 먹는 모습이 그려지지 않았다.


그럼에도 할 수 있다며, 또 캐치를 위해 준비했던 모든 것을 전부 스칼딩패스로 향했다. 지도를 펼치고 보급경로와 목표 성계를 정하고, 우리에게 무엇이 필요한지 빠진 것은 없는지.

체크리스트를 만들고는 실행에 옮겼다.


옆에서 나는 계속 미친 소리라며 이건 실패할거라고 패닉에 빠졌었다.

솔직히 이게 안될거라고 반대하는 내가 비정상임? 아니면 저게 재밌겠다라면서 될거라고 말했던 저 둘이 이상한거임?


하지만 우리에게는 그런걸 따질 시간이 없었다. 우리가 타겟으로 삼은 성계가 이미 리인포스 당해서 누군가 가져갈 것인데, 그걸 놓칠 수 없었다.


소버 타이머는 얼라이언스에서 하나의 시간으로 정할 수 밖에 없기 때문에 TRC 리더쉽과 상의해서 한인 시간대를 위한 알트 얼라를 만들고, 스테이징으로 쓸 건물을 박아 놓기 위해 스트럭처를 급히 공수한 다음, 한인들에게 전투 준비 태세 핑을 때리고, 무장을 시작했다.


그 내용의 속사정이 바로 아래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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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C 소총수 A의 추억 - 2 편 中




그래서 위의 과정을 전부 1일만에 했다. 적어도 2일이 안 걸렸던거 같다.


움직이는 경로도 프로비던스를 우회해서 Derelik -> Curse -> Scalding Pass 를 향해. 22점프 정도 되는 거리를 행군해야했다.

DST 여러대에 건물과 TCU Ihub 등을 잔뜩 싣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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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엔토시스로 리인걸려 있던 땅이 몇군데 있었는데 TRC가 스칼딩패스 캠페인에서 공격한 성계는 4-43BW 이다. 이곳은 지리적으로 많은 이점을 가졌다.

skill urself도 이곳에서 스테이징을 했고, 스칼딩패스에서 이어지는 모든 통로 성계들이 브릿지 1점프 거리 안에 닿았기 때문이다. 통로로서의 허브도 할 수 있어, 풍수지리에서 배산임수니 뭐니 뭐 좋은 기운이란 기운은 다 받은 명당중에 명당이었다.


근데 우리가 스칼딩패스에 디플로잉을 계획 당시 이곳을 점령했던 이유는 훗날 리전을 모두 점령하고 브릿지로 뻗어나갈걸 생각하거나, 스킬유를 동경하여 후스킬유를 자청하며 간게 아니다.


누가 봐도 스테이징으로 삼을 저곳을 먹으면 모두가 우리를 공격할거라는 발상이었다.


스칼딩패스에 디플로잉 목적 자체가 싸움을 하기 위해서였고, 싸움을 하기 위해서는 우리에게 인질이 있어야 했으니, 우리는 스테이징 시스템을 먹고 그걸 인질로 상대로 하여금 우리 시간대로 끌어내 싸우는 것이었다.


즉, 우리가 상대한테 끌려가는것이 아니라. 상대가 우리한테 끌려오게끔 하기 위한 고지를 점령하는 것이었다.


이것이 바로 소총수 A가 썼던 4-43BW 점령 비하인드 스토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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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C 소총수 A의 추억 - 2 편 中


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결과는 우리가 의도했던것과는 한참 멀어지게 되어버렸다.



지하 외교의 시작


TRC 한인이 스칼딩패스에서 디플로잉할 당시 외국인 친구(Alex)의 도움이 있었다.

전형적인 롤 플레이어였는데, 정치/외교 관련을 전문으로 하고 실제로 잘했다.

한인이 디플로잉을 하게 되면서 마침 스칼딩패스쪽 현지인들과 커넥션이 있었던 Alex의 역할이 컸다.


이 외국인 친구 Alex는 나중에 또 재밌는 일에 등장하는데, 그건 나중에 이야기하자.


Alex가 뭔가 쑥덕쑥덕거렸는지 당시 RC는 레거시 코얼리션과 레드였으나, 스칼딩패스 내의 TRC 한인은 TEST 소속 2개의 꼽과 그 외 세력과 블루를 맺게된다.

여기서 레아는 테스트 소속의 한 외국인 친구와 친해지는데 이 친구와는 아직도 친하게 지내며 같이 뒷다마 까고 논다.


하여튼 여기서 또 하나의 세력이 등장하는데 FIRE 코얼리션이다.

당시 레거시와 블루였던 FIRE는 애메하게 되었다. 자기들이 밀어주고 있던 세력이 땅을 먹어야 하는데,

우리가 테스트의 꼽 하나랑 그 외 세력과 맺은 블루로 인해 알짜배기 땅을 먹은 한인을 함부로 건드리기가 어려워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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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은, 레거시는 크게 신경도 안쓰고 있었다.

그냥 스칼딩에 앉아있던 작은 그룹에 있던 외국인들을 개인적인 친분으로 도와주고 있던 테스트 꼽 소속 몇명뿐이었다. (이 글 쓰면서 알았음)



여차저차해서 TRC 한인은 크게 2개의 세력이 상대로 좁혀지게 되었는데,

TP(Toilet Paper)Q(Quote Alliance) 그리고 FRT(쭝궈)다.


TP Q 는 서로 동맹을 맺었던 기억이 있는데 확실하지 않고 크게 중요하지 않다.


문제는 FRT였다.


사실 원래 스칼딩패스의 직전 주인은 FRT였고 레거시와의 힘싸움에서 밀려났던 것이었고 AOM(Army Of Mango)발 인텔에 의하면 FRT 내에서 몇몇 꼽이 스칼딩패스로 뭔가를 하려는 가능성이 있다고 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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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전쟁에서 진 FRT가 후퇴하고 FIRE가 주변지역을 점령한 모습)


전말은 복잡했지만 결과는 단순했는데, TP Q는 땅을 전부 VLK에게 팔고 떠났고 Q얼라가 먹던 땅은 우리가 이미 점 찍어 놓은 땅이었는데, 미친놈들이 다 팔고 홀라당 도망가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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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C 소총수 A의 추억 - 6 편 中


끝내 FRT 와는 아무 일도 없었다.

그렇게 TRC 한인은 스칼딩패스에서 안정을 찾게된다.


? 우리는 싸우러 왔는데?


모두와의 갈등, 터져버린 폭탄


이후의 스칼딩패스 내에서의 이야기는 소총수 A의 글을 읽는게 더 빠르다.

상황이 안정적으로 변하기도 했고, 당시 내가 RL이 바빠서 이브를 많이 하지 못했기 때문에 자세하게 써줄 것이 없다.


그럼에도 이야기하자면

문제는 내부에서 발생하는데, 한인 폐급 인원들의 문제는 이미 패시브 상태였다.

게다가 RC에서는 크게 신경을 쓰지 않고 알아서 해라 식으로 끝났고, 오히려 흥미롭게 보고 응원하던 사람들도 있었다.


하지만 TRC 리더쉽들은 그렇지 않았다.


TRC 리더쉽은 프로비던스에 있어야 할 그 수많은 한인들이 스칼딩패스로 가는 것이 내키지 않았던 것이다.

우리가 독립할거라고 생각하는 것이었다.


리더쉽 입장에서는 우려할만한 걱정이었던 것이, 앞에서 언급을 안해서 그렇지 엄청나게 많은 충돌이 있었다.

TRC 리더쉽들은 우리가 뭘해도 항상 쿠사리를 주고는 했다.


프로비블록을 상대로 공격을 강하게 몰아붙이면 상대를 너무 괴롭히지 말라며 말했곤했다. 미친 소리 아닌가?


한국시간 새벽 3시나 아침 7시 옵을 참여율이 인원수에 비해 너무 저조하다는 등 이야기를 할때마다 남자는 한인 보호본능이 발동해서 게거품 물고 달려들면서 지랄했고, 나도 처음에는 고분고분 따르다가 빡이 돌아서 폼업은 내가 하는데 말은 많이 많아로 한타를 열고는 했다.


레아는 면전에 이야기하기 보다는 우리끼리 있을 때 주로 씹었다. 이미 앞에서 지랄지랄하는데 뭘 더하랴.


그런 와중에 우리들이 한인들 우르르 몰고 아무 연고도 없는 스칼딩패스 땅 깊숙한곳에 알트 얼라로 깃발을 꽂으니, 불안했을 것이다.

분명히 자기 밑의 사람들인데 컨트롤이 안돼니까.


왜 스칼딩으로 가냐는 말에 우리는 컨텐츠가 부족하다.라며 이야기를 했지만 프로비던스에서 랫질이나 광질 생산 등을 해서 돈을 벌면 되지 왜 그 멀리 있는 땅가서 랫질을 하냐며 야지주고 허튼 짓 그만하고 돌아오라는 식으로


혹은 스칼딩패스에 한자리 먹으면 TRC 외국인들이 지낼 수 있는 곳으로 테라포밍하고 땅을 넘기라는 식으로 징징지잊잊잊잊이잉지잉징징징징지징징지잊이짖잉지잉지잊징짖잊잉지이잊ㅇㅈ잉지잉지징지잉 이 개새끼 지금 생각해도 위화도 회군해서 모가지를 따버렸어야했다.


그때 처음으로 직접적으로 영어로 쌍욕하면서 스칼딩패스 땅에 너희가 조금이라도 손을 대려고 하면 다 죽여버릴거야 시발새기들아 하고 강하게 나갔던 기억이 난다.

우리도 가끔씩 반쯤은 진지하게 쿠데타의 득실을 계산하기도 했다.


그러는 와중에 가장 큰 문제는 아무도 모르게 한인 사회를 감싸고 있었다.


남자가 사라진 것이다. 처음에는 바빠져서 한동안 못 온다는 양반이 아예 잠적을 한 것이다. 뉴비들에게 줘야 할 복지들과 가이드, 옵을 하면서 생긴 모든 SRP, 스칼딩패스에 관련된 모든 스트럭쳐와 소버 등의 유지비, 홀딩하고 있는 알트 얼라이언스와 꼽의 권한 등 모든 문제들이 전부 중지됐다.


아 좀 바쁘구나, 싶어서 레아가 계속 사비를 들이붓고 있었지만 돌아올 기미가 안보였다


남자가 사라지니 한인들 관리도 안돼고 있었다. 폐급들이 지랄발광을 하고 있고, 악영향을 끼치지만 남자쪽 인원이니 함부로 건드릴 수 없었고.

복지보고 왔던 인원들은 복지가 전부 멈추니 다 떠나가고 없었다.


그렇게 1~2달 정도 소식 없던 양반이 돌아오겠다는 메시지를 남기고 다시 잠적해서 정말 바쁘구나 기다리면 되겠지 하며 시간이 더 지체됐다.


인원이 줄어드니 자연스럽게 스칼딩패스 쪽에는 힘이 실리지 않았다. 소수의 인원만 남아서 열악한 환경속에 랫질하고 광질해서 ADM을 억지로 끌어올렸다.

싸우고 싶어 컨텐츠를 찾아보려 해도 스칼딩 주변은 이미 외교가 꼬일 대로 꼬여버려서 오도가도 못하고 끼어있는 상황이었다.


TRC 쿠데타


위에서 정치/외교 컨셉 외국인 친구(Alex)가 재밌는 일에 등장한다고 말했었는데, 그게 바로 지금이다.


앞서 TRC 리더쉽과의 갈등이 있다고 이야기 했지만, 그 밑의 다른 인원들과는 전혀 문제없이, 오히려 리스펙을 받고 있었다.

그들은 쭈구리로 생활하면서 RC한테 치이고 프로비블록에 치이던 생활에 한인이 등장해서 판도를 바꾸고 DT후에 언독했다하면 벌 때 같이 나와서 어디론가 휭 날라가더니 2시간 있다가 타이머 혹은 BR을 들고 오던걸 직접 봤으니 그랬다.


실제로도 많은 교류를 하면서 친해지고 사이가 좋았었다. 같이 리더쉽 뒷다마 까면서 낄낄 대기도했는데, 이 사람들도 리더쉽과 갈등의 골이 꽤 깊었던 것 같았다.


그 사람들 중 한명이 엔토를 돌리는고 한인들과 많은 도움을 주고 받았던 Mars Yaken(마스)이였다.


어느 날 DM으로 디코 초대 링크가 왔길래 뭔가하고 들어가봤더니 한인들과 친하게 지내던 TRC 서열 리더쉽들 중 리더쉽 3명 빼고 다 모여있던 것이다.

당시 남자가 있었는지 기억이 안나는데 확실한건 레아랑 나는 그곳에 있었다. 우리는 당황했다. 이게 무슨 미친짓인지..

그 사람들이 보기에는 우리가 스칼딩에 간 것은 리더쉽에게 불만을 품고 새로운 개척지로서 독립의 발판을 준비하려했던 것으로 보였나보다.

외국놈들은 이놈 저놈 안가리고 다 우리가 독립하는줄 알았던거 같다.


그 와중에 리더쉽과 대놓고 싸우니 이때구나 싶었는지 쿠데타 모의가 시작된 느낌이었다.

기록이 안 남아있어서 기억에 의존하자면


대략 흐름이 얼라이언스 CEO는 그냥 허수아비로 앉혀놓고, 그 밑에서 완장질하고 횡령하는 십새기들은 전부 얼라 킥, 그 외 주요직에 누가누가 앉을지 정하고있었다.

문제는 한인 리더쉽 전부 이것에 동의하지 않았다. 어차피 똑같은 소꿉놀이로 보였고, 그걸 어떻게 실행할 것인지도 웃겼다.


현실이면 총이라도 쏘겠는데 게임에서는 뭐 어쩔것인가 ㅋㅋ;; 안하고 뻐팅기면 끝인걸.

그런다고 얼라 나갈건가? 그럼 쿠데타가 아니라 독립이잖음 ㅋㅋ


그러면서 우리에게도 하나씩 무슨 이상한 감투를 씌웠는데


레아를 한인 총수, 나를 한인 및 AUTZ 최고사령관 뭐 그런식이었다.


나는 무슨 말 같지도 않은 감투냐 생각하며 내 능력 밖의 일이니 거절하겠다, 이런 일에 엮이기 싫다.” 며 피했다.


나는 됐다고 사양하면서 거절하는데 아까 말한 정치쟁이 Alex가 끈질기게 나를 설득하면서 이건 꼭 필요한 일이고 겸손하지 않아도 된다며 굉장히 어려운 말을 써가면서 말했다.


기억은 잘 안나지만 아마 이 친구도 이 쿠데타에 깊게 연관된듯한 인상을 받았던 기억이 난다.


실권이 있던 것처럼 보이지 않았는데 왜 그자리에 껴서 그렇게 설득했던건지 잘 모르겠다.


내가 없어도 쿠데타는 뭐 진행됐고 그러면서 한인 사회에도 공식 서열이 생겼는데.


외국 애들의 쿠데타는 흐지부지 된듯 보였다. 축출하겠다는 인간들은 멀쩡히 앉아있었고, 자기들이 얘기했던 감투는 몇 개는 받았는데 몇 개는 못받은듯 보였다.

레아한테 이상한 뭐 롤 주고 한인 꼽장들도 뭐 서열 같은게 생겼는데


우리가 뭐 그런거 생겼다고 눈이나 깜빡하나? 걍 씹을거리 하나 더 늘은거지 ㅋㅋ


지들이 뭔데 한인들한테 서열을 먹이는겠는가.

실제 서열은 레아와 그 밑의 공헌자들 순이지.



해프닝


사실 스칼딩패스에 정착하게 되면서 많은 해프닝이 있었는데 소총수 A가 썼던 트랙터빔 사건클라우드 템플(CLOUD TEMPLE)의 덩크가 기억에 남는다.


- 트랙터빔 사건은 지금도 이해하기 어려운 일인데, 당시 한인들은 Q 얼라이언스가 무리수를 던진캐피탈을 잡기 위해 페록스들로 뚜드려패고 있던 중이었다.

하지만 우리 캐피탈들도 완벽히 다 이동하지 못한점과 저 뒤에 무슨 빽줄이 있는지 몰라서 조심스럽게 진행하고 있었다.


섭캡으로 캐피탈을 때려봤으면 알겠지만 생각보다 잘 안뚫리는, 당시 대부분이 뉴비라 스킬도 없으니 더더욱 그랬을것이다.

한참을 때리다보니 총알이 떨어지기 시작하자 4-43BW에서 급하게 총알을 공수해오는데, 죽거나 늦게와서 합류하는 후발대들은 각자 흩어져서 이동하기도하고, 버블의존재도 몰라서 도착도 하기 전에 죽기 일 수였다.

겨우겨우 보급용 탄을 싣고 온 DST가 깡을 뿌리자 페록스 무리에서 MTU 하나가 디플로잉된다.

나는 그걸 누가 뿌렸는지까지 다 봤지만 당사자는 몰랐는지 모르는척했는지, 상황은 수습되지 않은채로 컴스는 어수선해진다.


그 이후부터는 폭발했다.


리 지르면서 MTU를 터트려야 한다고 소리지르는 나

저걸 누가 왜 그랬는지 찾는 사람

후발대 인원을 챙기는 남자

플릿을 진행하는 레아자일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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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그걸 보고 있던 나의 마음 속)


개판도 그런 개판이 없었다. 실력이 많이 나아졌다고 생각했지만, 오히려 나아지긴 커녕 후퇴해가고 있었고, 지난 1년간 GG와 나는 무엇을 위해 이렇게 모든걸 쏟아부었나 생각이 들었다.

결국 캐피탈을 잡기는 했지만 나는 분노를 주체하지 못하고 컴스에 화를 내며 쓰레기 수준의 플릿이었다며 감정에 사로잡혀 지금 생각해도 심한 이야기를 했다.


상황을 정리하면서 서로간의 감정이 상하고 의미 없는 사과를 했다.

레아도 어느정도 공감은 했는지 형편없는 수준의 플릿이었다며 감상평을 남기고 스탠다운했던 기억이.


이것이 TRC 소총수 A의 추억 3편의 이야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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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C 소총수 A의 추억 - 3 편 中







- 클라우드 템플은 당시 스칼딩패스에 있던 우리를 클록눈깔을 박아 괴롭히곤했다. 실제로 피해가 몇몇 발생하곤했는데, 귀찮은 정도로 끝났지 큰 문제는 없었다.


당시 우리 입장에서는 테스트가 블루 아닌 블루인데 잡아도 되는지, 잡으면 저거를 추적해서 죽여도 되는지 애매한 상황이었다.

게다가 우리의 블루꼽(테스트)의 스트럭쳐를 스테이징으로 삼았으니 더더욱 애매했다.


그러던 어느날 미친놈들이 무슨 배짱이었는지 스칼딩패스 안에 있는 우리 건물들을 리인포스 시키더니 배짱을 부리기 시작한것이다.


하지만 될 턱이 있나.


일단 그 전에 프로비블록 놈들이 무슨 약을 맞았는지 한인 시간대에서 기웃기웃 거리길래 로꽐 베잇을 던져봤더니 꽉 물어서, 그거 먼저 두들겨 패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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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다음 스칼딩패스 안의 타이머중에서, 각이 나오는걸 기다렸다가 점클로 다같이 4-43BW 에 한번에 날아가고 태클한 다음 죽였다.


처음으로 가장 먼저 들어간건 아군 팍스 니나주였다. 태클러들은 4-43BW에서 언독하고 바로 달리고, 태클러들이 태클 성공 후 부족했던 아군 로지 보충 겸 태클러들 홀딩을 위해 니나주가 총대 매고 들어가서 버텼다.


그 결과는? 드넛 4대로 팍스 탱킹 못뚫고 결국 다 죽어버렸다. 이상한 무슨 KMD(Kill Mail 딜리버린가 그런거임) 그런거 끌고 왔는데 어림도 없지.


우리는 헤쳐나온 수라장이 다르다.



한인이 약해진게 예전에 비해서지 저런 놈들 상대 못할 정도는 아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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멍청한 새기들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