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입갤 로밍(당시 한글화 이후 뉴비 범람기)

몇 백 명이 모여서 왁자지껄한 분위기
정신이 없었지만 개짓하는 놈들도 많았지만
그럼에도 뽕이 차오르면서 이브온라인에 본격적으로 입문한 계기였음

2. 뉴비 동기들과 소규모 플릿
당시 어비셜을 병행하고 있어서 어비셜템 직작으로 둘둘하던 때였음
총합 가치만 3빌짜리 모듈 끼고 있는 잭도우였고
주로 낮시간이었기에 외국인과 잦은 교전이 있었는데
어떤 하꼬 스트리머랑 소규모 플릿전을 붙게됨

어느 정도 pvp를 해오면서 자신감이 있었지만
숙련도는 뉴비에서 갓 탈출한 수준이라
오랫동안 로섹에서 거주하던 스트리머를 기량으로 이겨내기 역부족
순식간에 물리면서 죽을 위기를 겪었는데
어비셜 모듈로 둘둘한 깡패 성능 빨로 역기동해서 죽기 직전 탈출함

놀란 가슴 달래면서 정비하는데 동기한테 스트리머가 극대노했다는 제보를 받음
그래서 방송 찾아가니까 방금 전에 있었던 교전에 대해 계속해서 열불내고 있었고
방송 돌려보니까 엄청나게 극대노한 모습을 볼 수 있었음
자고로 게임은 상대방을 빡치게 만드는 것이라 엄청난 만족감이 들었고
추후에는 고인물껴서 걔네 성계가서 존나게 깽판치고 다님 ㅋㅋㅋㅋ
(나중에 걔가 울먹이고 울적해하는 모습도 봤음)

3. 킵스타킬 숟가락
누군가의 킵스타 헐까는 디데이날이었음
오래전이라 자세한 관계까지 기억나진 않는데
온갖 사람들이 몰려들며 몇 십 대나 달하는 타이탄이 포화를 쏘아내던 모습을 볼 수 있었고
일방적인 폭행이라서 교전은 없었지만 게임시간이 느려지게 흘러가면서
모여든 사람에 대한 위용을 느끼면서 뽕맛을 느낄 수 있었음
겸사겸사 킵스타킬 숟가락으로 킬보드 장식한 것도 있고

4. 테라 첫 방문
널섹 살덩이 새끼들을 조지려고 웜홀 로밍이 잦던 때였음
주로 로꽐이나 맘놓고 어비셜 돌리던 놈들 족치기도 했고
성계 들어가자 드레드노트가 방어 스트럭처에서 언독하고
우리를 주시하던 모습도 종종 보았었음

그러다가 테라를 경유하는 일이 생겼는데
테라에 들어가면서 뭔가 매혹적인 우주의 신비스러운 느낌을 강하게 받을 수 있었음
뭐라고 말하기가 어려운데 신비하고 신기로웠다
간혹 몽환적인 배경을 가진 웜홀도 인상이 깊었음

5. 이후
이외에도 이브에는 자잘한 좋은 기억들이 많지만
이브를 접을 수밖에 없었고 복귀할 수가 없었던 것이
좆같은 나라별 시간대로 인해서 새벽에만 컨텐츠가 있었어서
일상이 씹창나가지고 생업에 지장이 발생하고 몸이 축났음
그러다보니 오랜만에 김실장 영상보면서 죽은 자식 부랄 만지듯이 갤이나 와봤음
여러 기억 새록새록 떠오르면서 추억이나 되새기며 좋았다

6. 여담
어쩌다가 로밍하면서 니수와를 지나치게 됐었음
허탕치면서 돌아오는 길이라 플릿 전력은 멀쩡하였고
니수와에서 플릿이 나타나니까 다른 한인 친구들이 반겨주었는데
누군지는 기억이 자세히 안나는데

니수와 인근 성계에서 누군가가 비슷한 규모 플릿을 구성하였고
그리고 그 pvp 장소 안으로 들어가는 곳에서 혼자 있는 척하면서
드루와드루와 거리던 놈이 떠오르네
이브는 무서운 곳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