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브의 인플레이션은 두가지로 억제되고 있었음
1. 마켓 수수료
2. 미션에서 LP 마켓으로 팩션템 살때 내야 하는 이스크
때문에 미션에서 백날 바운티로 보상 챙긴다 해도 결국 LP 바꿔먹고 그걸 다시 마켓에 팔때 2중으로 이스크가 태워지면서 경제에 대한 악영향을 최소화 할 수 있었음
인커전은 일단 보상 받을 수 있는 플릿 총량이 제한되고, 또 콩코드 LP를 소모하는 과정에서 미션과 마찬가지로 이스크가 소진되는걸 피할 수 없음
랫질 그 자체는 순수한 이스크 생산만 하는 악성 요소지만, 이를 상쇄시킬 팩션 워페어가 순수 LP 보상으로 이를 억제해왔고, 최근 CCP가 팩션워페어를 집중적으로 밀어주는건 이런 의도도 있을거라고 봄
근데 이머징은 이게 CCP가 맞나 싶을정도로 경제적으로 존나 허술하게 구성됐음
이머징 돌리면서 얻는 빨간 종이는 무조건, 이유 불문 NPC들이 고정가로 구매하며 이스크를 뱉어줌
유저가 템을 얻으면 그걸 마켓에 올리고, 거기서 거래하면서 수수료를 지불하고, 다른 유저가 이스크를 템 올린 유저에게 자기 이스크를 지불하면서 이스크 총량은 줄어드는 역할을 해줌
그리고 이 과정에서 공급이 늘어나고 수요가 줄어들면 가격이 줄어들고, 반대면 가격이 오르는 식으로 시장 상황에 따라 수수료도 유동적으로 변하면서 더더욱 안정성을 강화해줬음
근데 이머징의 보상은 그딴거 없었음, 무조건 최소 1장당 9만 이스크 정도는 확정적으로 보장해줬음 (수수료 스킬 올려서 수수료 줄이면 10만에 가까워지는거고)
웜홀에도 파란 종이 보상이 있음, 이것도 이머징과 유사함
근데 그건 웜홀이고, 공급량은 매우 제한적이고, 그에 상응하는 리스크를 유발함
웜홀에서 배가 터졌어? 임플 찢겼어? 새로 사셔야죠? 사는 과정에서 수수료 내셔야죠?
근데 이머징은? 하이섹에서 웜홀에 준하는 매커니즘으로 이스크가 확정적으로 쏟아져나오네?
경제적 효과는 즉시 나타나는 경우는 그렇게 많지 않음
과거 경제 정책이 몇년 지나서 뒤늦게 드러나는 경우가 많지
난 지금의 인플레이션이 이머징 때문에 발생했고
이걸 부랴부랴 수습한답시고 팩션워페어와 미션 강조 (AIR 커리큘럼에서 미션 소개 죽어라 하는거, 무슨 업적들 상당수가 다 미션쪽이야) 하고, 최근 패치로 스킬 스프리로 채광 독려하는것도 다 이런 영향일거라고 추측한다
이머징은 말이안되긴 했음 하섹에서 널섹 웜홀급 수익이 났으니까
이머징이 게임 조질거라는건 고인물들은 다 알고있었지 - dc Ap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