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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크 애들 웜홀 리인 걸렸길래 글 보다가 유동이 쓴 글을 봤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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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보고 내가 참여한것들만 추려서 이야기함.






좀 오래된 기억이기도 하고 주관이 들어가있을 수 있으니 양해바람

이전 TRC 시리즈에서는 당시 TRC 사람들의 수준을 고려해서 용어를 풀어썼지만 이번에는 그냥 대충 쓰겠음


이야기 중간에 관련 링크는 연결해둘테니 읽으면서 보면 이해할때 도움이 될거임.




첫번째, 옛날에는 *미리내 라는 암크꼽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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웜홀에 사는 중소 그룹이었다. 암크와 킬메일을 몇번 섞기도 하고, 암크를 옹호했던 기억이 있는데 중요한건 입갤꼽이 아니었다는점이었다.

당시에 나는 *물고기 자판기(Fish Vending Machine, 이하 물고기)에서 활동하고 있었고, 미리내는 웜홀에 살고있는 비입갤꼽이었기에 예의주시하고 있었다.


물고기 사람들은 목적 없이 웜홀에서 오손도손 앉아 사이좋게 지내고 있었지만 자극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던 나는 사람들에게 힘을 길러야한다며

길라(무려 마웦 ㄷㄷ), 허리케인 플릿 이슈, 아마게돈 네이비 이슈 등 독트린을 준비하라는 채찍질을 하고있었다.


지금 생각해보면 나는 정말 아무것도 모르는 바보였지만 스스로 미리내를 잠재적인 적으로 설정하고 킬보드를 염탐하고있는 어느날이었다.


어느날 지타에 장보러 가는길에 미리내 DST를 지나친 나는 불현듯 이들 웜홀에 알을 박고자 지타 스테이션 앞에서 무작정 기다렸다. 들키면 안된다는 생각에 알트로 탐사선을 타고 2시간 정도를 멍하니 모니터만 바라보고만 있었다.


그리고 마침내 DST가 언독하고 그 뒤를 밟으며 따라가며 혹시나 의심하지 않을까 지레 겁먹고 1점프 간격을 두고 따라가면서 놓칠듯 말듯 아슬아슬 따라가다가 어느곳에서 DST가 홀라당 사라져버렸다. 사라진곳이 어딘지 정확히 모르지만 근처인건 확실했기 때문에 주변 성계의 시그니처를 스캔해서 결국에는 미리내의 웜홀을 찾아냈다.


아쉽게도 메인 스테이징이 아닌 앞마당처럼 굴리는 웜홀로 보였지만 알을 박고 침공을 준비했다. (이때는 Eviction이라는 단어를 몰랐다.)

당시의 기록은 오래전이라 못찾았지만 기억을 되짚어보자면


- 미리내 웜홀내의 포코(POCO)와 아스트라후스를 리인포스

- 눈깔툰으로 클로킹후 액티브 파악

- 포코 헐 타이머 정리중에 미리내가 방어플릿 폼업, 물고기는 지타에서 플래시 폼업으로 급하게 카라칼로 교전

- 미리내는 부싱으로 자신들이 원하는 교전거리를 조절, 물고기측의 부싱 유도로 브라울 고가치 타겟부터 정리

- 만족스러운 이피딸을 하며 입갤에 글 박제 (링크) 사실 이겼다고 말할 정도는 아니었는데 싸운것 자체가 재밌었다.

- 아스트라후스 헐타이머때 잔뜩 기대하며 물고기는 하빙어 40대 플릿 폼업했으나 블루볼로 인해 웜홀 정리


당시에 입갤에 *승리의 글을 쓰면서 승리를 자축하고 있을때 갑자기 미리내쪽에서는 사실 물고기와 미리내는 친구처럼 생각했는데 이렇게 공격당하니 억울하다며 글을 쓰던것이다.


https://gall.dcinside.com/board/view/?id=eveonline&no=237874

MSO 콥 사태에 대하여 할말 - EVE Online 갤러리

이번 물고기 콥과 슬리퍼 보존협회 얼라 소속 MSO 전투가 있었습니다.현재 MSO는 저희 미리내 웜홀로 이사를 준비와 사장인 코인님 RL로 일주일동안 부재중 상황에 대신 관리하고 있었는데 갑작스런 물고기 콥의 공격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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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하자면

- 본인은 막고 싶었으나 사장이 하지말라했다.

- 뉴비꼽 살덩이들 워덱 걸고 왜 괴롭혀잉

- 물고기랑 우리가 남이가!

- 너들이 망쳤으니 난 렌터로 가련다.



어이가 없었다. 뉴비꼽 살덩이인건 모르겠는데 워덱을 걸은적이 없었다. 물고기 내부에서도 확인 결과 미리내랑 교류한적도 없었다.

웃긴건 우리가 공격하기전에 쟤들도 우리집에 갱을 왔던적이 있다.




https://gall.dcinside.com/board/view/?id=eveonline&no=237879

물고기 디렉으로서 할말 - EVE Online 갤러리

글 읽고 대충 저쪽 내부사정 알겠음.암크 입갤 떠나서 인간적으로 뭐..... 힘내시길. 알아서하시고, 관심없고근데, 짚고가야할 점들이 몇가지 있음.누가 암크 아니랄까봐 뭐 저 글만 보면 뜬금없이 우리가 뜬금없이 뉴비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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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답한 마음에 반박글 작성하고 언젠가는 박살내리라 다짐하고 다음을 기약했다.


아, 참고로 이때 우리가 정리한 미리내 홀은 *남자지(Nam Jaji)에게 양도하고 훗날 이 인연으로 같이 컨텐츠도 즐기고 나는 TRC에 합류하게 된다.

그리고 이당시 미리내에 속해있던 몇몇 인원들은 미리내를 떠나고 돌고돌아 GG에서 같이 만나 플레이하게 된다.




두번째, 미리내 메인스테이징 밀리다.

여느때처럼 언제 죽이지하고 킬보드를 염탐하던 찰나에 미리내의 반복적인 로스를 파악하고 이것은 침공당한것이라고 판단한 나는 공격자측으로 예상되는 *Exit Strategy라는 그룹의 퍼블릭채널에 당당히 문을 박차고 들어가 나도 끼워달라고 난동을 부렸다.


그들은 굉장히 조심스럽게 나에게 접촉해와서 내 정체를 묻자 나는 내가 할 수 있는 모든 수단을 동원해서 그들에게 인텔을 제공했다. 당시 여기저기 소문을 통해서 미리내가 암크세력들에게 구원요청을 해서 폼업을 시도했었기 때문에 관련 꼽들, 미리내 알트 등등 모든걸 전달했고


그 결과 나 또한 배싱에 참가 할 수 있었다. 시즈그린도 관심있어 할 것 같아 같이 가서 때려부수고 나왔다.


https://zkillboard.com/related/31001869/201805211400/


이때 나를 좋게 봐준 EXIT은 나에게 몇몇 옵들에 초대해주었고 내가 아는 대부분의 웜홀 지식은 이곳에서 배웠다.

결론적으로 내가 직접 밀은건 아니지만 나도 그곳에 참여하여 컨텐츠를 즐겼다.

"I was there."




세번째, TRC 웜홀 캠페인, *WIM EVICTION


내가 TRC에서 활동하던 당시 TRC(The Rogue Consocium)에서는 스칼딩패스 캠페인(시리즈로 링크)을 마치고 다음에 무엇을 할지 고민하고 있었다. 우리는 더 강해져야한다는 목적 아래 다같이 아틸로키 독트린을 준비하며 2달 정도의 기간 동안 움츠리고 있었다.


TRC의 아틸로키의 데뷔무대를 어느곳으로 할지 정하던 와중 WIM이라는 그룹이 우리의 레이더에 들어왔다. 웜홀그룹이었지만 조용히 살던 그들은 웜홀을 떠나 렌터를 떠돌면서 다시 웜홀로 돌아온 그룹이었다.


입갤밴 목록에 올라가있어서 명분도 있겠다, 예전에 내가 물고기 시절 플레이 할 때부터 지켜보고 있었던 그룹이었다. 전력도 분석해본 결과 해볼만한 싸움이었던 점, 아틸로키가 중규모의 웜홀 전투에 적합했었던게 완벽했다.


내부에서 계획을 수립하고 날짜를 맞춰 시작했다.

계획은 다음과 같다.


- 가용 가능한 TRC 전투원들은 아틸로키 독트린을 완벽히 준비해놓는다.

- 4월 총선(빨간날)에 맞춰 타이머 작업 진행을 목표

- GG 꼽원이 굴리던 파밍홀에서 타겟홀이 나올때까지 레이지롤링

- 타겟홀에 알박이 넣어두고 이동옵 시작

- 홀컨트롤과 대부분의 진행은 3교대로 빈틈없이 TRC 자체만으로 진행.




그러나 CCP는 우리에게 밝은 미래를 허락하지 않았다. 아틸로키 너프 패치를 발표하며 우리가 준비해놓은 피팅을 수정해야했었다.

이게 결국은 사람이 하는 일인지라 피팅 수정을 지시해도 빈틈은 있을 수 밖에 없기 때문에 계획의 시작부터 삐걱거렸다.


4월 15일날 국회의원 총선이 있었기 때문에 공휴일을 이용해서 타이머 작업을 하려했는데, 아틸로키 너프가 4월 15일 예정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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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레아자일의 대외적인 반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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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G 내부에서는 아 씨발 되는거 하나 없네 하며 계속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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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겠는가 일단 준비한 기간도 있고 애초에 목적이 로키를 쓰기 위한것이었으니 물러날곳도 없었다.


당시 TRC 인원들에게는 인텔 유출 방지를 위해 타겟이 누구인지 알리지 않고 외부의 도움없이 GG 내부에서의 인원으로만 사전작업을 진행했다.

GG꼽원끼리 쓰던 파밍홀에서 홀을 계속 롤링(레이지롤링)하며 나올때까지 죽쳤다.


물고기 시절에 쌓았던 꼽원들의 노하우 덕에 3~5분마다 한번씩 홀을 갈아치우면서 6시간정도 걸린 끝에 타겟홀을 찾아냈다. 이틀정도 밤샐 작정이었는데 금방 찾아서 체력을 많이 아꼈다.


눈깔을 여유있게 넣어두고 WIM 액티브를 파악하며 D-Day를 기점으로 여러차례 무빙옵으로 타겟홀에 TRC 병력을 집어넣고 24시간 3교대 홀컨에 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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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홀컨 시간표


WIM이나 TRC 내외부인들은 뭔가 신기했는지 입갤에 뭔가 글을 써댔는데 몇개 가져와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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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gall.dcinside.com/eveonline/331699

속보) TRC가 wim 웜홀 이빅션 시도 중 - EVE Online 갤러리

J120134가 W.I.M 주 본거지https://zkillboard.com/kill/83373754/https://zkillboard.com/kill/83366790/https://zkillboard.com/kil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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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부인들은 잘모르는게 있는데 우리가 진행하는 모든 캠페인은 원래 최선을 다하는거고 경험을 쌓는게 목적이기 때문에 우리(GG, 멀쩡한TRC)한테는 그렇게 놀라운일은 아니었다.


그 이후의 이야기는 단순하다. WIM이 여러차례 우리의 홀컨을 뚫으려고 시도했지만 방어자(WIM)는 대비가 너무 허술했고, 공격자(TRC)는 각잡고 준비한터라 별다른 저항 없이 압도적으로 끝났다.


https://gall.dcinside.com/board/view/?id=eveonline&no=332273

J120134 EVICTION - EVE Online 갤러리

https://zkillboard.com/related/31001849/202004191500/TRC 측 로스 2 ships lost 163,011,255.92 iskWIM 측 로스246 ships lost 4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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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아자일이 작성한 AAR



물론 독트린 피팅 변경을 못따라오는 인원이 있었지만 그것도 경험이었고, 대부분의 TRC인원들은 홀컨이 뭔지도 잘 몰랐던거 같지만 GG 사람들은 확실히 얻은게 있었으니 상관없었다.





이렇게 내가 참여했던 암크 패는 컨텐츠중에 웜홀만 추려서 가져와봤음. 내가 한창 게임할때는 찐암크(AMC)가 다 접어서 게임 안할때라 없었지만 아마 있었으면 TRC가 집중케어 했을거라고 생각함.


안팬게 아니라 팰 놈이 없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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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이건 카운트하기 애매해서 위에 안썼는데 억울하다고 글쓴놈 끝까지 쫓아가서 씨말린것도 있음.

다 밀고나서 며칠있다가 보니까 메일을 늦게본 바람에 답장을 늦게 했던 기억이 남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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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zkillboard.com/kill/73083945/

https://zkillboard.com/kill/73429370/


얘도 마찬가지로 지타에서부터 알트로 쫓아간 다음에 눈깔로 지켜보다가 인커전 돌러 나갈때 스캐닝툰 제외하고 다 들고 가는걸 확인한 후,

홀컨해서 툰 다 밖으로 쫓아내고 건물 밀어냈음.


왠지 다시 건물 박을거 같아서 눈깔 안빼고 보름정도면 과일이 여물겠거니 했더니 또 박음 ㅋㅋㅋ


그래서 같은 방법으로 또 밀어버림




세줄요약

- 웜홀에 암크가 몇놈 살았다

- 그중에 몇놈 패봤다

- 아 배고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