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브를 처음 시작할때만 해도 사회초년생이던 내가
회사생활 8년차가 넘어가다보니까... 이제 뭐... 
게임실력은 하나도 안늘고 잡기술만 늘어나는 중인데

이번에 바이백 떡밥이 돌아서 한번

꼽 복지제도를 어떻게 만들어야 되는지 이야기해봄



일단은 내 얘기는 현재 한국기업의 실태에 맞춰진

음... 일종의 K-Style이기 때문에 감안하고 들어줬으면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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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통상적으로 꼽 대가리를 단 사람들도 젊은 편이고

사회경험이 많은 사람들이 아니다보니까 주먹구구식으로 복지제도가 운영되는게 현실임


그리고 그런 사람들이 운영하는 복지제도의 실태는


그냥 퍼주기 식으로 현질이나 시간박아가면서 한다던지,

누군가를 갈아넣어서 멤버들을 편하게 해준다던지 하는 식임


당연히 문제는 자원은 한정적이고, 사람도 시간이 한정적이라는거임


실제 기업이라면

복지의 핵심은 "직원들이 원하는 복지"라는 방향으로 가게 되지만


이브온라인의 꼽은

그 누구도 일한다고 돈받고 하는게 없다시피 하기 때문에...

"실제 지속 가능한 복지"라는 방향으로 가야함


왜 이런 차이점이 발생하냐면,


실제기업은 
사람 새로 뽑아서 교육시키는 비용 및 시간 > 복지에 들어가는 비용

이고, 동시에 그 복지제도를 운영하는 부서도 월급받아서 일하고 스스로가 수혜자기 때문에

'직원들이 원하는 복지'의 방향을 지향하게 됨


*물론 이론적인거고 실제 현장은 다르지만, 결국은 직원들이 필요하지 않아하는

복지는 결국 사라지고 실제 사용하는 복지만 남는 수렴진화? 같은 일이 일어남


하지만 이브의 꼽은

각자가 일종의 프리랜서 같은 형태를 띄고 있기 때문에, 복지의 방향이

'수익수단 제공, 정산 대행, 장비 대여/제공/보험(SRP)' 같이 

마치 배달대행업체나 택시조합 같은 느낌의 방향으로 나아가게 됨



이 차이점을 이해하지 못하면,

결국 복지제도가 

1. 아무도 사용하지 않게 되거나 (겜 열심히 하는 개인이 꼽보다 돈 많음)

2. 아무도 원하지 않게 되거나 (겜 열심히 하는 개인이 꼽보다 돈 많음2)

3. 운영하는 비용이 더 커지거나 (겜 열심히 하는 겜창만큼 일 해줄 사람 시급이 더 비쌈)


위와 같은 이유로 실패하게 됨




지금까지 이브온라인 전체에 보편적으로 남아있는 공통적인 제도들은 SRP와 바이백임

결국 SRP와 바이백이 살아남은 이유도
앞서 말한 멤버가 꼽의 '직원'이라기 보다는 일종의 '프리랜서'의 조합이기 때문에

저런 제도들만 살아남을 수 있었던거임



그래서 꼽의 복지제도를 만들기전에 항상 생각해야 할것이

'뭔가를 준다' 보다는

'귀찮은 일을 대행해주거나 일정 수익/위험을 보장해준다' 같은 서비스의 방향으로 가야하고

그 과정에서 세금을 떼거나, 인센티브를 주는것은

일종의 전략적인...경영판단의 영역으로 들어간다는 것임



3줄요약


1. 꼽의 멤버는 직원이 아니라 프리랜서처럼 생각해야한다

2. 그래서 SRP랑 바이백이 대부분인거다
3. 돈을 주기보단 서비스를 제공하는게 더 효과적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