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꾸준히 8시간 정도 알바할 곳 찾다가 그럴 수 있는 곳이 식딩, 공장 정도 밖에 없어서 식당 주방이랑 고민하다가 알바몬 보고 소싱 회사 들어감

일하는 곳은 LG 1차 협력사 공장이고
아웃소싱 회사

세탁기 조립 라인이고 일 자체는 적응되어서 할만함

생산직 자체가 아예 처음이라 이쪽 세계 분위기 아예 모르는데
같이 일하는 사람들 말로는 여기 내 반장이나 관리자들 정도면 지랄, 터치 이런 거 매우 적은 편이라고 함

같이 일하는 소싱 사람들, 소싱 소장님 등 다 괜찮아서 사람 때매 스트레스 받는 건 없음

첫달 잔업을 9시 10시까지 하고 그래서 너무 힘들었는데
요즘은 잔업이 너무 없어서 좋으면서도 찝찝?함
시급도 최저 수준이라 잔업 없으먄 그냥 편의점이나 다를 바 없음

한가지일 라인만 하는 거 지루하긴 한데 또 라인 다른 곳 가긴 싫음

세탁기를 하루에 2000대씩 생산해서 이게 LG로 가는 건데 이게 다 팔리는 건지 일하면서도 여러번 생각듦

생산직은 공장가기 위한 셔틀바스 타야해서 매우 일찍 일어나서 준비하는게 아직도 제일 힘듦

첨에 들어올 때 마음가짐은 좆같으면 하루만 해보고 그냥 나오자였는데 어느새 두달이 지남

나이는 20대고 어차피 어느 알바를 했어도 딱 올해 말까지만 할 예정이었음 생각보다 일이 할만해서 올헤 12월까지는 해볼 생각임

그냥 생산직 이런 세계도 있구나 하며 다니는데 진짜 이런 일 몇 십년씩 하는 사람들 대단하다 느끼는 중

토요일, 공휴일 일 나가는 거 아직도 적응 안 됨

점심 되면 배 엄청 고픈데 단내 나서 생각보다 밥 잘 안 들어감

생각보다 동남아 외국인들 많이 오는데 한국말 잘하는 사람 좀 있음

갠플 하고 연락처 교환이나 사적교류 해본 적은 없는데 공장 내에선 그나마 몇 없는 20대 30대 비슷한 나이대 형들과 잘지내는 중

처음 딱 갔을 때 진짜 죽어도 내일 여기 안 나와야지 했는데...
어느 일이든 진짜 며칠은 최소 해봐야 하는 거 같음
보고 있으면 초반 1-2주 정도가 고비고 그 시기 버티면 대부분 사람들 꾸준히 나오는 거 같음

소싱이라 걱정 좀 했는데
첫주부터 지금까지 계속 주급으로 잘받고 있는 중

그냥 대충 생각나는 거 적어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