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몇시간 후면 어머니께선
내 '52426' 성적표를 보고 졸도하시겠지.
아버지께선
내가 초등5학년때 홈플러스에서 메탈베이블레이드를 훔쳐온 뒤로 약 8년만에 '알류미늄 야구배트'를 높이 드시겠지.
그러나
이 모든 것은 나의 뇌속에 이미 예견된 허구.
어림도없는것,
나의 친구들을 하나둘 앗아간 것은 무엇인가?
나의 부모님을 이토록 애타게 만든것은 무엇인가?
늘 행복했던 나를 불과 2년만에 악의 구렁텅이로 몰아넣은것은 무엇인가?
나는 그 '무엇'이 없는 세계로 왔다.
수능이, 씨팔 빌어먹을 이 수능이 없는 세계로 왔단 말이다.
이 세계가 도대체 어디냐고?
돈 걱정 근심 걱정도 없고,
공부는 커녕 일 할 필요도 없고,
지나가는 모든 여자가 나의 매력에 흠뻑 빠지고,
365일 맘에 드는 사람의 마음을 탐할 수 있는,
정말 꿈 같은 곳.
바로 정말 '꿈'이다.씨1팔
앞으로 약 7시간 정도 우리는 꿈을 꿀 수있다.
그다음은?
그다음은 뭔 그다음이야ㅋㅋ
죽도록 쳐맞고 쫓겨나는거지
씨발년아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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