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본인은 곧 고2 올라가는 08따리임
사실 그동안 국어/과학 총 두 과목으로 과외를 받고 있었단 말임 근데 내가 공부에 흥미가 없어서 초장부터 연락도 잘 안 읽고 숙제도 매일 늦게 내고 그랬음
자랑 아니고 부끄러운거 나도 앎
점점 선생님도 수업하기 싫어하시는 모습 보이고 나도 자괴감 드는데 그렇다고 하루아침에 바뀌어서 성실하게 할 자신은 없고…
그래서 시험 성적도 처참한 수준으로 나와서 그냥 이러다간 쭉 민폐만 끼치겠다 싶어서 그냥 과외 그만두겠다고 부모님 통해서 연락 드렸단 말임
근데 내가 바보같이 과외 끊은걸 잊어서 아침에 전에 하신 연락에 답장하다가
만약 그만두지 않았다면 내일 할 예정이였던 수업을 언급하면서 “내일 수업에서 뵙겠습니다” 이래서 이도 저도 아닌 상태가 됨..
그래서 일단 선생님도 내 연락 보시고 뭐지 싶으시다가 어머니랑 연락하고 내일 한번만 더 하기로 했다고 함
한번 더 하고 숙제 이번에도 안 해오면 본인도 그냥 끊겠다고ㅇㅇ..
어머니는 나한테 너무 넌더리 나셔서 수업 내용은 쌤이랑 나랑 상의 하라는데
근데 내가 과학이 너무 어려워서
안녕하세요, 선생님.
그동안 연락도 잘 안 드리고 숙제도 제대로 못 해서 정말 죄송합니다ㅠㅠ 제가 순간 착오가 있어서 내일 뵙겠다고 말씀드렸네요… 그런데도 수업해 주신다고 해서 감사하면서도 죄송스러운 마음입니다. 이런 상황까지 온 건 제 책임이 크다고 생각합니다ㅜㅜ
다름이 아니라 내일 수업과 관련해서 한 가지 부탁드리고 싶어서 연락드렸습니다. 정말 염치 없지만 제가 평소에 과학이 너무 어렵다 보니… 혹시 내일은 국어 수업만 진행해 주실 수 있을까요? 부족한 모습만 보여드려서 죄송하지만, 기왕이면 내일 수업만큼은 좀 더 자신 있는 과목으로 준비해서 성실히 참여하고 싶습니다ㅜㅜ
이렇게 보내도 됨? 선생님도 내 말실수 하나 때문에 한번 더 하게 생기신건데 마지막까지 요구사항 들이밀면 너무 염치 없을까
걍 꼴 보니까 지금까지 어지간히 뺀질거리면서 안했나보네 고2면 아직 안늦었다 내일부터라도 천천히 바뀌겠다는듯이 보내봐 과외의 장점이 너가 모르는거 그때그때 질문할 수 있다는건데 과학 어려우니까 처음부터 천천히 해달라그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