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형은 벌써 대학 졸업하고 취준하고 있는 1인이야. 여기 아직 중학생이거나 고등학생 애들이 많아 조언차에 말을 해주고 싶어.
때는 바야흐로 내가 중학교 때 과학과 수학을 좋아해 과학중점고를 진학한 시점부터 들어가. 그때는 솔직히 뭣 모르고 만용이 있었던 것 같아 "뭐 어떻게든 되겠지~"란 심정이었거든.
많은 일들이 있었지만, 그런 내가 겪은 과학중점고의 단점에 대해 설명해줄게.
단점
1. 과학 중점고는 한 학급에 과학반 이과, 문과가 따로 나뉘어져있다.
요즘은 문이과가 통합되었다고 들었어. 물론 내가 고등학생이 아니라 잘 모르겠지만 나때만 해도 커리큘럼이 다르다는 이유로 분반을 강행했었어. 반대로 말하면 한반에 23명일 경우 보통 46명이서 9등급 석차를 나눈다는 뜻이 돼.
여기서 큰 단점이 발생하지 과학고와 달리 학급이 분별되어 있어서 오히려 등급을 따라잡기가 너무 힘들어. 46명중 25등을 해야 5등급이 나올 수준이야. 그렇다고 여기 애들이 공부를 적게 하는가?라고 말하면 그것도 아니야 오히려 과학,수학에 특화되어 있는데 과학고 갈 성적이 안 되는 놈들이 오는 곳이거든. 그렇기에 좋은 등급을 받고 싶으면 진짜 열심히 노력해야 해.
2. 커리큘럼이 물화생지 2까지 배운다.
보통 명문대 갈 성적인 애들이 과학 선택과목으로 2를 선택하는데 내가 물어보고 싶은 건 이것을 가르치는 교사들의 수준이야. 과연 선생님들이 과학2의 내용을 온전히 이해하고 문제를 학생들 수준에 맞춰 낼 수 있을까? 아니지 대부분은 전근하기 전 학교에서 담궜던 과학1까지가 끝이고 그것조차도 문제집에서 응용해서 내는 선생님들이 많아. 하물며 과학2면은 문제를 어떻게 낼까? 학생들 수준은 뒷전이고 일단 문제를 어렵게 접근하고 배배 꼬아낸 문제를 출제해. 결국 그 문제가 서술형이면 다행이지만 객관식이라고 하면 잘 찍은 놈이 좋은 등급을 받게 되는 거야.
3. 대학입시 때, 과학 중점? 그거 과학고 아니야?
대학 입시 때 면접 교수님이 과학중점에 대해 어렴풋이 알고 있는 경우가 많아. 물론 완전히 인문쪽으로 가면 오해의 소지가 있겠지만 대학입시 때 과학고 5등급과 과학중점 5등급은 천지차이거든. 학급은 적은데 반해 이미 인식상으로는 공부 어정쩡한 놈들이 들어가는 곳이라고 알고 있기 때문에 등급으로 오히려 마이너스를 받아.
이래저래 다시 가라면 난 절때 안 갈 것 같아. 괜히 정부지원 받겠다고 스팀인재니 뭐니 끌어다놓고 제대로 된 커리큘럼도 이어갈 역량도 안 되는 학교들이 학생들 유치하겠다고 중학교에 와 쭈볐쭈볏 거리는 거 보면 과학중점은 실패한 정책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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