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따라 학교에 갇혀서 친구도 없고 너무 고독하다...
고독보다 더 싫은건 내가 익숙해져간다는 것이다
중학교땐 설렘이 있었는데 이젠 누가 내 어깨를 툭툭치면 그새끼 면상에 죽탱이를 갈기고 싶다는 생각만 든다
오늘은 가시가 달린 커다란 나뭇가지를 모르고 잡았는데 그닥 아프지 않았다
버스를 타면 창밖에서 담배연기가 들어온다.. 매우 독한 시가다.. 좆같은 연기가 눈을 찌르며 눈물이 또르르.. 또 잔인하고 자연히 엄마생각이 난다
교복바지를 수선맡기고 고기싸롱에 들어가 어머니께 고기를 구워드렸다 삽겹살 몇점 먹다가 불판을 바꿔서 양념돼지갈비를 먹었다
어릴땐 아빠랑 엄마랑 나랑 화목하게 갈비집에서 하하호호하며 즐거웠지만 엄마가 이혼한 후로는 그것도 사치다... 노래방에서 노래를 불러도 목을 태워서 즐거움을 얻을뿐 행복해지지는 않는다
엄마와 헤어진 후 기숙사로 돌아가다가 피씨방에 혹해 어머니 생신선물을 위해 모은돈을 써버렸다.. 3천원은 피씨방비 7천원은 군것질.. 소비가 언제 그만되는지는 모르겠다
기숙사에가다 4년지기 친구의 전화를 발견해서 받았다 그 아이는 친구를 만들었댄다 화도 안나고 부러웠다 진심으로.. 요즘 주말 아니면 통 보는일도 없는데 자꾸만 멀어져간다.. 물리적으로도 심리적으로도..
방금 도착해서 김민종의 하얀그리움을 들으며 이글을 쓰고 씻고 핫소스보다가 자겠지.. 나는 오늘도 고독의 알에서 벗어나지 못할것이다...
좉같이 못썻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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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고딩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