갔어야 하지 않았나 싶노 물론 그 대학 출신들도 붙시 어려운 게 사법시험이었지만 그 정도 대학만 갔어도 나름 자신감 가지고 몇년동안 사법시험 준비해 봤을 텐데 복학하던 해 기준 사법시험 합격자 두명 나왔던 지잡대를 가니 사법시험을 제대로 해보지도 못하고 포기하게 된 듯




진즉에 중소기업이라도 들어갔으면 좋았을 거라는 말 일리 있노
아점저 라면 먹으며 한화이글스 vs 엘지트윈스 야구 보고 방금 도서관 왔는데 내가 생각해도 고딩 때 공부 안해서 지잡대 갔으면 고시 같은 건 쳐다 보지도 말고 중소기업 들어가거나 내 친구처럼 9급시험이나 봤어야 했다는 생각이 든다 물론 지잡대에서도 고시합격자가 아예 안나오는 건 아니지만 복학하던 해 기준으로 사법시험 합격자 딱 두명 나왔던 지잡 오류대 갔으면 고시는 애초에 시작을 하지 않는 게 맞았겠지 문과 출신이라 그런지 사기업은 생각해 본 적이 없었지만 중소기업이라도 들어갔으면 그냥 평범하게 소시민으로 남들처럼 결혼하고 자식 키우며 살고 있었을 테고 그보다는 지잡 시절 베프였던 내 친구처럼 9급이나 쳤으면 그 친구처럼 지금쯤 ㅇㅇ도청 5급 사무관 정도는 달고 있었을 지도 모르는데 이 정도만 되어도 꽤 괜찮은 인생인 것을 왜 나는 뜬구름만 좇아 다니다가 눈만 높아져서 인생이 망해 버렸나 싶기도 하노 신림동 고시촌에 있었을 때 당시 최저가 ㅇㅇ 독서실 원장님이 묻지도 않은 따님 얘기 꺼내며 나를 사위로 삼고 싶은 눈치였는데 만약에 중소기업이라도 들어갔으면 사장이 예쁘게 봐서 딸을 소개시켜줬을지도 모르는 거고 여하튼 지금처럼 50대에 취직도 못하고 결혼도 못한 개막장 인생을 살고 있지는 않겠지 아 지금 도청 5급 사무관인 지잡시절 베프는 마지막으로 얼굴 본지 20년이 넘어서 친구라도 하기 좀 민망하긴 한데 학교 다닐 때 아주 친하게 지냈었다 둘이 있을 때 그 친구가 당시 친하게 지내던 친구들 이름 열거하며 걔네들은 다 공부 못했던 놈들이고 너나 나는 최소 연고대 이상은 갔어야 할 놈이었는데 여기 와서 인생 ㅈ 됐다 아러며 푸념하던 게 엊그제 같노 하여튼 그 친구는 고시 일찍 포기하고 9급으로 돌려서 50 전에 전북도청 5급 사무관 달았으니 퇴직 전 최소 도청 3급 국장 정도는 달고 나오지 않겠노 나도 젊었을 때 9급이나 칠걸 왜 그때는 고시 아니면 인생 망한다고 생각했는지 솔직히 후회 많이 된다 물론 대한민국에서는 고시를 합격하지 못하면 출세하기 거의 불가능하니까 그랬던 거겠지만 고시는 어차피 소위 명문대 니온 사람들도 쉽지 않은데 주제파악 못하고 까불다가 눈만 높아져서 인생 제대로 말아먹은 듯 전역 후 신림동 고시촌이 아니라 노량진 공시촌을 갔어야 했다 이젠 나이 먹어서 공부도 못하겠고 아무래도 인생 망힌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