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까지 아주 친하게 지내던 여후배가 있었거든.


근데 이년이랑 가까이 지내다보니 점점 친한 후배 이상의 감정이 생기기 시작하고 있었는데


막상 이년 가슴속엔 아직도 전에 만나던 놈이 가득 있음을 실감하고 


내가 너무 상심해서 아주 별것도 아닌 일로 싸우고 그 이후로 말도 안 하게됐거든.


근데 막상 이렇게 되고 보니깐 한편으론 후련하면서도 다른 한쪽에선 너무 쓸쓸하다..


마음이 너무 허해서 다시 사과하고 친하게 지내볼까 생각을 하다보면


'이년은 나 없어도 사는데 하나도 지장 없을거야' 생각하면 그러기가 싫어지고,


그냥 이렇게 허무하게 다신 안 볼 사이로 남아야 되는거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