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에 글 첨 써본다.   


작년부터 1년 좀 넘게 김태남 선수가 운영하던 분당 야탑동 카라헬스 다녔다.



저 사람이 조언해 주는대로만 운동하면 큰 결실을 볼 수 있다는 신뢰감이 저절로 드는 좋은 선생님이었다.


주말에 분당 들를때 체육관 찾아가서 운동하겠다고 약속했는데


9월 중순에 지도받은게 마지막이 될 줄은 몰랐다.



일개 회원이었던 내가 그의 가정사까지 시시콜콜히 알 리는 만무하지만


가끔 마주치던 김태남 관장의 와이프가 언제부턴지 잘 안보이긴 했다.



아직도 세상에서 그가 사라졌다는게 믿기지가 않는다.


그 특유의 목소리로 "회원님"하는 소리가 귀에 맴돈다.



하나를 가르쳐주면 열을 깨우치는 회원은 아니었지만, 김태남 선수는 하나를 물어보면 세가지 이상을 알려주는 스승이었다.



그 사람한테 배웠기때문에 운동이 재밌어졌고, 앞으로도 평생 해나가리라 생각했는데...


평생 바벨을 들어올릴때마다 혹은 짊어질때마다 생각날것같다.


그의 명복을 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