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 작업에 돌입.
레쓰비는 진부하고..뭐가 좋을까...생각하던 중
집에 사다논 맛있는 포도 한박스가 생각났지.
잽싸게 포도 씻고 도서관에 가서 갈데도 없지만 후다닥 가방을 챙긴 뒤
나오면서 불러내고 여자에게 주며 말했다.
\'\' 집에 있는건데 맛있어서 가지고 왔어요..드세요..ㅋ\'\'
\'\' 아..네..ㅎㅎㅎㅎㅎ\'\'
\'\' 그럼 .. 열심히 하세요\'\'
오늘 도서관에 가니 진부한 레쓰비에 감격스러운 포스트잇이 나에게..
\'\' 포도 맛있게 잘먹었어요. 이건 보답~^^\'\'
역시 작업의 고수는 뭔가 다르다.
포도 한송이가 우습게 보이는가? 도서관에서 쌩판 말도 안건네본 여성에게 포도 한송이를 주는 병신이라고 생각하는가?
작업의 고수는 집에서 가져온 포도 한송이가 레쓰비의 10배 효과는 있다는 것을 본능적으로 알고 있었다.
오늘도 난 이렇게 레벨업!
그여자 친구들한테 전화해서 포도농사하는애가 나 꼬실려고 포도 주길래 어이없어서. 포도는 구내식당아줌마 줘버리고, 메모지에 잘먹었다고 남겨놨어. 내일은 수박이라도 가져올라나? 아메리카노는 아니더라도 레쓰비같은거 사와야하는거아니야?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