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이번주 월요일부터 운동 시작했거든.

초 4때부터 씹돼지고 평소 운동 전혀 안하다가
그냥 뛰기 시작함.

첫날 10분 뛰고 퍼지는데 진짜 기분 더럽더라고.
그래서 다음날 20분 뛰고
어제는 비까지 쏟아지는데 이 악물고 나가서 마의 30분 벽을 깻다?
남들은 아무것도 아닐테지만 27년 평생 군대에서 뛴 거 빼곤
자의로 운동한 건 이번이 처음이라, 어제 밤까진 기분이 좋았어.

근데 오늘 아침에 눈을 딱 떴는데 기분이 뭐라 표현할 수 없이 좆같은거야.
출근해서 존나 사람들한테 틱틱대고, 전화 온 여친한테도 존나 짜증내고.
여친은 운동 너무 급하게 하는 거 아니냐고,
나처럼 탄수화물, 지방 좋아하는 애가 갑자기 현미밥에 계란 흰자만 먹으면서
무리를 하니깐 그런거라고 그러는데

이거 신빙성 있음??


세줄 요약.

1. 씹돼지라 운동함.
2. 운동은 적정 페이스에 들어왔는데 성격이 좆같아지고 짜증만 남.
3. 이거 운동하는 내내 계속 이래, 아니면 좀 있음 괜찮아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