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아침 출근이 11시까지라 운동을 아침에 하는데 말입니다.
보통 7시즈음 가면 아줌마, 아저씨 몇명 밖에 없지요.
출근전에 오는 젊은 아저씨 가끔 보이고, 도서관 가기 전에 오는 걸로 보이는 학생들 몇명...

이렇게 아침운동으로 바꾼지 2주즈음 되는데, 매일 보는 헬스장 풍경이 놀랍도록 똑같더군요.
아줌마들은 옹기종기 모여서 커피 마시며 수다떨고 있고 (대체 왜 헬스장까지 와서 그러고 있는지 이해가 안돼.....)
런닝머신만 1시간 넘게 뛰다가 운동끝내는 아저씨.
내가 기구쓰는거 흘끔흘끔 보다가 나 끝나면 따라 해보는 아줌마.(그래놓고는 그 기구에 앉아서 쉬고 있다....)
머신운동 몇개 깔짝 거리다가 신문 좀 보다가 샤워하고 가는 학생.

그 중에 최고봉은 매일 마주치는 학생 하나 있는데, 내가 런닝머신 달리기 시작할 때 즈음 운동하러 나옵니다.
30분동안 달리고 샤워하러 가보면, 그 학생 벌써 샤워 마치고 드라이기로 머리 말리고 있습니다!!!
대체 운동은 몇분을 한건가....
더 신기한건 내가 샤워마치고, 머리 대충 말리고 나올때까지 아직 머리에 왁스칠하고 있다는거.

아침운동은 개운해서 좋기는 한데, 도무지 헬스장에서 운동하는 기분이 안난단 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