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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학교 끝나고 지하철타고와서 머리 떡지고 부스스한상태로 머리자르러 미용실을 들어갔는데..

들어가자마자 시선 장난아니더라

가서 안내받고 기다디라고 앉아있는데

막 스탭 두명이서 서로 나한테 가겠다고 뒤에서 장난치는게 유리창 너머로 은근히 보이더라

그러다 한명이 막 뒤에서 서성거리면서 말도 걸기 어려워하다가 결국 말 막 더듬으면서 \"음료수 드실래요?\" 라고 하더라

그래서 포도주스 달라고하니깐 막 엄청 부끄러워 하면서 가더라

핸드폰으로 친구랑 문자하고있엇는데 막 포도주스 갔다주면서 문자내용이 엄청 궁금한지 내 휴대폰을 빤히 쳐다보다가 흠칫 고개돌리고 가더라

막 머리 자르는 도중에도 막 스탭들 2~3명씩 달라붙어서 막 서로 얼굴에 묻은 머리카락 솜으로 털어주더라

매우 당혹스러웟다.. 디자이너도 상당히 당황해하면서 \"너네 갑자기 왜이러는거야ㅎㅎ\"

이러더라 그러니까 스탭들 막 서로 보면서 부끄러운 웃음짓더라

그렇게 막 다 자를즘에 저기 뒤에서 막 3명이서 서로 가위바위보를 하고잇더라

아마 누가 내 머릴 감겨줄것인가를 놓고 가위바위보 한듯 보엿다..

그렇게 이긴애가 의기양양해 있다가 머리 다자르니깐 기다렷다는듯이 \"머리 감겨드릴게요\" 하고 머리 감겨주더라

그러면서 막 나한테 나이랑 하는일 사는곳 학교 별거 다물어보더라

그러면서 샴푸질을 필요이상으로 엄청하더라.. 나와 어떻게든 더 대화하고 싶은티가 낫다..

그래서 내가 \"이제 머리 헹궈주셔도 되지 않나요? ㅎㅎ 저랑 대화 나누시는게 재밌으신가봐요\"

라고 멘트 쳐주니깐 막 \"아.. 아 네 ㅎㅎ\" 하면서 성급히 머리를 헹궈주더라

그래서 \"그럼 제 핸드폰 번호 알려드릴테니까 좀더 얘기 나눠요\" 하면서 자연스럽게 번호 땃다

나중에 다 계산하고 나가는길에 무심코 그 스탭을 보니까 막 나머지 스탭들 앞에서 매우 자랑스럽다는듯한 표정을 지으며 만족해 하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