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시 :  2월 22일 일요일 오후 1시~

장  소 :  안양 이용도 휘트니스

             시흥사거리 맛여행 고기부페

참가자 : 핑플, 닥치고 스퀏, 글구보니, 머슬곽, 박뽀얏, 후추까루, 달마이어, 쩡구, 아싸, 조이버그, 양반후반, 폴, 탈주자

             밥밥푸, 헬스하자, 유동닉, mitchmus, 수우, 알폰소, 프린쵸도페콜, 타나하, 만마, 타나하, 물먹는 하마, 건빵

             Ben, 초라니.......이상 27명


주중내내 쌀쌀하고 궂었던 날씨도 화창하게 개어있고....

느지막이 설렁설렁 기어오는 형들도 있지만 부지런하게 일찍오는 형들도 있으니 12시 좀 넘어서 모임장소인 관악역으로 ㄱㄱ

휑하니 바람만 부는 역앞......역시 아무도 안왔군...

늦은 모닝커피를 캔커피로라도 때우려고 편의점에서 한통 들고 나오는데

왠 호리호리하고 이쁘장하게 생긴 미청년하나가 쭈빗거리며 슬금슬금 다가오는 모양이 아무래도 헬갤러인듯

나도 나를 알기에 얘 놀랠까봐  최대한 선한 미소를 지은채 나 먹으려고 산 캔커피를 건네며 인사...

멀리 전북 익산(ㅎㄷㄷ)에서 올라온 초라니형...

이미 하루전에 도착해서 여흥을 즐기고 참가한 목포 닥치고스퀏형에 이어 경남 마산에서 올라온 조이버그형,

포항에서 올라온 양반후반형, 대구의 알폰스형,부산의 후추까루형...

딴에는 멀리서 왔다고 뻐기던 청주의 머슬곽형은 구석으로 찌그러지고...

길한켠에 도열해 서서 역 계단을 내려오는 사람중에 헬갤러 맞추기게임...


몇 번의 참가로 낯이 익어 웃음띤 얼굴로 손 흔들며 걸어오는 기존 참가형들의 자연스러운 등장과는 달리

아무래도 낯선 첫 참가형들의 행동은 크게 두가지로 나눠짐.

A타입- 보통 키가 아담하거나 스스로가 캐멸치라고 생각하는 유형. 계단위에서 미리 적진을 탐색한다.

        계단을 내려오면서 옷매무새를 점검한다. 무리들의 가시권이라고 생각하는 곳부터 두리번 거리며 뛰어오는 척을 한다

        같이서서 다른이들의 별로 안웃기는 말장난에도 웃는척한다. 괜히 왔나 잠시 고민에 빠지기도 한다

B타입- 기본 스팩이 좋거나 스스로 운동 좀 했다고 생각하는 유형. 보통 비니를 눈썹이 가리도록 푹 눌러쓴다

        이어폰은 필수. 인사를 하면서도 이어폰은 한쪽만 뺀다. 서있을때도 무리들과 좀 떨어진곳에서 무심한양 음악에 심취
        해있다.
하지만 비니밑에 눈은 계속 두리번거리고 사실 이어폰도 이미 꺼져있는 상태.
        무리들이 무슨 얘기를 하나 신경이 곤두서 있다


아무튼 몸집이 작던 크던 장정들 10여명이 길을 막고 서있으면 일반인들이 느끼는 그 위화감이란 상상이상이다

주민신고 들어갈까봐 1차로 체육관으로 보내고 다른 형들을 기다린다

2차로 또 한팀을 보내고 5분만 더 기다려보는 순간....

저기...헬갤 정모...하시나요?...

조금전, 저런 아가씨가 정모에 오면 참 좋겠다 라고 생각했던 그 아가씨가 말을 건네오는 것이다

세상에...헬갤정모에 나오는 눈하들은 어찌 저리도 꽃다울까

여갤러는 오지 않는다..... 란 말에 비탄에 빠져있던 형들에게 이보다 더 반가운 일이 어디 있을까

나중에 오는 놈들이야 알아서 오건 말건 기다리고 있을 이유가 더 이상 없기에,

알아서 걸어가라고 보낸 형들과는 달리 차로 모시고 체육관으로 이동


드디어 2009년 헬갤 첫 정모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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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모참가를 위해 부산에서 달려온 후추까루형, 지방면제라고 해도 기어코 회비를 낸 대인배 승모간지 머슬곽형.

마산에서 온 귀엽게 생긴 조이버그형, 파주에서 내려온 파주고딩일진짱 타나하형의 1조

글 쓰면서 보니 어째 다 지방형들만 모아졌다 신기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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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인을 넘어선 괴수 쩡구형의 2조.

둥글둥글인상 좋은 아싸형, 영화배우 누구 닮은 폴형, 안양의 명문첵관 열린헬스다닌다는 프린쵸도형,

잠시 외출끈고 달려온 현역전경 밥밥푸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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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나 유쾌한 유동닉형, 썩 좋은 몸을 만들고 있는 알폰스형, 부지런한 정모첫번째 출석자 잘생긴 초라니형,

요즘 갤질을 게을리해서 나만 몰랐던 뜨는 헬갤러 박뽀얏형들의 3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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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서울대회1위 이후 올해 또다른 대회를 준비중인 좆두형, 오전에 10km단축마라톤 대회 참가하고 3년여만에 다시 찾아
온 양념반후라이드반형,

군복무기간을 빼고 4년전 헬갤 첫 정모때부터 참석중인 탈주자형, 캐멸치에서 볶음 멸치로 업글되서 나타난 달마이어형,

골격도 좋고 우직한 근성도 조아서 잘만 다듬으면 보기 좋을것 같은 mitchmus형의 4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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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들의 관심이 집중된 5조

일단, 연로한 나이에도 불구하고 게을러터진 동생들 덕분에 정모주최를 도맡아하는 헬갤 젤 노땅 핑플,
6개월경력치곤 습득도 빠르고 자세도 괜찮았던 헬스하자형, 풍기는 포스도 포스지만 자세를 보려거든 눈을 들어 수우형을
봐라 할만큼 좋은 자세의 수우형,

아직은 운동도 운동이지만 영양에 더 신경을 써야할 초보 만마형....

이슬먹는 사슴이나 꽃잎뜯는 노루등의 닉네임이 더 어울릴것 같은 물먹는 하마 눈하...

어떤 종목을 시켜도 2개월차짜리의  자세라곤 믿을 수 없을만큼 자연스럽고 좋은 느낌.

시커먼 늑대같은 놈들의 희번득거리는 눈빛속에서도 뻘쭘함을 잊고 땀흘리며 열심히 따라하던 모습이 타의 모범이 될만함


뻘담이지만 이전까지 헬갤의 여신으로 자리하고 있던 웅형 마나님의 여신자리가 위태로울 지경...

이번엔 웅형의 사정으로 참가를 못했지만 서울쪽으로 계획중인 다음번 정모에서 이둘의 숨막히는 여신쟁탈전도 최대의 이슈거리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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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들 보고싶다고 전날부터 올라온 챔프 닥치고 스퀏...

새로이 사업에의 길과 선수생활을 병행하려는 힘든 길을 택한 덕분에 거대괴수같던 몸이,운동도 제대로 못하고 스트레스 잔뜩 받아
겨우 90kg 갓넘는 일반인 됬슴...이라고 지입으로 얘긴했다만, 그게 일반인 몸인가..

3월말쯤 닥스의 체육관이 오픈한다고 하니 목포사는 형들은 필히 방문등록하셔도 절대 후회하지 않으실듯...

닥스형이 관장이고, 국내 시판은 안하고 외국으로만 주문 제작 수출하는 제작사에서 특별주문해서 기구도 들여놓는다니
가까우면 내가 먼저 가고 싶다


하루 먼저 만나 맛난것 골라 먹을며 돌아다니던 중, 그럼 체육관 이름은 뭘로 하지 서로 안도는 머리를 굴려가며 고민하던중

닥스야, 헬스갤러리는 어떠니? 나름 괜찮을것 같기도 해서 거의 진담으로 물었더니, 잠시 묵묵부답 후

형님...전 여기 목숨 걸었슴돠....-,.-...싫으면 관둬라 나중에 내가 차려서 써먹을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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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워후 벗은 몸을 보고 제 이상형 이에요 모형의 수줍은 고백도 들었던 괴물 건빵형...맨날 변퇴사진만 올리더니 꼴 좋음 ㅋㄷ

예쁜사랑하거나 말거나...그리고 왠지 비슷한 새끼괴수 Ben형의 등....흰색티가 변퇴건빵



정모라면 죽기살기로 참가하는 완소 글구보니 눈하의 마지막 합류와 함께 늘 그렇듯 고기부페로 이동

다들 점심을 거른듯 묵묵히 고기 드링킹에 전념하는 모습

이내 젓가락을 놓는 형들을 보고 운동보다 먹는것을 더 가르쳐야 겠다고 생각함

그와중에도 다이어트중이라 2차는 안갈래요...먹고가...그럼 앉아만 있을게요...와는 달리 모두가 일어서는 마지막 순간까지

접시에 코를 박고 있던 물하마눈하의 젓가락질은 발군이었슴

많은 형들과 더 많은 시간을 갖지는 못했지만

정말 재미있고 많이 배우고 간다는 형들의 말에 별로 특별할것도 없는 준비기간의 노고가 씻겨지는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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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갤슈퍼초괴수 이반코형과 코끼리다리형을 비롯해서, 만주벌판등짝의 눈띵형, 착하디 착한 두억시니형, 왜 선수안해의 이지형,
이쁘장한 키보도 쿨만디형, 헬갤간지가이 습습후후형, 광주 정우성 두점형 등이 개인사정과 부상등으로 같이 하지 못해서
예전 모임보다는 약간 중량감이 떨어지긴 했어도 나름 재미있었던 시간이었습니다.


점점 많은 형들의 관심과 참여가 높아져 보통 세달에 한번쯤 열리는 정모를 올해부터는 확대개최할까 합니다.

가장 걸림돌인 체육관 섭외 문제도 알프형을 비롯한 몇몇 형들이 체육관 대관 협조를 약속해주셔서 접근성이 용이한

서울지역에서의 정모개최가 한결 수월할것 같습니다.

아직 기약한바는 없으나 잠정적으로 4월말이나 5월초쯤으로 2차 정모를 개획중입니다.


09년을 여는 첫정모에 참가하신 모든 형님눈하들, 반가웠고 재미있었습니다.

특히나 먼길을 마다않고 서너시간씩 걸려 참석해주면 지방형들에게 득근 한보따리를 드립니다 .


헬.갤.만.세. 


득!!!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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